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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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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9일 01시 46분 등록



약속이란 무엇인가?

깊은 밤...... .



두 발 뻗고 자는 이

다리에 이어진 몸뚱이의 주인이 아니다.




아픔을 느끼는 자

그가 잠 못 이룰 뿐이다...... .



약속이 지켜지는 날까지

상처에 다른 약은 없다.



IP *.36.2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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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10.10.09 09:15:30 *.209.229.39
아픔을 느끼고 잠 못 이루는 것도 살아있음의 증거 같은데요,
모든 것이 지나간다는 것을 알게 된 지금,
아무 것에도 마음을 못 주게 될 지도 몰라 가슴이 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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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10.09 12:05:27 *.36.210.116

증인 1


나는 아네.

하늘하늘 노골노골한 가지로 휘어지고픈 굳은 껍질의 나무가 덜컹덜컹 춤 추던 모습

하회탈을 뒤집어 쓴 월매 속에서 무아지경에 터져나오던 소녀 춘향이의 시작(詩作)!



벽이 움직이고 기둥들이 몰입해 드는 장면이었지. 

매혹과 미혹사이...

꺽꺽이고 잦아들곤 하던 불씨 골천백번



삼 년 그리고 사 년, 그 혹독한 세월이라는 년들과 홀로 피터지게 싸워대던

뚝심 하나로 완강히 버티고 애착할 줄 아는 지독한 년!

나긋나긋 무덤덤히 흐드러지고 굽이지는 그 년의 담담한 가을 노래를 듣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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