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살다

여러분이

2010년 12월 31일 07시 04분 등록
넘어짐에 대하여


나는 넘어질 때마다 꼭 물 위에 넘어진다
나는 일어설 때마다 꼭 물을 짚고 일어선다
더 이상 검은 물속 깊이 빠지지 않기 위하여
잔잔한 물결
때로는 거친 삼각파도를 짚고 일어선다

나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할 때만 꼭 넘어진다
오히려 넘어지고 있으면 넘어지지 않는다
넘어져도 좋다고 생각하면 넘어지지 않고
천천히 제비꽃이 핀 강뚝을 걸어간다

어떤 때는 물을 짚고 일어섰다가
그만 물속에 빠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아예 물속으로 힘차게 걸어간다
수련이 손을 뻗으면 수련의 손을 잡고
물고기들이 앞장서면 푸른 물고기의 길을 따라간다

아직도 넘어질 일과
일어설 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일으켜 세우기 위해 나를 넘어뜨리고
넘어뜨리기 위해 다시 일으켜세운다 할지라도...

==============


포옹 - 60,61
IP *.64.107.166

프로필 이미지
wedding Dresses
2011.03.02 18:22:13 *.40.150.157
I think that marriage is a major event in life, wearing a wedding dress, red carpet and a loved one, imagine you are the focus of audience, a beautiful bridesmaid dresses makes you more perfect, a white cocktail dresses can make you white, flawless red evening dresses can make you More festive wedding, little black dresses customs of the different choice of representatives, I would like to introduce you to a website address is: www.romancearound.com , 24-hour online service, and now, 85% discount.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9 [0008]가는 해를 아쉬워하며-강백년 [2] [1] 햇빛처럼 2010.12.30 2444
828 딸기밭 편지 110 / 12월 30일 목요일 아침 [1] 지금 2010.12.30 2242
» [0009]넘어짐에 대하여 - 정호승 [1] 햇빛처럼 2010.12.31 3219
826 새해 인사 [5] 윤인희 2010.12.31 2715
825 [0010]전화벨 소리만 들어도 - 용혜원 [1] 햇빛처럼 2011.01.01 2394
824 [0011]마지막 한 순간까지 - 용혜원 [3] 햇빛처럼 2011.01.02 2419
823 (동영상)공구의 신들-마지막이 압권 [2] ^^ 2011.01.02 2476
822 [0012]나무 - 김재진 [1] 햇빛처럼 2011.01.03 2358
821 새해소망 [1] 햇빛처럼 2011.01.03 2119
820 딸기밭 편지 111 / 새해 인사 file [1] 지금 2011.01.03 2380
819 [0013]우리의 처음 만남이 - 용혜원 [2] 햇빛처럼 2011.01.04 2532
818 한쪽으로만 시선집중.. [1] 나원 2011.01.04 3779
817 [0014]상실 - 김재진 [1] 햇빛처럼 2011.01.05 2379
816 [먼별3-9] <아르헨티나 영화 "엘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 [2] 수희향 2011.01.05 4095
815 [0015]세상의 모든 뿌리는 젖어 있다 - 강연호 [1] 햇빛처럼 2011.01.06 2622
814 [0016]우리는 만나면 왜 그리도 좋을까? - 용혜원 [1] 햇빛처럼 2011.01.07 2816
813 [먼별3-12] <토탈 이클립스: 프랑스 천재시인 "랭보"의 삶을 다룬 영화> [1] 수희향 2011.01.12 4156
812 [0017]노래하고 싶다 - [1] 햇빛처럼 2011.01.13 2473
811 루미의 시 한편 [3] 부지깽이 2011.01.14 3875
810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4] 김신웅 2011.01.17 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