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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2일 23시 58분 등록

*매일61 : 귀인, 구본형을 만났다는 것, 그것은 나에게 행운이다.
나는 내 인생에서 귀인, 구본형 선생님을 만난다는 것에 대해 참으로 행운이라 생각한다.

내가 연구원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귀인을 만났기 때문이다. 나의 답답한 부분들이 구 선생님과 함께 하면서 하나 하나 정리되어 가고 있다. 나의 길을 인도해 주시는 분이다.

그 느낌을 적나라하게 글로 표현하고 싶지만, 원래 글솜씨가 부족하여 그 동안의 근거들로 대신한다.

우선, 개별적인 지도와 지적의 글이다.
"책을 읽는 것은 사고를 넓히기 위함이다. 그런데 책을 읽을 때 너를 열어두지 못하고 있다. 어려서 형성된 작은 자아가 너무 강해서 커지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럴까에 대해 늘 생각해 본다. 나의 성격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다. 꼼꼼하고 완벽하고자 하는 것과 늘 생각을 많이 하는 것 등이 있다. 좀더 많이, 좀더 깊이, 좀더 높이, 좀더 멀리 보려는 욕심 욕구 포부 등이 강한 편이다. 또 다른 것... 지금 나도 모르는 뭔가가 있다. 하나 하나 그것을 깨닫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나의 고민들과 함께 시의적절하게 부여해 주시는 과제물들이다.
지난 1월, 나의 소개서 작성부터 시작해 매주 부여하는 과제물 하나 하나도 나에게 귀한 것들이다. 나의 혼미한 정신을 가다듬게 하고, 나의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데 답을 찾도록 해 주신다. 나에게 매 순간 너무나도 안성맞춤의 메시지들이다.
2월 1차 레이스 때의 '신화와 인생, 서양철학사, 마흔세살에~, 기억 꿈 사상', 3월 면접여행, 4월 '나의 원형에 대한 고찰'에서 '변신이야기', 5월, '나 역사속의 영웅'들에서 '사기열전, 역사속의 영웅들 등', 6월, '그들이 스스로 본 그들'에서 '난중일기, 백범일지, 영혼의 절규 등', 7월 '내 안의 영웅 나는 누구일까?'에서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당신의 파라슈트는 어떤 색?, 갈림길에서 삶을 묻다.' 등이 나를 인도했다. 그 중 자기 소개서 50쪽 작성하라는 과제는 나에게 크나 큰 자극이 되었다. 그 과제를 통해 나에 대해 더욱 많이 생각했고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중요한 것은 매월 OFF수업 때의 과제물 부여다. 이 과제물들은 나의 고민과 함께 그때 그때 답을 주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것이다.
4월의 '나의 장례식', 5월의 내가 좋아하는 신화를 정리하고, 왜 그 신화를 특별히 좋아하는지 해석. 그리고 나의 신화 하나를 만들어라. 6월의 역사 속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묘사하라. 그것이 특히 인상적이었는지, 그 장면이 상징하는 것을 앞으로 어떻게 자신의 개인적 역사에 긍정적으로 반영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형상화할 것. 7월의 '자서전을 쓰게 된다면', 자신이 겪은 삶의 크고 작은 일 중, 지금까지 나를 만들어 온 큰 경험을 해석하라. 그리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은 '나라는 세계에 대해 무엇(기질 취향 재능 가치관 믿음 선호 등등)을 알게 되었는가?'이었다.

앞으로 다가올 것들은 더욱 긴장되고 흥분된다.
먼저, 9월 오프 수업의 과제물이 지금의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다.
"미래에 나의 잠재력이 발휘될 꿈을 디자인하라. 미래의 세계 중 나의 마음을 사로 잡는 3가지 트렌드?, 그와 관련 내 인생이 만나고 싶은 가장 아름다운 풍광 3가지를 디자인하고 극적으로 묘사하라. 그 풍광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공통분모 혹은 제 1요소가 무엇인지 해석하라."이다.

지금의 나는 잘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자신감이 앞선다. 그것들을 하나로 좁히고 깊게 파고 들어야 하는데 그 작업이 잘 안된다. 좀더 나은 것에 대한 욕구를 줄여야 한다. 그러자니 다른 포기되는 것이 아깝다. 아직 뭔가가 많이 아쉽고 답답하다.

여하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선생님을 신뢰하게 된다. 더욱 존경심이 깊어진다.

김수희 '애모'가 생각난다.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그대 등 뒤에 서면 내 눈은 젖어 드는데...

내가 선생님에 비해 너무도 부족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더욱 노력하여 청출어람(?)이 되어야 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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