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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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변경인 여러분, <Change 2010>의 수희향입니다.
어제는 경남 진주 성철 큰스님 생가를 다녀왔습니다.
점심 때까지는 비가 오지 않아 경내 벚꽃 날리는 나무 밑에서 준비해간 연잎밥을 쑥국과 함께 먹었는데, 분위기에 취해 꽃향기로 배가 불렀습니다.
내리는 비를 맞으며 다시 산사로 올라가는데 양쪽으로 늘어선 하얀듯 분홍빛의 벚꽃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산사 담벼락의 붉은 홍색 선연한 동백도, 초록의 싱싱함 속의 샛노란 개나리도 정말이지 아프도록 예쁜 어느 봄날 오후의 정취였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왜 우리 웹진 식구들이 한 공간, 같은 시간에 일하지 못함을 찡찡거리고만 있었을까요. 지난 1월 거의 백지와도 같은 기획서를 올리고 이번 4월 창간호가 나온다는 것은 정말이지 “열정의 기적”이라고밖에는 말할 수 없는 일인데요..
네. 저희 창간호 무사히 나올 것 같습니다..^^*
저희들의 창간호가 봄날의 벚꽃만큼 아리듯 감사한 건, 이 모든 과정이 전적으로 변경영 식구들의 “재능 기부”로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두 손 모아 감사기도 드리며 소박하지만, 따듯한 <창간의 밤> 가져볼까 합니다..
날짜: 4월 26일 월요일
장소: 경복궁 북카페 마루 (3216-3477)
시간: 저녁 7시~
대상: 변경영을 사랑하고 웹진에 관심 있는 분들과 오손도손 정겨운 시간 나누고 싶습니다
회비: 1/N (대접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 )
식사: 오시는 분들 인원 확인하여 간단하게 피자 준비토록 하겠습니다.
와인 후원해주셔도 감사하고요 ^^
가장 중요한 부분: 저희가 그날 마루를 독점하여 사용할 수 있느냐, 비좁은 세미나실로 들어가야 하느냐는 전적으로 참석하시는 여러분들의 “사전 댓글”에 달려 있습니다.
오손도손 세미나실도 나쁘지는 않지만, 혹시 “불쑥 출현자들”로 인해 비좁으면 쪼가 그러하오니, 참석 가능하신 분들은 꼭, 꼭, 꼭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봄날 어느 저녁, 다정한 분들과의 행복한 시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희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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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네비 주소- 서울 종로구 홍지동 74-6번지
교통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버스 혹은 택시로 상명대학교 앞 하차
3번 출구에서 타는 버스 대부분이 상명대학 통과한다고 함다
택시비는 3천원 안팎- 모여 오시면 더욱 저렴^^
상명대학교 입구에서 큰 간판이 보이는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형 카페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