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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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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7일 10시 07분 등록

4. 나는 무엇으로 특별해지고 싶은가? (살다보면에 올릴 것 - 1페이지 이상 칼럼)

 

모든 좋은 것들은 웃는다. 어떤 사람이 정말로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지는 그 걸음걸이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내가 걷는 것을 보라. 자신의 목표에 다가서는 자는 춤을 춘다. 니체

마침 오늘 사샤의 모닝페이지 주제와 맞는 것 같습니다. 부르는 걸 듣다 소명에 대한 생각이지요.
http://cieljs.blog.me/130104139292
2차 레이스 후 저의 도전에 대한 응답을 들을 수 있기를 고대해 봅니다.

 

             인생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그래서 이 책은 자연스럽게 내 손에 들어오게 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우연한듯 필연적인 인연까지 모든 것이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봄처럼 그렇게 자연스럽다. 나는 무엇으로 특별해지고 싶은가 오랫동안 고민해오고 있는 부분인데 나의 지금의 문제는 놓치 못해서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하고 싶은 것은 많고 할 시간은 없는데 그래서 에너지가 분산되니 특별해질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촉박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는 어쩌면 이 모든 것이 내가 특별해 질 수 있는 무엇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그래서 모닝페이지에서 나에게 Sashas Art Total Factory 라는 공간도 만들어 주셨지만 말이다. 현실에서도 그런걸 만들지 말라는 법은 어디에 있나 언젠가 Artist Shelter혹은 Art Total Factory를 만들어 볼 생각도 있다. 마음의 쉼터이자 치유의 공간으로 말이다.

             사실 궁극적으로는 난 나눔을 통한 교육, 기존의 틀을 깨는 교육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놀이가 학습이 되는 그러한 공간을 만들어 예술가들은 쉬어가고 아이들은 예술을 끌어내는 그런 곳을 만들어 보고 싶다. 아마도 구본형 선생님과 비슷한 성향이 있으니 그 분의 거미줄에 걸린 것이겠지만 특히나 비슷하다고 느낀 것은 상대의 동기를 끌어내는 것에 관심이 많다는 점이다.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그 열정과 자신만의 무엇을 보고 이끌어내주고 싶다는 것이다. 내가 사범대를 나와서 경영과 관련된 일을 하며 느끼는 가장 큰 고뇌의 거리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누군가의 내면에 관심이 많아서 별자리나 타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리고 특히 누구보다도 내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미칠듯한 생각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다.

             교육, 상담, 코칭, 예술, 문학 등의 딱딱한 언어로 내 자신을 묶어두기 보다는 새로운 언어로 그 특별함을 포장하고 싶은데 아직은 명징성이 부족한가 보다. 평범한 한 사람이 자신의 특별함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특히나 그것이 세상이 강요한 것이 아닌 내면에서 우러나온 길일 경우 더 감동이 되지 않은가 싶다. 요즘의 프로그램에서 멘토링 코칭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바로 이러한 것에 열광하는 이유는 모두의 마음 속에는 자기 자신이 되고 싶은 욕망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Art Therapist라고 하면 좀 더 가까워지려나, 환경운동가라고 하면 더 가까워지려나, 난 상대가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알을 깨고 나올 수 있도록 내 스스로 그걸 보여주고 싶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환경을 탓하지 않고서도 해낼 수 있음의 증거가 되고 싶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얻고 자신의 일상 속에서도 기적을 이룰 수 있구나. 꽃이 피는 것이 얼마나 큰 생활속의 기적인지를 깨닫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가정을 꾸려가면서 세상의 본보기가 되고 싶고 하루하루가 영감으로 가득차고 싶다. 내가 생각한대로 살아가되 그것을 함께하는 것이 예술적인 커뮤니케이션이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아마도 내가 사진이나 그림 글등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이런 내면의 변화 삶의 변화들을 실천으로도 함께하지만 예술적인 모습으로도 함께 나누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지금하고 있는 많은 활동들이 그 길로 나를 이끌어 줄 거라 생각한다. 아이들과 함께 세계유산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는 것도, 사진전을 열어 나의 마음을 사진으로 표현해 보는 것도 하나씩 하나씩 내가 나 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올 한 해는 이러한 나의 다양한 모습들을 하나의 이름으로 모아보는 해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또 다른 이에게 변화하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 일단 내 스스로 바로 서는 한 해가 되길 바래본다.

             난 무엇으로 특별해지고 싶은가 그 누구도 상상하지 않았던 내 안의 나를 찾아서 그가 이끄는대로 그 모습을 표현함으로서 특별해지고 싶다. 이미 답은 내 안에 있다. 그것이 소나무인지 장미인지 집중해서 살피고 혼신을 다해 물주고 키울 생각이다. 늘 스승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만이 있었다. 결국 혼자서 찾아야 하는 외로운 과정이 인생이겠지만 도반들과 함께 그리고 미리 걸어가 보신 스승님과 함께라면 더 외로울 것 같다.  아직 마음의 눈이 멀어 보이지 않을 뿐 심지를 세웠으니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의 열정에 불꽃이 되어준다면 좋겠다. 긍정적인 에너지는 그 무엇보다 강하고 오래가니까 말이다. 그 때 우리 모두 신나게 춤추는 모습이면 좋겠다. 자신만의 너울거림을 간직한 채.

IP *.75.19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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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영
2011.03.07 22:32:15 *.206.90.145
예술적인 커뮤니케이션~ 실천과 함께 예술적으로 보여주고 공감한다. 부럽고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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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8 12:54:11 *.124.233.1
주선 누나..
저희가 처음 본 것이 아마 2004년 초  '미래숲 리더십 캠프'에서 함께 중국에 갔을 때 였지요.
저는 그 때 만난 인연이 여기서 다시 만나기 위한 인연이 아니었나 라는 신비로운 생각을 하곤해요.
그때 제가 본 누나는 심미적이고, 불교적이고, 자아성찰적인 사람이었어요.
정말로 요즘 사람같지 않은 그런 사람이었지요.

마음, 예술, 그리고 공헌..아름다움.
정말 누나와 잘 어울려요.
8년 전 제가 본 누나의 마음 속 꿈의 씨앗은
지금 보다 더 큰 아름드리 나무를 품고 있었요.
시간이 흐르며 지친이들이 쉬어갈 수 있는 더 크고 넓은 그늘이 되겠지요?

끝까지 함께 최선을 다하죠 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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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2011.03.09 16:40:09 *.219.84.74
포장하시지 않아도 특별함이 느껴집니다. 감성, 넘쳐나는 감성이 열정으로 그 열정이 특별함을 담고 있습니다. 
글과 더불어 샤샤의 모닝페이지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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