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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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쯤이던가...
9시뉴스를 보고 있는데 당시 사회적으로 말이 많았던 영생교에 대한 기사가 있었다.
납치, 폭행, 살인,
이탈신도들에 대한 보복등의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영생교 교주가 잡혀가는 장면을 보았다.
그는 자신이 이 세상을 구원해줄 메시아라고
하며 신도들에게 헌금과 순종을 강요하였다고 한다.
이런 죄목으로 영생교 교주가 밧줄에 꽁꽁 묶인채로 잡혀가는 장면을 보았는데
잡혀가는 과정중에 그 교주는 경찰들에게 큰 소리로 이렇게 호통을 쳤다.
< 나를 잡아가면 대한민국은 망합니다 !! >
그 교주가 잡혀가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던 영생교 신자들중에 한 아줌마는 이렇게 말했다.
< 저 분이 지금은 저렇게 힘없이
잡혀가셔도 곧 영적인 힘을 발휘해서 나오실 것입니다.>
그 후 영생교 교주는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보았다.
코메디같던 그의 인생은 감옥에서 비극의 드라마로 막을 내렸다.
기독교의 교주 예수처럼…
기독교의 교주 예수도 당시에 사회혼란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했는데 그 죽음이 지구에 사는 인간들의
원죄를 대신 떠안고 죽은 거룩한 죽음이라고 한다.
여기서 인간들의 원죄란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에덴동산에서 사과를
훔쳐먹은 죄란다.
고작 사과 좀 훔쳐먹은 죄로 그 자손대대로 지금의 지구에 사는 모든 인간들은 삶의 고통을 겪고 있으며 하나님앞에서 모든
인간은 죄인이라고 말한다.
가히 집단 정신병자들의 망상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예수가 우리나라에 알려진 것은 고작 100여년 전
쯤이다.
예수가 죽고 무려 1900여 년이 지나서야 우리나라 사람은 예수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이것이 말이 되는가?
그럼 예수를
모르고 살다간 우리네 그 수많은 조상들은 구원을 못받고 지금 지옥에 있다는 말인가?
세종대왕도, 이순신도, 정약용도… 모두 지옥에 있다는
말인가?
지금도 중국의 농촌이나 오지땅에서는 예수가 누구인지 전혀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이들은 모두 구원을
못받는다는 말인가?
하나님이 이 우주를 창조하고 예수가 신의 아들이라면서 어찌 지구에서 온 인류가 예수에 대해서 모를 수 있는가?
그리고 <단월드>라는 뇌호흡 운동을 하는 곳이 있는데 이것도 종교단체다.
겉으로는
뇌호흡 운동과 요가등을 통해서 정신집중력을 길러주며 건강하게 해주는 운동센터로 위장하고 있지만 사람들을 야금야금 설득시켜서 자신들 종교에
빠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예전에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프로에서 보니까 단월드가 종교단체로 활동하고 있음을 밝히며 단월드의 신자로 활동했던 미국의
어떤 젊은 여인이 단월드 교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건을 방송했었다.
단월드 교주는 그 여자가 자신을 모함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성폭행 사건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때 자신을 하늘처럼 받들고 따르던 여제자로부터 성폭행으로 인한 고소까지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는 것은 단월드라는 종교의 실상을 어느정도는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지난
화요일에는 대순진리회 신자들이 과천정부청사에 난입해서 81명이 연행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순진리회 또한 괴이한 종교단체이다.
그들은 길에서 아무나 붙잡고,
<당신은 조상님의 은덕을 가지고 계신 귀한 분입니다.>
라는 첫마디로 시작해서
사람들에게 종말이 다가오니 자신들의 말을 듣고 따르면 남들은 죽어도 당신과 당신의 조상 그리고 가족들은 구원을 얻어 영생을 얻을 수
있다며.....
그러면서 당신은 조상님이 선택한 시종자로서 아주아주 귀하고 특별한 존재라며 사람을 붕뜨게 만든 후 자신들의 종교에
가입시키고 있다.
대순진리회는 조선시대 말엽에 살았던 강증산이라는 사람을 교주로 모시고 있다.
그들은
강증산이가 이 우주를 창조한 신으로서 상제님이라고 부른다.
지난 봄에는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대순진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그들의 추한 작태에 혀를 차지 않을 수가 없었다.
대순진리회 내부에서 지도층들이 서로 권력을 잡겠다며 싸움을
벌이는데 아주 난장판이었다.
심지어는 살인미수 사건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놀랄 것도 없다.
이러한 작태는 종교의 본성이니까...
역사를 보면 기독교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다.
신교와 구교로 갈라져 서로
전쟁을 벌이며 같은 기독교인들끼리 서로를 죽이려고 발악을 했으며
면죄부라는 종이쪼가리를 발행해서 그것을 돈주고 구입하면 죄가 없어진다고
사기행각을 벌인 것은 지금도 세계역사에 뚜렷이 전해져 오고 있다.
어제 뉴스를 보니,
제자교회의 정삼지 목사가 무려 32억이라는 어마어마한 헌금을 횡령한 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이제 이런 뉴스는 놀랄
것도 없다.
교회는 신자수를 많이 늘려 돈을 버는 주식회사와 다를바 없으니까...
세상에는 수 많은 종교들이 있다.
이들은 모두 자신만의 종교가 진리이라며
순진한
사람들을 유혹해서 헌금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갈취하며 살아가고 있다.
지뢰밭을 걸어갈때 지뢰를 조심해서 걸어가야 하듯이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이런 사악한 종교들로부터 현혹되지 않도록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소중한 한번 뿐인 인생을 허황된 말장난으로
가득한 종교에 허비하며 살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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