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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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68 : 아이의 인성향상 차원, 이발 봉사 함께 연습하기
아이들의 올바른 양육이란 쉽지가 않은 듯하다. 잔소리를 덜하면서 시의적절하게 알아서 하도록 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자립심 독립심을 바탕으로 한 생활력을 키워주는 것이 인생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투철한 인성을 바탕으로 한 양육은 힘들다.
인성교육의 차원으로 나중에 이미용봉사(이발)를 계획하고 있다. 아빠와 함께 어르신들이 계시는 요양원이나 장애인 시설 등에 갈 것이다.
어느 정도 숙달이 될 때까지 아빠가 '마루타(?)'역할을 한다. 아빠의 머리가 길어지면, 큰 아이와 작은 아이가 교대로 연습한다. 아빠의 머리를 대상으로 이발연습을 하는 것이다.
아빠가 아이들에게 이발요령을 간단히 알려준다. 예전에 중대장을 하면서 병사들을 대상으로 이발한 적이 있다. 두 명이 아빠 머리를 자르면서 배운다. 물론 처음이니 엉망이다. 일부러 6cm 도구를 덧대고, 여유있게 깎는다. 그런 다음 아이들과 함께 이발소에 가서, 전문가의 솜씨를 보고 배운다. 어느 정도 지난 후 3cm짜리를 덧댄다. 서서히 감을 잡기 위해서다. 이런 과정을 몇 번 하고 나면 아이들의 실력은 어느정도 향상된다.
이제는 몇 개월이 지났고, 아직 그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 아이 혼자서도 거의 해낼 정도이다.
아이와 함께 뭔가를 서서히 진행해 나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소중한 일이다. 차분함과 인내심 지구력을 키우는 학습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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