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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선생님!
안녕히 가세요
엄마의 말뚝에서
한말씀만 하소서
호미까지
선생님을 책으로 뵈었었지요
햇살 좋은 하루
잔디 사이로 풀 뽑으시고
마당 가운데 선 나무와 이야기 나누신다던
선생님의 안부와 글을 이제 더 만날 수는 없네요
아쉽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카페
타임스퀘어 책장 안에 꽃힌 선생님 책
갈 때마다 몇장씩 넘겨가는 갈피사이로
선생님 뵙겠습니다.
선생님!
존경하옵고
사랑합니다
언제까지나...
2011년 1월 23일
사진 출처 :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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