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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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63 : 내면의 비범성을 표현하는 법을 찾아서
“악기(거)를 만들 때, 기를 함부로 소모하지 않고, 금식을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힌다. 축하나 상을 받는 생각을 품지 않게 되고, 사지나 몸뚱이가 있다는 사실마저 잊는다. 그리고 오로지 기술에만 전념하고, 주위를 산만하게 하는 외부적 요인이 완전히 없어진다...
내면의 비범성에는 외부에서 그 비범성을 표현할 방법을 찾아낼 눈이 있다. 이 눈을 맑게 만드는 방법은 집착을 버리는 것이다. 버려야 할 집착은 욕망과 두려움, 그리고 의무다. 이 때 스스로를 초월할 수 있고, 그가 그것들의 본질을 꿰뚫어 본 것처럼 핵심을 통찰할 수 있다. 이 세 가지는 어떤 일의 출발점일 수는 있으나, 이 출발점이 일의 완성도를 방해한다. 이것들은 지각을 왜곡하고, 과거와 미래에 매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는 홍승완 연구원이 ‘장자’에 나오는 ‘귀신같은 솜씨를 지닌 목수’이야기를 인용한 것을 내가 요약 편집한 것이다.
매우 좋은 내용이다. 나는 지금까지 나만의 방법으로 욕망의 집착을 버리려고 노력해 왔다. 그러나 많이 부족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내가 좀 더 내면의 성숙을 꾀해야 겠다. 그리고 나만의 비범성을 찾아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낼 것이다. 많이 외람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