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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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무엇인가를 할 때 자기 스스로 발전하는지 여부를 어떻게 알수 있을까? 아마 혼자서 자신에 대해 평가하여 확인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자기 스스로 발전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의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더 확실하고 효과적일 것이다. 자기 스스로 느끼는 것은 착각에 빠질 수 있다. 그러므로 평가를 통하거나 여러 사람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자신이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냉철히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 곳 '살다보면'에 칼럼쓰기를 매일하고 있다. 이런 저런 많은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 그리고 매일 쓰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다.
그런데 늘 답답함을 느낀다.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얼마나 많이 향상되고 있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느끼긴 하나, 그것이 정확한 간파인지 의문이다.
남들은 스스로 알아서 잘 들 하고 있으나, 나 같은 경우에는 그게 잘 안된다. 내 스스로도 성찰하면서 남의 평가를 받고, 또 그것을 토대로 성찰하면서 발전을 도모하는 타입이기 때문이다.
나는 '콘실리에리(진실을 말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나도 누군가에게 진정으로 그가 발전되기를 바라면서 진실을 말해 주고 싶다. 그런 진실을 말해 주는 사람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이것은 나의 스타일이다.
간간이 조언을 받기는 하나 좀 더 적극적인 누군가의 조언, 더 나아가 신랄한 지적받기를 나는 간절히 바란다. 이것들이 나에게는 피가 되고 살이 됨을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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