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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7일 06시 16분 등록

요즘
많이
힘들고
슬프고
지쳤습니다.

무엇으로
힘들고
슬프고
지쳤는지
보이는 현상으로
느낌으로
어슴프레 압니다.

다른 무엇에
사람에
마음 한조각 내지 못하는
가만히 엎드러 있는 거북이 같은
내 안에 무엇이  겁먹었나 봅니다.

이 또한 한 근육임을 압니다.
맑은 기타소리 열어놓고
배고파 햇반으로 밥먹고 온 아침
밖은 어둡고
더운 물이 고맙습니다.

펄펄 끓인 포트에서 바로 나온 물
늘 받아주는 유리컵
고맙고 든든하며
너무 믿고 있나 살펴집니다.

견딜만하니?
너무 뜨겁지 않니?
포트에서 좀 기다렸다 부을까?
투명 손잡이 유리컵에게 말 건내며

아야!  선언 자주 하라시던
스승님 말씀처럼
가을이 깊어
나도 깊어 가는 시간이였으면 좋겠습니다.
IP *.131.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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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10.27 09:38:55 *.36.210.98
빠샤!  emoticon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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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iley Button Triplet
2010.11.01 11:52:43 *.161.99.73

Qin 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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