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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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남성진대표<32세>와 인터뷰
Q. 켑케익 전문점을 창업한 이유?
A. 미술을 전공한 아내와 여동생 그리고 나까지 빵을 너무 좋아했다. 그래서 베이커리와 수제 쿠키 전문점를 하고 싶어 배우는 과정 중에 스승이 컵케익 전문점을 open하는 것을 보면서 창업의 방향을 잡았다.
Q. 이곳만의 특별함은 무엇인가?
A. 당일생산 당일판매를 고수한다.
Q. 핵심 고객은 누구인가?
A. 20~30대 여성이 95%정도 차지하고 있고 남성들은 선물용으로 구매를 하러 온다.
Q. 주 고객인 여성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특별히 하는 것은 있는가?
A. -고객이 원하는 대로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신 메뉴개발에도 주력한다.
Q. 운영/경영 원칙이 있는가?
A. 당일생산 당일판매 고수와 늘 변화를 추구하려 한다.
Q. 원칙의 실현은 어떻게?
A. 케익은 무엇보다 신선해야 한다. 베이킹 시스템의 요일별 량조절의 필요하고 좋은 재료 를 엄선해 쓰고 있고 커피 역시 마찬가지다.
Q. 레드벨벳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컵케익이라는 아이템과 부산 최초라는 것이 성공의 요인이라고 본다.
-그리고 인테리어와 맛이 박자를 더해 3박자가 맞았고 여성들에게 먹혔다.
Q. 카페를 알리기 위한 홍보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A. 해운대 본점을 오픈 할 때 무엇을 하는 곳인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미술 을 전공한 아내의 지인을 통해 커다란 컵케익 모형을 만들어 카페입구에 놓았다. 그것이 전부다.
Q. 이 장소를 선택한 이유?
A. 컵케익은 가격이 비싼편이다. 그리고 외국인이 선호하기도 한다. 그래서 두 조건을 충족 하는 곳이 어딜까 고민을 했고 해운대<외국인 많이 살고 있음>라면 가격 대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되어서 였고 광복점은 유동인구와 젊은층이 많다는 것이 선택의 이유가 되었다.
Q. 고객이 쉽게 찾아 올수 있는가?
A. 아니다. 찾아오는 느낌이 있어야 하지 않은가? 골목안의 컵케익 전문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서 더 찾아든다.
Q. 하루 동안 대략 몇 명이 이곳을 찾는가?
A. 광복점 같은 경우는 음료수입이 많은 편이고 대략 100-150명정도가 찾고 해운대는 광 복점의 절반정도의 내방객이 있지만 수익은 비슷하다. 그리고 작은 이벤트를 준비해 방 문의 즐거움을 더하기도 한다.
Q. 종업원을 선발하는 기준이 있는가?
A. -밝은 사람을 선호하고
-비전을 가진 사람을 좋아하며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더욱 좋다.
Q. 한국 카페 문화에 대한 소견?
A. 잘되면 프랜차이즈부터 생각하는 것은 별로다. 카페는 자기만의 독특함이 있어야 유지할 수 있다.
Q. 운영하면서 드는 아쉬움은?
A. 소소한 인테리어 부분과 맛과 켄셉에 집중하다보니 고객의 편안한 각도를 몰랐다.
Q. 혹 문제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A. 2호점<광복점>의 화장실이다. 매장 안에 화장실이 없어 상가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며 열쇠가 필요하고 청결의 문제가 고민이다.<개인사비로 오픈전 개조를 했음>
3호점을 호픈 한다면 꼭 염두에 두고 고려할 사항중의 하나다.
Q. 카페는 [ ]이다. 사장님의 생각은?
A. 카페는 쉼터다.
Q. 카페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준비를 충분히 하라.
-충분히 알고 하라.<전문성>
Q. 하루 얼마의 시간을 카페 운영에 사용하나?
A. 오픈에서 마감까지 있는다. 그리고 상가 전체에서 가장 빨리 문을 열고 가장 늦게 닫는 다. 아마도 부모님의 영향이 큰 것 같다. <부모님은 오랫동안 시장에서 반찬가게를 운영 하고 계심>
Q. 카페를 운영하기 전에는 무슨 일을 했나?
A. -자신은 영어강사를 했고
-아내와 여동생은 미술 관련 프렌차이즈 사업을 했다.
매장 위치
-해운대 본점
-광복직영점
매장 크기
-해운대 본점 15평
-광복직영점 25평
테이블 수
-해운대 본점 긴 테이블 1개<8인>
-광복직영점 긴 테이블 2개<8인> 2~3인 테이블 5개
종업원 수
-해운대 본점 아내와 여직원 1명
-광복직영점 여동생과 남직원 1명 여직원 1명
커피가격
-2500원
최근 3개월 매출은?
곤란하다. 그러나 부산 전체에서 카페로는 10위 안에 들어간다고들 말한다.
보증금/월세
-해운대, 광복동일 1억/250만원
인터뷰를 마치며>
부산 최초의 컵케익 전문점으로 출발해 이제는 부산을 대표하는 컵케익 전문점 및 카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레드벨벳 남성진대표. 그는 내게 할 말이 참 많은 것 같았다. 부모님의 이야기에서부터 호주 유학 시절과 창업을 위해 미국과 일본 등은 물론 서울과 전국을 다닌 이야기, 그리고 오픈 후일담까지 들러 주었다. 첫 만남이었지만 어색함이 없었고 오래도록 만난 친구 마냥 편안했다. 아침 오픈 시간부터 늦은 저녁 마감까지 잠시도 매장을 비우는 법이 없는 그. ‘젊어서’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반듯한 청년이다. 인터뷰 요청에 자리를 안내하며 직원에게 ‘아메리카노’ 두 잔을 청하던 그의 작고 맑은 목소리가 지금도 나직하게 들리는 것만 같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가장 나를 울렸던 그의 말로 마무리 할까 한다.
<방문하는 손님들을 되도록 기억하려 애씁니다. 그래서 다시 찾는 손님에게는 ‘어서 오세요’보다는 ‘안녕 하세요’라고 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은 인사다 하지만 의례적인 행위에 길들여진 많은 이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의 이 한마디에 그가 참 따뜻한 가슴을 지닌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고객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주는 컵케잌이라는 아이템과, 기술력 그리고
부산 최초라는 부분이 좋은 차별점인 듯...
갤러리 카페에도 잘 어울릴 아이템.
최근에 컵케이크집에 관련된 책을 두 권 읽었는데, 카페의 차별화를 두는데 좋은 아이템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