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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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일쓰기104 : 의식의 레벨 높이기
어제 단군프로젝트 2기 2차 부족회의가 있었다.
새벽에 기상하여 활동하는 것을 습관화하고 있는데, 그 진행 상황에 대한 중간점검 세미나인 셈이다. 그 중 나에게 흥미를 안겨준 것은 홍승완 연구원이 발표한 '의식'에 관한 내용이다. 자신에 맞는 천복(흥미)를 찾아, 천직을 얻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천직은 천복이어야 하고,그 천직은 깨달음과 몰입의 기쁨, 존재의 빛남, 재능의 실현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약 10년 전, 직업 군인을 마치고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면서 삶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적이 있다. 그 때, 수련기관인 단학(지금의 단월드)을 다닌 적이 있다. 그 곳에서 의식에 대한 이론소개를 하고 그것을 실행하는데 그 의식에 대해 매우 관심이 많았다. 한 구절 한 구절이 내게 인상깊게 다가왔다. 당시 심신이 많이 피곤한 때였으므로 특히 그 수련 프로그램에 감명을 받았다. 단순 감명이 아니고, 나의 심신이 일취월장되었음을 체감했던 것이다. 나의 의식에 대한 관심은 대학 다닐 때부터 있었던 것 같다. 대학 1학년 때, 호흡에 관심이 있어 당시 '건강 다이제스트'에 나오는 단전호흡에 대해 주의 깊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 나의 의식의 정도를 어제 그 세미나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어 매우 기뻤다. 내 삶의 목적이 흐뭇함과 보람이고, 그것을 나 혼자만이 아니라, 함께 하는 분들과 같이 나누는 것이다. 그것이 사랑이고 평화라고 생각한다. 자기 목적적 기쁨(활동 자체가 기쁨)이고, 깨달음의 희열이다. 그 새벽활동이 내게 '살아있음의 황홀(경험)'을 제공하는 활동이고, 내적 존재(잠재력)를 빛나게 표현하도록 하는 활동인 것이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내게 잘 안되는 것이 있다. 그 새벽의 귀중한 시간에 몰입이 잘 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나의 가장 큰 단점이다. 몰입의 황홀경을 체험하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다. 단학에 가서 수련한 이유 중에 하나 또한, 그것을 극복하려는 것이기도 했다. 이것 저것 많은 시도를 했고, 그중 하나가 '몰입'을 저술한 황농문 교수를 따라 다닌 것이다. 그런데도 원래 생각이 많은 탓인지, 더 이상의 진전은 없었다. 대신 모든 것을 차분하고 침착하게 처리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다. 그나마 그것은 많은 소득이었다.
의식의 레벨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 방법 중에 하나가,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섬기는 것일게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내적성숙이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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