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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2일 09시 19분 등록

가을 날 
                                                              

                                                           Rainer Rilke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십시오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후로도 오래 고독하게 살아
잠자지 않고, 읽고, 그리고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바람에 불려 나뭇잎이 날릴 때, 불안스러이
이리저리 가로수 길을 헤맬 것입니다




 
IP *.97.7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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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2011.09.22 13:12:43 *.146.26.24
써니! 반갑습니다.
딸아이가 주말에 계속 수시 시험을 보러 다녀야해서
당분간 주말에 만남은 못하겠네요.
참 맘편한 고3엄마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바르르 떨고 있는 병아리 한마리가 보여서
이제 부터는 고3엄마 모드로 들어갑니다.
수능이 끝나는 대로 봅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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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9.25 08:41:24 *.36.210.13

그러시게.

있어야 할 자리를 지켜주는 것이 어미지요.^^

땀 흘리며 수고했는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라며. ()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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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
2011.10.30 00:59:00 *.161.214.140


써니님은 좋겠어요.

글을 써도 삭제가 안되고 그대로 보존되니..
나는 글만 쓰면 이곳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를 관리하는 놈인지 년인지가 무조건 삭제를 하네요..
저번에 써니님의 글에 댓글을 달았는데 내글만 삭제하고 내글에 달려있던 써니님의 댓글은 그대로 놔두었네요.
어떤 놈인지 년인지..
참 편파적인 잣대로 자신의 개인적 주관에 의해서 이곳을 관리하네요..


혹시 써니님..
그 놈인지 년인지를 알고 계시다면 내 말 좀 전해주세요..

진실의 글을 짓밟고 숨기고 없애는 그 이기적인 마음으로 살지 말라고..
자유로운 토론을 방해하며 자신의 뜻에 부합하는 글만 남기고 살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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