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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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9일 04시 18분 등록
본 내용은 두 개의 과정에 대한 실험을 시도한 것으로 까페 탐험에 대한 내용은 댓글 2의 내용을 참조(사진 첨부).    카페 Six에 대한 탐방 소개와 그 날의 과업인 사업계획서 접근 내용 담김. ^^

오늘의 카페 탐방 이야기는 단군 프로젝트의 새벽 글쓰기와 함께 하며, 글쓰기에 소요 되는 시간 측정 및 과정을 기록해 보기로 한다. 처음 시도해 보는 일이다. 그런데 마우스 작동이 잘 안 된다. 뭐만 해보려고 하면 꼭 이렇다.^^ 그래도 한 번 해보자!  일단 주어진 시간 동안 두 번의 작업을 해볼 생각이다.  실험이니 오해 없기를 바라며 댓글이 뒤에 붙여진 것을 주 내용으로 할 생각이다. ^-^*


지금부터 시작: 어제 일지 참고 글쓰기 실행



써니 2010.06.08 23:51:35 (*.219.168.123)
20100608(화)  오늘은 읽기와 쓰기를 하지 못했다. 이미 쓴 글을 읽고 수정하는 정도밖에는 시간을 내지 못했다.

저녁에는 까탐 모임에 참석(사당역 10번 출구, 스타벅스 빌딩 6층 Six) 하였다.
사당동에 이런 카페가 생겼다니 반가운 일이었다. 건물은 층까지 인데 5층에 건물의 테라스가 있는 카페이다. 5,6층을 복층으로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고 5층에는 테라스가 따려 있어 이를 정원 카페로 꾸민 곳이다. 6층에는 음식과 빵을 굽는 조리실이 따로 딸려 있으며 배기 후드를 이용하기 위해 옥상과 연결된 통풍이 잘 되도록 꾸민 곳인 것 같아. 카페 중앙을 카운터겸 조리실로 설계하여 5,6,7(복층 구조로 일자형으로 굴뚝처럼 위로 올려 붙였으며 음식 냄새가 실내 공간에 머물지 않도록 함), 매장을 ㅁ자 형으로 설계하여 중앙을 간편한 음료 조리실 및 카운터로 활용하였다. 이왕이면 사방이 다 오픈 되었으면 좋았을 것이지만 공간이 허락치 않아 그랬는지 건물의 정면, 즉 햇빛이 바로 들어오는 부분을 막아놓아 고객을 바라볼 수 없게 한 점이 아쉽다. 내 생각에는 조리대가 훤희 비치더라도 4면을 모두 개방하였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안정감이 들기는 하지만 고객이 등 뒤에 있는 상황으로 카운터에서 고객을 조시할 수 없다는 것이 약간 덜 좋아 보였다. 고객은 오히려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 누군가 빤히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기보다 벽이 있는 것이 아늑한 느낌일 수 있을 것 같다. 낮에는 해가 너무 드니 그 쪽의 테이블을 덜 선호할 것이고, 주로 해거름 이후 챠경을 즐기게 될 터인데 아베크 족들에게는 야경과 더불어 아늑한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컨셉이었을까?

하기야 직원이 매장을 수시로 돌아다니며 챙기니까 4면이 완전 개방 되어야 할 필요는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시 나라면 오픈 하였을 것 같다. 경영을 공격적으로 하기 전에는 여러 가지 방향으로 안정된 컨셉을 취합하게 될 것이고 이만한 규모의 카페를 경영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카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쥔장 일 것 같기는 한데, 그래서 만약의 경우를 생각하여 일부러 아늑한 공간을 제공해 둔 것 같기도 하다. 안정된 매출을 올리려는 사전의 충분히 고려 사항으로서 경영 전략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사당역 부근이라면 직장인들보다는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에 말이다. 이 지역은 사통팔달의 요지에 해당한다. 동서남북으로 큰 대로 변과 서울 시내 및 근교와 위성도시로 교통이 이어지는 핵심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과천과 수원, 용인, 반월, 안산 등과 방배동, 흑석동, 반포, 강남 터미널 그리고 봉천동.,시흥 안양, 개봉, 양천,  김포 등 및 서초, 잠실 등  남부순환도로를 축으로 하는 사탕팔달의 중심지역인 것이다. 그러니 상권으로 이만한 상권은 꾀나 드문 좋은 곳인데다가 경인 남부지역의 대학교 스쿨버시와 시외버스 등이 대거 순환되는 한편 전철 2호선과 4호선의 환승역으로서 무려 12개의 출구가 있는 곳이니까 말이다.

오늘 까탐 모임의 목적은 내가 만드는 카페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보고자 하는 것이고, 그래서 그동안 읽은 책의 내용과 시중의 사업계획서 작성하는 요령의 자료 및 탐방 내용을  주로 참고 하였고, 세부적인 사항은 머리 속에 그려져 있는 생각을 끄집어 내어 약간의 살을 붙여가며 상상력을 동원하여 대략 채워 넣어 보았다. 사업계획서를 짜다보니 생가보다 자본이 많이 들었다. 구체적인 내용들이 튀어나오게 되는 것이고 현실성과 접점을 이루려니 피할 수 없는 부대낌이다. 버겁다 생각하며 상상이니까 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최대한 알뜰살뜰하게 또순이 기질을 발휘하며 작성하게 되는 것을 보고, 역시나 실전에 들어가려니 기분을 내기보다 현실성 있게 근접하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머리 속에만 넣어두었던 것을 일목요연하게 대략 접근해 보니 실감이 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장난이 아닌 진정성 있는 내용으로 접근해 보고 싶으니까 부담이 없지 않다. 이 작업에 들어서니 여태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해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진일보하게 되고, 언제 누구에게든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고 내가 직접할 때, 정말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동안의 시간이 헛되지 않는 구나 하는 뿌듯함이 일었다. 이래서 우리가 이 놀이를 하는게 아닐까 위안과 재미가 솔솔 붙는 날이다.  

내일 새벽에는 지난 번 삼청동 일대 다녀온 곳의 정리와 오늘의 내용을 좀 더 보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무척 할 일이 많고 가장 바쁜 한 주간이라서 마음의 부담이 많다. 오늘부터는 진정한 새벽 기상을 위해 성실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겠다. 오늘 까탐 모임은 다들 사정이 안 되어 PM과만 이루어졌는데, 단군 문화부족 정화가 그림동지들과 우리와 한장소에서 미팅을 즐기고 있었다. 이렇게 만나니 더 반가웠으나, 서로의 작업에 몰두 하느라 그리고 10시 경이 되자 단군프로젝트의 곰의 기상에 길들여진 PM이 연거푸 하품을 뿜어대 이쯤에서 그치고 나오느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다. 이제 얼른 자야겠다. 벌써 12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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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6.09 04:51:55 *.219.168.123

어쩌다 보니 또 간밤을 꼴딱 세웠더니만, 지금 시각에 이르자 갑자기 머리가 띵~ 하고 글이 잘 안 들어와서 글 고치기가 원활히 이루어 지지 못했다. 간 밤에는 서둘러 작성을 하느라 받침이며 빼먹은 단어들이 눈에 띠었다. 우선 그것 만을 수정*보완 하는 정도에 그치고 잠시 Tea Time과 바깥 바람을 쏘이고 05:00부터 다시 시작해 보아야겠다. ㅋ~

저녁에는 까탐 모임에 참석(사당역 10번 출구, 스타벅스 빌딩 6층 Six) 하였다.

사당동에 이런 카페가 생겼다니 반가운 일이다. 건물은 6층까지인데 5층에 건물의 테라스가 있는 카페이다. 5,6층을 복층으로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고 5층에는 테라스가 딸려 있어 이를 정원 카페로 꾸민 곳이다. 6층에는 음식과 빵을 굽는 조리실이 따로 딸려 있으며, 배기 후드를 이용하기 위해 옥상과 연결된 통풍이 잘 되도록 설계된 곳이다. 카페 중앙을 카운터겸 조리실로 설계하여 5,6,7(복층 구조로서 일자형으로 굴뚝처럼 위로 올려붙였으며 음식 냄새가 실내 공간에 머물지 않도록 함), 매장을 ㅁ자 형으로 설계하여, 중앙을 간편한 음료 조리실 및 카운터로 활용하였다. 이왕이면 사방이 모두 오픈 되었으면 좋았을 것이지만 공간이 허락지 않아 그랬는지 건물의 정면, 즉 햇빛이 바로 들어오는 부분을 막아놓아 고객을 바라볼 수 없게 한 점이 아쉽다. 내 생각에는 조리대가 훤히 비치더라도 4면을 모두 개방하였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안정감이 들기는 하지만 고객이 등 뒤에 있는 상황이니 카운터에서 고객을 응시할 수 없다는 것이 약간 덜 좋아 보였다. 고객은 오히려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 누군가 빤히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기보다 벽이 있는 것이 아늑한 느낌일 수 있을 것이기에. 낮에는 해가 너무 많이 드니 창가 쪽의 테이블을 덜 선호할 것이고, 주로 해거름 이후 야경을 즐기게 될 터인데, 아베크족들에게는 야경과 더불어 아늑한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콘셉트이었을까?

하기야 직원이 매장을 수시로 돌아다니며 챙기니까, 4면이 모두 개방 되어야 할 필요는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시 나라면 한쪽 면이 가리지 않도록 오픈 하였을 것 같다. 경영을 공격적으로 하기 전에는 여러 가지 방향으로 안정된 콘셉트를 취합하게 될 것이고, 이만한 규모의 카페를 경영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카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쥔장 일 것 같기는 한데, 그래서 만약의 경우를 생각하여 일부러 아늑한 공간을 제공해 둔 것 같기도 하다. 안정된 매출을 올리려는 사전의 충분히 고려된 사항으로서 경영전략의 일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사당역 부근이라면 직장인들보다는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에 말이다.

이 지역은 사통팔달의 요지에 해당한다. 동서남북으로 큰 대로 변과 서울 시내 및 근교와 위성도시로 교통이 이어지는 핵심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과천과 수원, 용인, 반월, 안산 등과 방배동, 흑석동, 반포, 강남 터미널 그리고 봉천동, 시흥, 안양, 개봉, 양천, 김포 등 및 서초, 잠실 등으로 남부순환도로를 축으로 하는 사탕팔달의 중심지역인 것이다. 그러니 상권으로 이만한 상권은 꾀나 드문 좋은 곳인데다가 경인 남부지역의 대학교 스쿨버스와 시외버스 등이 대거 순환되는 곳인 한편, 전철 2호선과 4호선의 환승역으로서 무려 12개의 출구로 이어지는 곳이니까 말이다.

오늘 까탐 모임의 목적은 가칭 <내가 만드는 카페>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보고자 하는 것이고, 그래서 그동안 읽은 책의 내용과 시중의 사업계획서 작성하는 요령의 자료 및 탐방 내용을 주로 참고 하여 작성해 보았다. 세부적인 사항은 머릿속에 그려져 있는 생각을 끄집어내어 약간의 살을 붙여가며, 상상력을 동원하여서 대략 채워 넣어 보았다. 사업계획서를 짜다보니 생각보다 자본이 많이 들어간다. 구체적인 내용들이 튀어나오게 되는 것이고 현실성과 접점을 이루려니 피할 수 없는 부대낌이다. 버겁다 생각하며 상상이니까 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최대한 알뜰살뜰하게 또순이 기질을 발휘하며 작성하게 되는 것을 보고, 역시나 실전에 들어가려니 기분을 내기보다 현실성 있게 근접하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머릿속에만 넣어두었던 것을 일목요연하게 대략 접근해 보니 실감이 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장난이 아닌 진정성 있는 내용으로 접근해 보려니까 부담이 없지 않다. 이 작업에 들어서니 여태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해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진일보하게 되고, 언제 누구에게든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고 내가 직접 운영하게 될 경우, 정말 도움이 되겠구나 싶다. 그동안의 시간이 헛된 것이 아니로구나. 하고 순간 뿌듯함이 일었다. 이래서 우리가 이 놀이를 하는 게 아닐까 위안과 재미가 솔솔 붙어간다.

내일 새벽에는 지난 번 삼청동 일대 다녀온 곳의 정리와 오늘의 내용을 좀 더 보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무척 할 일이 많고 가장 바쁜 한 주간이라서 마음의 부담이 많다. 오늘부터는 진정한 새벽 기상을 위해 성실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겠다. 오늘 까탐 모임은 다들 사정이 안 되어 PM과만 이루어졌는데, 단군 문화부족 정화가 그림동지들과 우리와 같은 장소에서 미팅을 즐기고 있었다. 이렇게 만나니 더 반가웠으나, 서로의 작업에 몰두 하느라, 그리고 10시 경이 되자 단군프로젝트의 곰의 기상에 길들여진 PM이 입을 좍좍 벌려가며 연거푸 하품을 해대어 이쯤에서 그치고 나오느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다. 이제 얼른 자야겠다. 벌써 12시다. (1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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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6.09 07:34:34 *.197.63.9

05:00 시가 다 되어서야 산책을 나가게 되어 시간을 조금 연장한 데다가, 머리가 맑아지도록 조금 더 추가 하여 05:30분부터 다시 글쓰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지금에 마친 것을 그대로 붙여둔다. 쉬었다가 다시 2차 교정 작업에 들어갈 생각이다. ^^


다시 써 보기 (2차) : 이 부분이 본 내용임.^^



20100608(화) 19:00~ 22:00 저녁에 까탐 모임(사당역 10번 출구, 스타벅스 빌딩 6층, 카페Six) 가짐.

약속 장소인 역사 출구로 나오자마자 바로 유명 커피 전문체인점이 보인다. 꽤나 인접해서 내심 문득 "제법(?)이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임 장소로 정해진 때부터 왠지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들은 대다가 역 출구에서 몇 발작 안 되는 곳에 위치해 있어 바로 눈에 들어오니 나도 모르게 놀라운 마음이 들었던 모양이다.

이즘에 워낙에 골목 카페를 탐방하고 다닌 터라 그랬던가 보다. 역에서 근 거리는 고사하고 비탈지고 동네 여기저기에 언덕을 끼고 돌아 전혀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도 떡하니 너무나 근사 멋들어지게 자리 한 곳도 있었고, 주택가 가운데나 구석에 쿡 처박힌 채로도 자리한 곳들이 있었기에 말이다. 물론 카페 집성촌이었기는 하지만 그렇게 뒤죽박죽으로 동네의 주택가와 어울려 공간을 형성한 카페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사당동에 이런 카페가 생겼다니 반가운 일이다. 우리 집에서 멀지 않아 장소가 괜찮으면 약속 장소로 활용해야겠다 싶은 생각이 언뜻 스친다.

빌딩건물의 입구를 들어서려는데, 갑자기 카페 간판이 하나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이름도 엇비슷하다. 무언가 하고 살펴보니 지하도 카페인 것이다. 위층에 손님을 빼앗길까 싶어 건물 입구에 광고 포스터로 유인책을 썼기 때문에 헛갈리게 되는 것이었다. 하마터면 얼결에 지하로 발길을 향할 수 있으리 만치 건물에서 지하의 카페 역시 훤히 들여다보이는 인접 거리다. 그러니 무작정 카페만을 생각한다면 순간 헛갈리기 십상이다. 게다가 같은 자 발음이 나는 곳이고 엇비슷한 단어였기에 더욱 혼란이 왔다. 생각 잖게 갑자기 유혹하는 건물 입구 좌측의 지하 카페를 나도 모르게 흘깃 거리며, 엘리베이터를 찾아 오른쪽 복도로 향한다. 지하 카페가 더 눈에 빨리 들어올 수 있었던 요인도 활짝 젖혀진 빌딩의 유리로 된 출입문을 들어서자마자 지하 카페가 먼저 눈에 들어와, 목적의식을 가지고 엘리베이터를 찾지 않으면 보이는 대로 절로 발길이 닿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건물 설계를 꽤나 신중히 한 것 같다. 지하 매장의 단점을 한껏 살린 것이 아니겠는가. 어쩐지 경험이 많은 사람이 건축의 설계를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도심 빌딩 속 정원 형 카페 Six

여하튼 엘리베이터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건물의 6층 안내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부터 급히 찾지 않을 수 없었다. 다행이 6층 Six 라고 또렷이 적혀 있다. 그제야 안심을 하고 카페 입구에 들어섰는데, 무채색의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한적하니 한눈에도 퍽 괜찮아 보인다. 서둘러 일행을 찾으니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럴 리가 없는데, 먼저 당도하여 있을 터인데, 좀 전에 장소 확인차 통화를 했기 때문이다. 담배 피러 나갔나 하고 옥상으로 나가려니 외부 테라스의 연결이 보이지 않고,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아래로 이어지는 계단이 보인다. 6층에서 보자고 했기 때문에 맨 위층인 6층만 카페 공간인 줄 알았더니 5, 6층의 복층형 카페인 것이다. 그래서 아래층으로 내려가 더듬어 봐도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P6084570 copy.jpg 

그런데 언뜻 구석에 내가 아는 사람이 앉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일행들 중에 나를 아는 척 하지도 않고 꽤나 젊은 층이다. 약 20대들의 모임으로 보인다. 추측하기에 저렇게 어린 여러 명과 이 시간에 예까지 와서 어울려 있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녀의 집은 3호선 독립문 가까운 곳인데, 여기는 2호선이나 4호선의 연결 역이니까 구태여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나는 계속 PM을 찾는 데에만 정신이 쏠려 고개를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살폈다. 둘러보다 보니 출입문 밖 테라스가 유리로 된 출입문에 비치는 것이다. 분명히 저기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는 나가서 찾아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곳에 앉아서 담배를 물고 있는 PM이다. 아주 딱 좋다는 표정으로 느긋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라니, "이런 카페 하나 운영하면 좋겠는데" 하는 표정이 얼굴에 하나가득 역력하다.

여기저기 이곳저곳을 탐방하며 돌아다닌 결과, 이심전심인지 나도 모르게 절로 시익 웃음이 나온다. "내가 자네 그럴 줄 알았다."라는 생각이 스치는 것이다. 말을 하지 않아도 마주친 눈인사가 영락없이 그렇게 말을 하는 모습이다. 그가 자리를 잡고 있는 곳으로 가서 자리에 앉아 보니 가히 괜찮다.

단군프로젝트 수탉 글쓰기 모임 추천 장소로도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PM은 역시 "까탐 대원들 모임, 여기로 할까? 위층은 어때요?" 하고 물어온다. 맡은 중책으로 인하여  남다른 책임감이 발동하는 모양이다. 전과는 달리 아직 카페 내*외부를 둘러보지도 않고서, 옥상의 정원 형 카페에 마음이 홀딱 빠져 있었나보다. 따로 별실의 공간은 없고 그저 여남은 이서 둘러앉을 수 있는 정도의 탁자는 있더라고 하니, 그러냐고 하며 아쉬워한다. 제법이나 마음에 꼭 드는 모양이다. 그런데 갑자기" H도 왔데. 봤어요?" 한다. 그제서야 아까 카페 한쪽 구석편에 앉아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이가 진짜 H였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언뜻 그녀와 닮았다고 생각하며 스쳤는데 역시 H였던 것이다. 하도 상큼 발랄해 보여 그냥 지나쳤던 것인데, 취직을 하더니 더 예뻐져서 그런 모양이다. 이런, 사람을 몰라봤구나 하고 어쩐지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우리는 잠깐 수다를 떨 수 있었지만, 각자의 취지에 바빠 많은 시간을 나누지는 못했다. 조금 아쉬웠다. 그러나 이곳에 와서 만나니 더욱 반가운 것이었다. 까탐의 재미이기도 하다.


각자 카페를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는 가운데, 순간적으로 우리는 지난번 그 장소(The Office)가 좋을 것 같다고 얼결에 잠정적인 합의를 내려본다. 그 카페가 별실로 따로 공간을 마련해 둔 것이 소규모의 커뮤니티 장소로 이용하기에는 가히 안정감이 들어 좋았기 때문이다. 대신 뒤풀이는 절대 "싸고 맛 좋은 집 찾다가 신경질 나서 내버렸다"는 문구와 설레발치는 주인장의 언변에 현혹되어 황당히 넘어간, 그 횟집으로는 가지 않기로 했다. 한 번 속지 두 번을 당할 수는 없는 노릇인 것이다.^^ 역시 장사란, 보이지 않는 신용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된다. 


P6084571 copy.jpg


이 빌딩의 건물은 6층까지인데, 5층에 건물의 테라스가 있는 카페이다. 5, 6층을 복층으로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고, 5층에는 테라스가 딸려 있어 이를 정원 형 카페로 꾸민 곳이다. 요즘에 이런 카페들이 각광받는 추세다. 6월 초 엔가에 방송에서 대기업의 자녀가 운영하는 카페 중에 옥상 정원을 카페와 연결하여 이용하는 예가 나왔는데, 불법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이 카페는 법에 저촉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무엇이 다를까? 하며 유심히 살펴보았다. 난간인 벽면은 나무로 외벽을 설치하였지만, 지붕은 투명 유리로 가장자리로부터 약 1/5 정도만 가렸다. 그러니까 옥상 지붕을 완전히 가리지 않았기 때문에 법 위반은 아닌 모양이다. 저녁 모임인데다가 우리는 외부의 시원한 바람을 맞고 싶어 옥상 형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요모조모 아름답게 꾸몄고 젊은 여성 취향의 장식물들을 아기자기 하게 잘 조화시켰다. 저녁이 무르익어가니 야경 또한 삼삼하여 괜찮다. 실상은 너무 차들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이다 못해 극심하게 번잡스러울 정도의 지역이어서 매연으로 인해 공기가 별로 좋지 않을 것이지만, 이색적인 체험이라 그런지 말끔한 실내 공간보다 오히려 즐기기에 편하고 쾌적한 느낌이었다. 간간히 솔솔 불어대는 저녁 바람이 낮 동안의 무더위를 시켜주려는 듯 제법 상쾌하기까지 하다.

카페의 6층에는 음식과 빵을 굽는 조리실이 마치 다락방처럼 딸려 천장과 붙어있다. 배기 후드를 이용하여 음식물이 실내 공간에 머물러 손님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건물의 맨 위층으로 조리공간을 빼내어 옥상과 연결시키며 통풍이 잘 되도록 설계한 점이 눈에 띤다. 카페 중앙을 카운터 겸 조리실로 설계하여 5, 6층이 연결된 카페에, 맨 위층인 6층에는 복층으로 설계하여 가운데 부분만 한 층을 더 얹져 넣었다. 즉 건물의 5, 6층과 6층의 가운데 부분을 합치면 외관의 빌딩은 6층 건물이지만, 맨 위층인 6층의 가운데 부분에 한 층의 공간을 더 넣은 구조로서, 매장의 가운데부분만을 두고 보노라면, 일자형의 굴뚝처럼 위로 올려붙여진 7층인 셈이다. 그러니까 카페의 가운데 공간은 네모난 통기둥 처럼 설계하여 조리와 관련된 공간으로 설계한 것이다. 음식 냄새가 실내 공간에 머물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함으로 당연 돋보이는 설계다. 

매장의 내부 중심을 ㅁ자 형으로 설계하여, 중앙인 매대에서 간편한 음료와 요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리실 기능 및 카운터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이왕이면 사방이 모두 오픈 되었으면 좋았을 것이지만 공간이 허락지 않아 그랬는지 건물의 정면, 즉 햇빛이 바로 들어오는 부분을 조리실과는 차단시키며 막아놓아 중심에서 고객을 바라볼 수 없게 한 점이 아쉽다. 내 생각에는 조리대가 훤히 비치더라도 4면을 모두 개방하였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공간도 확 트여 보여 훨씬 넓고 시원한 감이 들었을 것이다. 전면 개방보다는 일면 쌍방(손님과 종업원 사이)간에 안정감이 들기는 할 테지만 손님이 종업원의 등 뒤에 있는 상황이니, 중앙에서 사방을 향해 고객을 응시할 수 없다는 점이 약간 아쉽게 생각된다. 왜냐하면 매장 안의 1/2 가량인 약 50% 정도는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는 격이어서 말이다. 손님측에서는 오히려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누군가 빤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보다 벽이 있는 것이 안정감과 아늑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낮에는 해가 너무 많이 드니 창가 쪽의 테이블을 덜 선호할 것이고, 주로 해거름 이후에 야경을 즐기게 될 터인데, 아베크족들이나 한적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야경과 더불어 아늑한 공간으로 선호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 그런 콘셉트이었을까? 싼카페 콘셉트는 아닌데 말이다.

하기야 직원이 매장을 수시로 돌아다니며 챙기니까, 4면이 모두 개방 되어야 할 필요는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시 나라면 굳이 한쪽 면이 가리지 않도록 오픈 하였을 것 같다. 경영을 공격적으로 하기 전에는 여러 가지 방향으로 안정된 콘셉트를 취합하게 마련이고, 이만한 규모의 카페를 경영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카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쥔장일 것 같기는 한데, 그래서 경영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 될 지 알 수 없으니까, 만약의 경우를 생각하여 일부러 아늑한 공간을 제공해 둔 것일까? 간섭 받고 싶어하지 않는 손님의 취향을 먼저 고려하여서 말이다. 그러나 실상 종업원은 앞쪽 면의 손님 외에는 잘 살필 수 없는 구조인 것은 아무래도 아쉬움이다. 안정된 매출을 올리려는 사전의 충분히 고려된 사항으로서 경영전략의 일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나로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특히 사당역 부근이라면 직장인들과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에 일부러 그렇게 하였을까? 이들 취향을 적극 살려서? 하지만 위치로 보아 공격적인 측면의 영업전략을 발휘하여, 설혹 카운터와 눈이 마주치거나, ㅁ자 형인 4면이 모두 다 오픈 되었더라도 매출에 별 문제는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내 생각으로라면 오히려 더 각광 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 지역은 사통팔달의 요지에 해당하는 곳이다. 동서남북으로 큰 대로 변과 서울 시내 및 근교는 물론, 위성도시로 교통망이 연결되는 핵심 요지이며 교차로 이기 때문이다. 과천과 수원, 용인, 반월, 안산 등과 방배동, 흑석동, 반포, 강남 터미널, 그리고 봉천동, 시흥, 안양, 개봉, 양천, 김포 등 및 서초, 잠실 등으로 남부순환도로를 축으로 하는 사탕팔달의 교통 중심지역인 것이다. 그러니 상권으로 이만한 상권은 꾀나 드문 좋은 곳인데다가 경인 남부지역의 여러 대학교( 명지대, 외대, 강남대, 단국대, 장안대, 수원대, 성균관대 등) 무수히 많은 스쿨버스 노선과 시외버스 등이 대거 순환되는 곳인 한편, 전철 2호선과 4호선의 환승역사로서 무려 14개의 출구로 연결되는 곳의 중심지역이라고 할만하니, 그야말로 대단한 지역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위치적 장점을 업고 영업 전략과 배치만 잘 하여 운영하면 대박날 공산이 큰 지역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경영이라는 것이 마음대로 뜻대로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이왕에 경제적 능력이 있어 시작한 경우라면, 이런 위치에 해당하는 경우는 사람을 많이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영업의 전략상 대단히 주요한 관건으로 생각된다. 더군다나 건물의 2개층을 사용하는 것이니, 무엇보다 직원들이 고객을 향하여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관리에 주의를 기우릴 수 있는 공간 구조를 설계함이 적합할 것으로 생각된다. 혹시 고객과 직원간 소통의 거리와 감이 너무 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고용 인원을 최소화 하며 적절하게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 경영 원칙을 위해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기도 하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적당하여 그렇게 정신 없어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휴일에느 손님이 더 많다고 하는데, 그럴 경우에는 직원이 손님을 관리하기가 용이하지 않아보인다. 우선은 시야가 가려져 있어 애로 사항이 될 만하며, 따라서 동선도 그만큼 많게 되고, 일일히 사각지대를 관리해 나가기가 결코 쉽지 않을 성 싶은 구조인 것이 영 아쉽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5층은 실내에서 복도를 지나 연결되는 제법의 카페 공간을 연신 들락여야 하니 말이다.

오늘 까탐 모임의 목적은 가칭 <내가 만드는 카페>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보고자 하는 것이고, 그래서 그동안 읽은 책의 내용과 시중의 사업계획서 작성하는 요령 및 자료와 탐방 내용을 주로 참고 하여 작성해 보았다. 세부적인 사항은 머릿속에 그려져 있는 생각을 끄집어내어 약간의 살을 붙여가며, 상상력을 동원하여서 대략 채워 넣어 보니 얼추 얼개가 잡혀 가는 듯하다. 사업계획서를 짜다보니 생각보다 자본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 구체적인 내용들이 본격적으로 튀어나오게 되고, 현실성과 접점을 이루려니 피할 수 없는 부대낌과 난관에 봉착하게 됨이다. 버겁다 생각하니 막막해 지는 감이 있어서 상상력도 발휘해 보자 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최대한 알뜰살뜰하게 또순이 기질로 덤벼들어 본다. 역시나 실전에 들어가려니 기분을 내기보다 현실성 있게 접근하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PM은 자꾸만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내가 너무 예산을 적게 잡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모양이다. 그러나 어쩌랴 실상 그 정도도 매우 벅차니, 그렇게 우겨가며 그러한 곳을 기어이 찾아 내어야 할 것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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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머릿속에만 넣어두었던 것들을 풀어넣으며 대략 접근해 보니 실감이 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대충의 실험적 작업으로 그치려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내용으로 접근해 보려니까 부담이 없지 않다. 이 작업에 들어서니 여태의 노고가 헛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비로소 들기도 한다. 보다 성실하게 접근하니 진일보하게 되고,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든 자신 있게 우리가 탐구한 내용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직접 운영하게 될 경우, 정말 도움이 되겠구나 싶은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그동안의 노력이 괜한 짓거리를 한 것은 아니겠구나. 하고 순간 뿌듯함이 일기도 한다. 이래서 우리가 이 놀이를 하는 게 아닐까 위안과 재미가 솔솔 붙어가는 측면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대로 해낼 수 있을 지는 좀 더 구체적이고 확실한 탐구가 이루어 진 연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탐방과 구상은 이 선에서 마무리를 하는 것으로 하였다. 왜냐하면 단군프로젝트에 열심인 PM이 밤10시가 가까워 오자 연거푸 입을 좍좍 벌려가며 하품을 해대는 것이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다보니 이 시간이 되면 자동적으로 졸렸던가 보다. 그러나 나는 맛을 본답시고 저녁에 커피를 주문하여 마신 까닭인지 잠이 오지는 않았다. 사실 나는 단군프로젝트에 좀 엉망으로 참여하고 있다. 집착하는 성격으로 인해 무언가를 잡았다하면 오래 질질 끌면서 천천히 일을 하는 까닭에 일찍 취침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것이다. 게다가 순발력도 떨어지고 머리도 팽팽 돌아가지 않다보니 글쓰기가 원활하지 못하고 능률적이지가 않다.

요즘 부쩍 글쓰기가 고행이요 대단한 에너지 소비를 하는 소모성 작업이라는 것을 이제야 조금 겨우 쥐 오줌만큼 알게 되곤 한다. 직장 생활을 하며 8시간 일하고 월급 받는 것이 편치, 글 한가닥에 매달려 종일 머리가 아프거나 할 때를 생각하면, 차마 못해먹을 짓이란 생각이 드는 것이다. 고작 이래 가지고서야 어찌 글쓰기로 밥벌이를 할 수 있을까 절로 한숨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기에 밥벌이보다는 고상한 취미로 삼고자 하였던 것인데, 그것도 부단한 노력 없이는 감히 취미 삼을 수조차 없는 것이라는 걸 절실히 깨닫게 되곤 한다. 카페와 더불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우아하고 이지적인 밥벌이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나는 왜 그런 천복을 타고 나지 못한 것일까? 혹은 누리지 못하는 것일까? 아리송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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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벌써 눈이 시리고 까실해져 온다. 사실 조금 전 06시 약간 지난 후부터 버티며 쓰고 있는 중이었다. 급기야 목덜미도 뻐근해진다. 그만 그쳤다가 다시 보아야겠다. 아까 산책을 나갔다가 머리가 맑지 않아 조금 더 하고 돌아왔다. 그래서 5시 30분 정도부터 쓰기 시작 했으니 2시간가량 쓴 것이다. 수정과 보완은 나중에 해야겠다. 일단 쉬어야겠다. 눈꺼풀도 가라앉고 머리가 해롱거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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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다시 교정과 더불어 사진을 첨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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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2010.06.11 09:26:31 *.149.8.82
시원 아싸라하고 맬랑꼴리한 것이 거시기하여 텁텁한 한 낮의 나른한 사지를 빨딱 일으켜 세우는 천상천하 유아독존한 그대와 그대를 위한, 오로지 원 플러스 원을 위해 윈윈하는 하루에 딱 두 잔만 내어주는 '바람차' 대령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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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2010.06.11 09:00:17 *.197.63.9
응, 그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  맞아. 그려 그려. 해줘야지. 해주고 말고. ㅎ 

정화 같은 예쁜 사람이 오면, 우리가 또 그보다 더 화끈하고 끝내주게 내 주지잉.
뭣이냐 하여간, 그런 게 있어. 그란게 염려 말고 친구들이나 많이 데불고 와잉. ㅋㅋ

바람오빠야 우리 정화 뭣을 더 줄까나?  삼삼한 걸루다 하나 내 오이라. ㅋㄷㅋ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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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10.06.10 20:58:06 *.93.45.60
제가 제안한 거 어때요? 1+1
카페는 소통의 공간이므로 혼자 오면 커피가 1만원, 둘이오면 한잔당 7천원, 삼각관계일때는 5천원....
"카페에 원 + 원을 적용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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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2010.06.09 21:27:50 *.219.168.123
쉬잇... 영업 전략을 위한 최후의 극비밀 콘셉트를 함부로 노출하면 안 되지잉. 하하하.
어쩌겠어. 어떻게든 버티며 임대료 내자면 매상을 올려야 되는뎅... ㅋㅋㅋ 너무 배꼽 잡는 사업 계획서 탐험 대원들에게 돌맞을라나? ㅋㄷㅋㄷ 까탐은 즐거운 상상 & 놀이로 시작하는 거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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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2010.06.09 17:00:08 *.149.8.82
오픈한 카페의 오후 '작업의 정석'에 등장할 저 빨간 립스틱!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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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6.09 16:56:36 *.219.168.123
힝~ very thanks.                  ㅎㅎㅎ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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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2010.06.09 16:51:43 *.149.8.82
사진이 별로 없어, 몇장 못 올립니다.
과제 열심히 하세요. ~

에이취(H) 도 만나고,
사업 컨설팅도 하구 ㅎㅎㅎ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주 이상적인 장소에서
맥주 한잔 먹은 어제의 저녁이 황홀~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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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2010.06.09 21:36:12 *.219.168.123
에그~ 무슨 소리. 그저 프로젝트 과정을 열심히 수행 중... . 어떻게 될지는 아직도 오리무중 이라네.^^

내는 그대가 너무 부러버. 어디 제산 같은 이 또 없을깡? 원하는 대로 뚝딱 있을 거 다 있는 천복이 따로 없구나.

그 복 잘 누리려고 네가 요즘 큰 일을 하려는 거 정말 잘 된 일이야. 계속 힘내거라, 세정. 탈리다 쿰! 달리자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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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
2010.06.09 20:40:16 *.219.138.90

드디어 '써니의 집'의 탄생이 구체적으로 진행이 되는 거네....
'카페는 너다', 멋지다.  언냐.
아마 변경연 카페 1호가 되겠는데, 화이팅 emoticon <나도 언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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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real florist
2010.09.07 04:52:27 *.51.11.143
도심속 정원 카페, 정말 낭만적인 아이디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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