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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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쯤 전인가.
그날 아침
꽃비가 내리는 것을 보았지.
내가 이런 아름다운 세상을
어찌 모르고 살았던가
그런 생각을 했었어.
오늘 아침
곷비가 내리는 것을 보았어.
예전만큼 강렬한 충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황홀했어.
꽃비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꽃비 사이로 보이는
연하디 연한 초록의 잎사귀들..
이 아름다운 아침에
생뚱맞게 죽음을 생각했어.
이렇게 아름다운데
아직 죽을 수 없다고
욕심만 더 키우고 말았지.
=============
글을 쓰고 있는데 화면에서도 꽃비가 내리고 있군...
IP *.169.188.35
그날 아침
꽃비가 내리는 것을 보았지.
내가 이런 아름다운 세상을
어찌 모르고 살았던가
그런 생각을 했었어.
오늘 아침
곷비가 내리는 것을 보았어.
예전만큼 강렬한 충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황홀했어.
꽃비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꽃비 사이로 보이는
연하디 연한 초록의 잎사귀들..
이 아름다운 아침에
생뚱맞게 죽음을 생각했어.
이렇게 아름다운데
아직 죽을 수 없다고
욕심만 더 키우고 말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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