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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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쿄, 그 카페 좋더라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카페 창업. 문제는 개업이 아니라, 창업 후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 p7
1>> 지은이: 바운드/ 역자: 김정한/ 감수자: 김동규/ 출판사: 메토르 2009.1.20
2>> 본문 내용
자유로운 발상이 필요.
북 카페나 갤러리 카페를 비롯해 잡화나 천연 효모빵을 판매하는 카페, 이벤트나 워크숍에 적극적인 카페 등, 주인의 취미와 개성이 진하게 묻어나는 카페가 인기를 모은다. p8
경영의 열쇠는 현실을 직시하는 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카페를 만들려면 '꿈' 만으로는 부족. 경영감각과 책임감, 하루 종일이라도 일할 수 있는 체력이 밑받침되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맛과 분위기, 서비스 등 그 카페를 다시 찾고 싶게 만들 정도의 매력이 있어야 한다. 고객에게 사랑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는 스스로가 알아서 판단해야 한다. 남들은 흉내 내지 못하는 무엇인가를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독창적인 카페의 주인이 될 소질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꿈'은 물론 '목표'를 달성하고자하는 강한 의지! 그것이 바로 성공의 열쇠다.
* 이런 사람이 카페를 개업하면 성공한다.
① 무작정 카페가 좋은 사람
② 자유로운 발상과 이상을 가질 수 있는 사람
③ 확실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사람
④ 고객이 원하는 바를 수용할 수 있는 사람
⑤ 성격이 밝고 누구하고나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사람
⑥ 기쁨을 공유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는 사람
⑦ 스스로 정한 규칙을 반드시 지키는 사람
⑧ 이익을 올리는 경영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사람
⑨ 끈기가 있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
⑩ 무엇인가가 부족하더라도 그것을 메울 다른 무엇인가가 있는 사람 p9
맛과 분위기, 고객 서비스 등이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면 카페를 오래 운영하기 어렵다. ... 본사의 영업 전략을 따라야 하는 카페 체인에서는 불가능한 일을 개인 카페는 제약 없이 할 수 있다. 주인의 이상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까? p10 - 결국 이것이 관건이라는 얘기니 고객의 욕구 충족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
제 1장 성공을 부르는 인기 카페 찾아가기
1> 인기 있는 지역의 개성 넘치는 카페
01- 상가 빌딩 3층에 위치한 은둔형 카페 unna (도쿄도 세타가야구)
영업시간: 12:00~21:00 오후의 커피 타임에 맞춘 가벼운 식사 메뉴(:한 가지 재료를 여러 메뉴에 공통적으로 사용 방침), 개업 후에야 파악하게 된 고객들의 요구, "처음에는 점심식사를 대신할 수 있을 만한 음식들로 메뉴를 구성. 그런데 의외로 프렌치토스트를 주문하는 고객들이 많더군요." 얼마 지나지 않아 2시 이후에 오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서서히 메뉴를 조정해 닭요리 등 점심식사용 메뉴를 줄이고 프렌치토스트의 종류를 늘려 나감.
컨셉: 은밀한 즐거움, 여성의 감성을 살려 손으로 꾸민 내장 디자인, 10평 남짓한 공간에 가지각색의 의자가 18개(: 마치 내 방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 그런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색 배합과 가구 배치) p26~33
02- 음식과 공간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휴식 카페 HATTIFNATT
원래의 건물은 건평이 좁은 낡은 상점으로 지은 지 45년 정도 된 2층의 전파상이었음. 이를 개조해 2층을 갤러리 & 카페로 만들었음. 기존의 천장을 들어내고 높이를 높여 다락방 공간도 연출. 다락방은 비밀기지 같은 곳으로 6명 정도의 공간을 더 확보. 2층은 3평 남짓한 공간에 세 식구가 살았던 곳을 이불장을 허물어 효과적으로 활용하였으며, 커다란 창이 두 벽면에 있어 통풍과 채광이 매우 좋음. 벽면에는 2주 단위로 교체되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장식되어 있으며, 달라진 공간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다. 공간과 분위기, 음식, 전시 작품 등 모든 것이 일관되게 무엇인가를 만드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 카페 창업의 노하우
어렸을 때부터 찻집을 좋아해서 장래의 꿈이 찻집 경영이었다. 고풍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며 유행에 얽매이지 않고 20년 후에 더욱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카페 이미지를 목표 삼음.
양과자 업체에서 상품 개발 담당 및 신상품의 견본을 만드는 일 이외에 전국의 백화점과 번화가를 돌며 경영컨설팅을 한 경력을 가지고, 부부가 함께 경영.
"단순히 맛만 좋아서는 영업에 성공하지 못한다. 먹는 즐거움이 있을 때 맛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 주인의 생각
인근에 위치한 누나의 잡화점에서 작품을 파는 작가들의 교류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
음식을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주문 즉시 만들며, '감동을 주는 과자'를 추구한다.
마치 어린이를 위해 만든 것 같은 작은 입구는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부터 편하게 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고안한 것. p34~ 43
03- 부부가 경영하는 수제요리 카페 다코키친
오키나와에서 만난 타코라이스가 창업의 계기. 뛰어난 맛과 겉모습과의 '괴리'에 매력을 느껴 카페 메뉴로 선정하였으며, 카페 운영의 콘셉트는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가 있는 카페 이미지 선택. 연고지를 중심으로 장소 물색. 계약 전 아침, 점심, 저녁 등 시간대별로 카페 앞에 서서 통행인의 수를 조사했으며, 몇 년 후에는 전철이 개통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결정. 1년이 지나 영업이 안정되었을 무렵, 3,000명가량의 근처 대기업이 사라져 타격이 예상되었으나, 고객 모으기나 회전수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고객 만족을 먼저 생각하며 친절히 서비스한다는 생각으로 시종일관함. 동시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우선시 하며 다시 고객을 늘릴 수 있었다고 함. "미끼를 던져 낚는 것이 아니라, 씨앗을 뿌려 키워 나가야 합니다." 그는 눈앞의 이익이나 수입을 쫓기보다는 하루하루 쌓이며 얻게 되는 신뢰를 중요하게 여긴다. 멀리 돌아가게 되더라도 그러는 편이 결과적으로 고객을 불러 모을 수 있다는 사실을 그때 실감했다고 한다.
* 카페 창업의 노하우
간혹 파티 예약을 받을 때도 있기 때문에 객석에 칸막이를 하지 않았다. 대신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에 관엽식물이나 선반 등을 놓아 다른 고객과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했다.
메뉴는 요리책과 잡지 등을 보고 연구했으며, 나름대로 응용, 변형시켰다.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맛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엄선해 제공. '일주일에 한 번은 찾아오도록 하자'는 것이 주인의 운영 마인드이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발길을 끌 수 있을까?'라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해야 고객이 기분 좋게 머물다 갈 수 있을까?' 라는 마음가짐이 중요. 그런 '씨 뿌리기'가 결실을 맺어 지금은 약 절반이 단골고객이라고 한다. 초기 투자비를 줄이기 위해 주방 기기는 대여해 사용했다. 직접 만들 수 있는 것은 직접 만들어도 되지만 옹색해 보이지 않도록 투자하는 것도 중요. 언제나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요리를 준비.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살피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춤 서비스를 노력. p44~53
2> 먼 곳에서도 고객이 찾아오는 카페
04- 미술을 사랑하는 갤러리 카페 café La Vue Blanche
자택을 카페로 개조. 작품 세계에 방해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자신의 작품만을 제공. 세트 메뉴 방식의 음식 제공(물수란을 곁들인 브라운소스의 수제 햄버그: 음료수・디저트 포함 1만7,700원, 최고 인기 메뉴인 치즈 오므라이스: 음료수・디저트 포함 1만 4,200원, 치즈케이크 세트: 6종류의 차 중 하나 선택. 9,200원)
* 카페 창업의 노하우
벽과 빈 공간을 갤러리로 삼아 작품을 전시해야 하기 때문에 장식은 하지 않는다. 다른 공간에도 색과 크기, 소리 등 작품 감상에 방해가 될 만한 것은 일체 놓지 않는다. p54~63
05- 장난기 가득한 이색 카페 ★ mashman’s★ cafe ★
상식에 얽매이지 않는 테마 파크 같은 공간. '일일 런치'에서 호평 받은 음식을 정식 메뉴로 한다.
* 카페 창업의 노하우
"음악 활동을 했을 때는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노래를 만들려 애쓰다가 실패했다. 이번에는 좋아하는 것을 하겠다고 생각. 취미가 전면에 드러나는 카페인만큼 빠져드는 분들은 한없이 빠져든다." 인테리어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만을 모았다. 주인의 취미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카페라 할 수 있다. 소품은 판매도 하지만 시집 등은 누구나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고객이 만들어 가는 카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으로 경영.
점포 내에는 '낙서장'도 준비되어 있어 고객들이 남기고 싶은 말을 마음껏 적을 수 있도록 했다. 레스토랑 체인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만석이 되더라도 모든 주문을 소화해 낼 자신이 있어 동시에 요리를 만들 수 있는 5구짜리 조리기를 마련하기도. p64~71
06- 예술가가 만드는 갤러리 & 북 카페 appel
본격적인 전시 공간을 보유하고, 미니 예술 잡지도 발행한다. 공동 주인인 두 남녀가 월래 카페였던 곳을 인수받아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실현하기 위해 다각도로 모색했다.
작품 전시는 물론 미술에 대한 관심을 넓힐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 갤러리로 그대로 사용해도 될 정도의 1층 카페는 작품이 부각되도록 벽과 테이블 등을 흰색계통으로 통일. 2층은 갤러리 전용공간으로 천장의 높이도 충분히 확보. 전시 작품만을 감상할 목적으로 카페를 찾아도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 주인이 만든 소책자로 인기도 업그레이드. 미술가와 시인의 작품 발표, 기고, 작가 인터뷰 등.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작가와 편집자들과의 교류도 카페를 운영하는 즐거움. "경영만을 추구하다 보면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없어져 버려요. 그러면 운영을 계속해 나가기가 힘들어지지요." "가장 큰 재산은 사람과의 인연"이라고 말한다.
* 카페 창업의 노하우
1층 벽면은 카페 영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한정하고, 2층의 전용 갤러리는 회화와 사진 등의 평면 작품 외에 조각이나 설치 미술 등의 작품 발표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취미 동호회 등의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시키며, 갤러리의 방향성과 합치 하는지 과거의 작품을 통해 심사를 거친다. "청결함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공간의 변화를 주려고 했습니다. 장식을 위한 장식이 되면 공간이 복잡해져서 오히려 정신이 없어지니까요." p72~ 81
3> 애호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맛의 카페
07- 목조 아파트를 재활용한 카레가 맛있는 카페 SPICE cafe 도쿄도 스미다구
영업시간:11:45~22:00
컨셉: 고객의 한 마디로 거듭난 목조 주택의 매력, 깊은 정취가 느껴지는, 오래되었지만 새로운 공간 연출.
주택가의 한쪽 옆으로 갈대발이 드리워져 있는 연결 통로를 지나면 노송잎과 삼나무잎을 붙인 운치 있는 문이 보인다. 주위에는 색색의 허브와 꽃들이 카페를 둘러싸듯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아라카와강과 스미다가와강 사이의 주택가. 서민들이 주로 이용했던 거리의 옛 분위기가 지금도 남아 있는 이 지역에 숨어 있듯이 자리 잡고 있는 곳. 원래 주인인 이토씨의 집으로, '도비소'라는 40년 이상 된 목조 2층 주택이었다.
고객이 카페를 찾아오는 이유는 일상 속의 비일상을 즐기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정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찾아와준 고객들이 카페를 나설 때는 이곳에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그런 마음이 카페의 개성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오래된 민가의 낡은 자재와 창호를 재활용하고 자연 소재를 이용해 탄생시킨 친환경 공간.
공간을 넓게 확보해 느긋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 인테리어는 민가 해체 현장에서 얻어온 폐자재를 이용해서 꾸몄다. 재료비를 아낄 수 있음은 물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됨. 주방은 작업 중에도 카페 내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치. p82~89
08- 갓 구운 과자와 천연 효모빵, 양을 사랑하는 골목길 카페 삼월의 양
첫 번째 카페는 주변 환경에 무관심하다 실패하였다. 그 후 오래된 아파트를 훌륭하게 재생시킨 카페로 목조 바닥과 흙벽, 목제 가구가 멋진 조화를 이루는 점포로 이전. 신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편안한 분위기로 몸과 자연에 이로운 카페를 실현했다.
원래 찻집으로 사용하던 기존 설비를 활용하고 내장은 골동품으로 통일. 주요 구입처는 재활용품점과 인터넷 경매 사이트. 양을 테마로 한 상품이 특징이다. 일본에서는 이 틀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카페를 열기 전에 프랑스에 직접 가서 사왔다. 카페와 빵의 상승효과로 단골고객 확보. "카페로뿐만 아니라, 빵집, 과자집, 그리고 잡화점으로도 사랑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빵 및 구운 과자 판매와 카페를 같이 운영하기 때문에 각각의 구역을 확실히 구분해 배치함으로써 공간의 낭비를 없앴다. 그리고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로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주었다. 누군가 무슨 카페냐고 물을 경우 자신 있게 '삼월의 양'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카페가 목표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가능한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타협해야 할 것과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을 구별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 고정비를 줄이기 위한 대책
처음에는 메뉴와 함께 물수건을 제공했는데, 작업에 쫒기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에 테이블 위에 미리 준비해 놓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식기 세척기도 구입해 시간과 수고를 단축했다. 그 밖에 포장할 수 있는 것은 미리 해 놓는 등 가능한 일을 검토해 하나하나 효율화해 나갔다. 또 주방 안에서 작업을 할 때가 많기 때문에 카페 고객들에 대해서는 '용건이 있으면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메시지를 써 놓았다. p90~99
4>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인기 카페
09- 환경을 생각하는 유기농 카페 café Slow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자연 소재로 만든 카페. 환경과 공생한다는 신념으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하나하나 손으로 제작. 낡은 3층 창고의 1층과 앞마당을 카페 공간으로 이용. 50평 면적에 45석 이라는 여유로운 테이블 배치로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제공. 내장은 모두 자연 소재를 가지고 직접 손으로 제작.
메뉴는 물론 카페의 내・외장에 이르기까지 자연 소재만을 고집한 카페. '유기농 카페'이며 '페어트레이드(fare trade)숍' 이기도 한 이 카페가 문을 열게 된 계기는 주인과 '나무늘보 클럽'의 만남이라 할 수 있다.
'나무늘보 클럽'은 에콰도르의 나무늘보 보호에서 시작되어 환경 보전과 페어트레이드(공정 무역이라는 의미로,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급해 생산자의 생활권을 보호하는 무역 방식) 추진, 슬로 라이프의 제안과 실천 등을 목적으로 1999년에 설립된 NGO(비정부조직)이다. "이 카페에 오신 분들이 유기농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페어트레이드 제품이 얼마나 사용감이 좋은지, 그리고 자연과 지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요시오카 씨와 동료의 뜻이 합해져 카페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카페를 통한 사회 공헌이 목표. 현재 매주 금요일에는 디너 타임에 촛불만을 켜고 라이브 연주와 함께 식사를 즐기는 '어둠 속의 카페'를 개최하고 있다.
* 카페 창업의 노하우
스트로베일 하우스란: 약 10년 전부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건축법으로, 짚(straw)을 압축한 블록 같은 덩어리(bale)에 흙을 발라 굳혀서 지은 집. 단열 효과가 높기 때문에 냉난방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또 목재 사용량도 적고 주인이 직접 지을 수도 있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하다. 재료로 사용한 갈대는 비와호에서 수질 정화를 위해 재배한 것이다. 대량으로 재배된 갈대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슬로안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요시오카 씨의 말처럼 이 카페는 콘셉트를 가지고 탄생했다. 카페를 만드는 단계에서부터 자원봉사로 협력해 주는 사람들이 나타났듯이, 단순한 카페로서가 아니라 환경문제 등의 정보를 교환하는 장소로서 한몫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게 된다. 카페의 콘셉트에 이끌린 동료를 통해 입소문이 널리 퍼져 그 효과는 상상 이상으로 커졌다. 먼 곳에서도 고객들이 찾아와준다는 건 콘셉트가 명확히 표출돼 있는 카페만의 장점일 것이다. p100~107
10- 원두 한 알까지 정성을 기울이는 자가 배전 카페 Caffé Delfino
여성들도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밝은 인테리어와 청결함에 신경을 썼다. 카운터와 테이블, 원두 진열장은 나무의 풍미를 살린 디자인을 선택해서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자가 배전 카페에서 2년 동안 경험을 쌓다. 혼자서 운영하는 12석 규모의 작은 카페.
원두와 배전에도 상성이 있다. 원두의 특징을 파악해 적합한 배전을 해야 한다. 카페를 열기 전에 배전 테스트를 거듭하여 자신이 사용할 배전기의 특성을 익혔다. 좋은 커피와 맛있는 커피는 다르다. 맛있다는 감각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좋은 커피는 결점이 있는 원두를 선별해(핸드픽) 원두에 맞는 배전을 하는 것이 대전제라고 한다. 자가 배전 카페 중에서도 핸드픽까지 하는 곳은 얼마 되지 않으며, 그것이 caffé Delfino의 커다란 특징. 점포를 갖는다는 것은 바로 그 때부터가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의미. 오래 계속하고 싶다면 정말 좋다고 생각한 것을 고집해 나가야 한다. p108~ 115
11- 에스프레소 향기가 발길을 재촉하는 이동 카페 ambulante cafe
자기 자금만으로 충당하기 위해 선택한 이동 카페. 귀여운 미니밴을 개조해 만든 카페. 멀리서도 눈에 띌 만한 차를 골랐다. 온기가 느껴지는 차체의 색은 카페라테의 색과 조화를 이룬다. 이렇게 눈에 띄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것도 중요. 도쿄 시내 근교를 중심으로 오피스 빌딩가와 공원, 이벤트 등에 출점하고 있는 이동 카페 'ambulante cafe'.
* 카페 창업의 노하우
이동 카페의 핵심 중 하나는 한정된 공간의 효과적 활용이지 방법이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간을 오히려 축소해야 하는 8넘버가 아닌 일반 차종으로 등록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기본적인 설비는 자동차 크기에 맞춰 특별 주문하거나 스스로 만들었다. 예를 들어 소형 개수대는 도쿄의 갓파바시에서 주문했고, 계산대 대신 사용하는 카운터는 접을 수 있는 방식으로 직접 만들었다. 그리고 남은 공간에는 에스프레소 기계와 아이스박스 등을 설치하고 나머지 공간을 작업장으로 활용했다.
* 개업 자금 내역
자동차 취득비 426만 원, 외장비 852만 원, 내장비 142만 원, 에스프레소 기계 426만 원, 재료 구입비 284만 원, 운영 자금 1,420만 원. 합계 3,550만 원 p116~127
제 2장 꿈을 현실로 만드는 나만의 카페 구상하기
1단계 콘셉트 정하기
'그 카페만의 특징'이 없다면 오랫동안 인기 카페로 남을 수 없다!
수많은 인기 카페를 직접 찾아가보고 왜 인기가 있는지 연구하다 보면 지식도 늘어나고 새로운 수요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고객이 만족을 느끼는 척도는?
카페를 이용한 고객은 어떤 점에 만족을 느낄까? 그것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음식 맛이 어떠한가(메뉴), 얼마나 고객 응대를 잘하는가(서비스), 편하게 있을 수 있는가(분위기)이다. 이 중 어느 하나가 뛰어나기보다는 세 가지 모두 높은 수준으로 균형이 잡혀 있는 카페일수록 인기 카페라는 평가를 얻을 수 있다.
<카페의 가치를 높이는 3요소>
① 메뉴: 독자적인 맛, 풍부한 메뉴, 자신 있는 요리에 집중, 적당한 음식의 양
② 분위기: 가정적, 취미가 맞는가, 인테리어, 강한 인상, 언제 가도 신선하다.
스태프의 밝은 표정과 카페의 분위기
③ 서비스: 배려심, 오래 있을 수 있다, 기분 좋은 접대, 메뉴에 대해 친절한 설명 p131
2단계 꿈을 구체화하기
어떤 카페를 만들고 싶은지 '꿈'을 적어보자
꿈을 구체화해 실현시킬 수 있는가?
카페를 오래 운영하며 성공을 거두려면 앞에서 말한 콘셉트가 분명하고 메뉴와 서비스, 분위기 같은 부가가치에 매력이 있어야 한다.
<'꿈'을 실현하는 카페 만들기> p135
이런 카페의 구상 |
구체적인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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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이는 카페 커피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참가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 스태프와 고객의 거리가 가까우며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
・이벤트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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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나 상영회 등 주제에 따라 고객층도 달아진다. 이벤트를 목적으로 오는 고객과 카페 이용을 목적으로 오는 고객을 기대할 수 있다. |
・워크숍 카페 |
강습회가 없는 날에도 수강생들이 모이는 장소로 이용된다. 워크숍의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 |
・애견 카페 |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교류가 깊어지고 정보 교환의 장이 될 수 있어 좋다. | |
・자신의 능력을 시험 요리 또는 커피의 맛으로 승부하는 당인 기질을 맛볼 수 있는 공간, 레스토랑 못지않은 전문성이 있으면서도 부담 없는 카페라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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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배전카페 |
기술을 익힐 수 있으며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다. 커피를 마시러 올 뿐만 아니라 원두룰 사러 오기도 하기 때문에 원두 판매도 매출에 커다란 비중을 차지. |
・전문점 카페 |
'00은 여기가 맛있어!' 라는 이유로 찾아오는 고객이 있다는 것은 전문점만의 강점이다. 한때의 유행으로 끝나지 않을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 |
・이동 카페 |
일반 점포보다 자금상 부담이 적고 음료수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시험하는 기회로는 가장 적합할 수 있다. 점포를 확보하기 전 단계로 삼는 사람도 있다. | |
・돈을 벌고 싶다 꿈만 가지고는 카페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힘들다. 역시 확실한 경영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이익을 내야 한다. |
・다이닝 카페 |
낮보다 밤의 영업시간을 길게 설정하면 식사와 주류의 주문이 많아져 객단가를 높일 수 있다. |
・음식 카페 |
티타임뿐만 아니라 아침식사나 점심식사 메뉴를 충실히 갖춰 고객층을 폭넓게 확보할 수 있다. | |
・취미를 표현하고 싶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둘러싸여 일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기 쉽지만, 입지나 고객층에 따라서는 고객의 취미에 맞출 필요도 있다. |
・갤러리 카페 |
예술 작품을 통해 단골고객을 확보하기 쉽다. 전시 작품에 따라서는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
・북 카페 |
책이나 잡지를 조용히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책의 표지가 잘 보이도록 진열하거나 인테리어의 일부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
3단계 나만의 카페 만들기 01 자신의 취미・특기를 살린 개성 있는 카페를 만들자
<취미・경험을 살린 카페 만들기> p138
취미를 살린다 |
경험을 살린다 |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카페를 만들고 싶다 임스(eames)나 야콥슨(jacobsen) 등 20세기 중반의 인테리어를 활용하기 위해 내장을 단순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로 만든다. 인테리어와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메뉴는 가벼운 식사가 좋다. |
전직의 경험을 살리고 싶다 레스토랑이나 술집 등의 외식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면 요리뿐만 아니라 카페 경영에도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방의 배치와 스태프의 소님 응대 방법 지도, 메뉴 구성 등 자유로운 발상을 활용할 수 있다. |
애완동물 동반 카페를 만들고 싶다 카페도 열고, 기르고 있는 애완동물과도 함께 있고 싶다면 애완동물 데리고 올 수 있는 카페로 만들어 자신이 키우는 개를 카페의 마스코트로 삼는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장소가 된다면 고객들에게도 기쁨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독서 경험을 살리고 싶다 커피를 마시면서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재미있는 책에 대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든다. 서브컬처 계열이나 미술 서적 등을 비치하거나 소규모 출판사에서 출판되어 좀처럼 구하기 힘든 책만을 모아 놓으면 화젯거리가 될 수 있다. |
음악에 빠져들 수 있는 공간 창출 수집품은 CD중심이지만 디자인이 좋은 LP을 인테리어로 활용한다. 내장은 고상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통일하고 불필요한 장식을 없애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밤에는 술도 제공해 성인들만이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연출한다. |
자신의 작품을 내걸고 싶다 자신의 작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갤러리를 겸한 카페를 만든다. 편하게 쉬면서 감상할 수 있도록 천장은 높게, 객석 공간은 널게 만들고 벽면은 옅은 색조를 기본으로 한다. |
내 요리를 선보이고 싶다 여러 가지 건강식 메뉴를 풍부하게 갖춘다. 메뉴판에는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적어 놓는다. 내장은 신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몸에 좋은 자연소재로 꾸민다. |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 음악가. 탤런트, 배우 등과 같이 사람들 앞에 나서서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본 경험이 있다면 카페의 주인으로서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스태프를 포함해 한 사람의 인품이 고객을 확보할 수도 있지만 호불호가 있는 만큼 주의하자. |
3단계 나만의 카페 만들기 02 카페의 콘셉트에 맞는 분위기로 차별화를 꾀하자
첫인상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한 번 들른 고객이 다시 그 카페를 찾느냐 마느냐는 첫인상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카페의 콘셉트에 맞는 편안한 분위기란 과연 어떤 것일까?
'보여줄 것'과 '숨길 것'에 신경을 쓰자
point 1. 창문은 카페의 밝기와 개방감을 연출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채광성과 통기성을 충분히 배려해야 한다. 또 인도와 접해 있다면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버시가 보호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point 2. 조명 방식과 종류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
조명의 색조와 빛의 강약에 따라 카페 내부의 분위기는 180도 달라진다. 형광등과 백열등, 할로겐등 등 각 조명이 분사하는 빛의 성질은 서로 다르다.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카페에 맞는 조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p143
3단계 03 고객의 요구에 맞춰 카페의 '세일즈 포인트'를 생각해 보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한다고 모든 일이 다 잘 풀리는 것은 아니다. 사랑, 장소, 시대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또 무엇이 유행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읽은 다음 고객이 요구하는 것을 제대로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이용자층의 요구에 따른 메뉴 구성의 포인트> p148
식사에 주력한다 점심식사 시간대에 수요가 많은 곳은 오피스 빌딩가와 학교 주변, 상점가 등이다. 오피스 빌딩가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메뉴를 만들어 남성과 여성 회사원 모두에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자. 학교 주변이라면 점심과 저녁 메뉴를 양과 가격 중심으로 구성해 보자. |
커피 또는 홍차로 승부한다 커피나 홍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야기를 나누고 싶거나 피곤한 몸을 쉬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런 경우 산책을 하거나 쇼핑족이 많은 주택가나 상점가에 수요가 있다. 가벼운 테리어가 유리하다. 또 음료수 주문이 많으므로 커피 원두의 종류 등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
디저트・과자라면 자신 있다 역시 여성 고객이 주요 대상이 된다. 주부들이 있는 주택가와 여성 회사원이 있는 오피스 빌딩가, 그리고 데이트와 쇼핑 장소가 되는 번화가가 제격이다. 다만 오피스 빌딩가라면 토・일요일이, 데이트 장소라면 평일이 한가해진다. 그러므로 재료 구입량과 아르바이트 고용 등을 잘 고려해 균형을 잡아야 한다. |
저녁 시간의 메뉴를 풍부하게 구성한다 술과 식사 중 어느 쪽을 메인 메뉴로 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바 같은 카페를 운영하고 싶다면 샐러리맨이나 여성 회사원, 식사 메뉴를 풍부하게 갖추고 싶다면 여기에 학생도 대상에 포함된다. 조용한 주택가를 골라 은가(隱家)와 같은 분위기를 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
3단계 나만의 카페 만들기 04 카페의 성공은 메뉴가 결정한다
<메뉴를 결정하는 과정> p151
1 콘셉트를 정한다.
고객에게 제공하고 싶은 요리, 자신이 맛있다고 생각한 요리를 기본으로 생각한다. 카페의 콘셉트와 입지, 예상되는 고객층 등도 고려해 결정한다.
2 구체적인 메뉴를 정한다.
콘셉트를 바탕으로 파스타냐 빵이냐, 고기이냐 생선이냐 와 같은 주재로 선정뿐만 아니라 어떤 맛을 낼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생각해 나간다.
3 실제로 조리를 해본다.
실제로 조리를 해봄으로써 소재와 설비, 수고 등을 고려해 부족한 부분이나 불필요한 부분을 찾아낸다. 필요하다면 메뉴 구상부터 다시 시작하자.
4 이름, 가격 등을 정한다.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으면 아름과 가격을 결정한다. 고객층과 콘셉트에 맞춰서 매력적인 이름을 지은 다음 가격은 주변의 시세와 원가율을 감안해 결정한다.
5 시식회를 연다.
친구, 지인 등을 불러 시식을 부탁하자. 실제 상황과 똑같이 접객하며, 맛뿐만 아니라 가격과 양, 이름 등에 대해서도 평가를 받는다.
6 분석・재구성한다.
시식회의 평가를 바탕으로 메뉴를 재구성한다. 맛을 바꾸는 정도로 충분한지, 아니면 메뉴 자체를 변경해야 할지 재검토한다.
7 재확인한다.
다시 시식을 부탁하자. 의견을 반영해 다시 만들었다면 개선이 되었는지, 새롭게 추가했다면 맛이 어떤지 전체적으로 평가를 받는다.
8 정식 메뉴를 결정한다.
모든 점에서 만족할 만한 요리가 되었다면 드디어 정식 메뉴로 결정한다.
3단계 나만의 카페 만들기 05 카페의 스타일을 결정할 때는 입지와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자
<입지를 살리려면>
주위 환경 |
쉽게 떠올릴 수 있는 특징 |
오피스 빌딩가 |
음료수 가격으로는 대형 체인점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간단한 아침식사나 점심식사를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한다. 과자나 스낵류로 여성 고객을, 주류로 야간 고객을 겨냥하는 것도 한 가지 전략이다. |
주택가 |
조용한 입지를 살려 느긋하게 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메뉴는 주부층을 타깃으로 해 커피와 과자류에 신경을 쓴다. 애완동물 출입을 허용해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으로 만드는 것도 좋다. |
학교 주변 |
식사와 주류 등으로 학생 고객을 노린다. 또 예술계 학교가 있다면 관련 서적을 비치하거나 갤러리를 병설해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카페로 만드는 것도 좋다. |
교외 |
예를 들어 바다가 가깝다면 휴양지와 같은 분위기를 내고, 산이 가깝다면 오두막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장소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도심보다 임대료가 싸기 때문에 음식 재료에 신경을 쓰는 등 어떤 부분에 투자를 할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다. |
3단계 나만의 카페 만들기 06 발상의 전환을 통해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자
카페를 열고 싶지만 요리에 문외한이거나 손님 대하는 것이 서툴러 자신이 없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보자. 약점이 치대의 무기가 될 수도 있다.
시각을 바꿔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단점이 될 수 있는 소지를 일일이 열거하면 한이 없으니 커다란 것을 몇 가지만 살펴보자. 먼저 요리를 못한다는 사람이 있다. 수업을 받아도 극복하는 데 몇 년이 걸린다면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여유가 없다. 그렇다면 한 가지 디저트나 요리를 특화시킨 전문점이나 커피, 홍차의 맛을 추구하는 커피 전문점을 생각해볼 수 있다.
다음으로 고객을 대하는 것이 서툰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책과 잡지를 비치하거나 실내 음악 등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해 고객이 혼자서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간적인 접촉보다는 공간을 즐기는 카페로 연출하는 것이다. p158
단점을 세일즈 포인트로 바꿀 수도 있다
또 자금이 부족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내장이나 인테리어 등을 직접 손으로 꾸미거나 인맥을 활용해 가격이 싼 업자를 소개받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 외에 입지가 나쁠 수도 있다. 골목 깊숙한 곳이나 건물의 2층 이상이라면 은가(隱家)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 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통행량이 적은 곳이라면 조용하고 차분한 카페로 만들거나 과감하게 오베르주(Auberge)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 오베르즈(Auberge): 숙박 시설을 갖춘 레스토랑이다. 교외나 휴양지 등에 많으며, 신선한 어패류와 유기농 야채 등을 사용한 웰빙 요리를 제공한다.
<단점을 극복하려면 먼저 자신의 능력을 알아야 한다>
단점이 정말로 문제가 되는 것은 경험의 유무가 아니라 주인 스스로 자신의 취약점이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할 때다. 자신의 단점을 잘 아는 주인이라면 그 일을 잘하는 스태프를 고용해 보조를 맡길 수도 있지만, 자신의 단점을 깨닫지 못한 채 카페를 계속 운영한다면 이는 비즈니스가 아니라 자기만족에 불과할 뿐이다.
자신의 카페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나아가 그것을 실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함으로써 자신에게 어떤 점이 부족한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매일 거듭하다 보면 문제 해결 능력이 생길 것이다. p060
<자신의 단점과 극복 방법>
요리에 자신이 없다 프펜치토스트나 카페 등 한 가지 요리 맛을 추구하는 전문점으로 만들거나 자가 배전 카페, 이동식 카페 등 정성을 담은 음료가 세일즈 포인트인 음료 전문점을 고려해 본다. |
고객 대하는 것이 서툴다 책과 잡지를 비치해 혼자서도 지루하지 않도록 배려하거나 인테리어와 음악에 정성을 들여 공간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계산할 때 고객 대하기가 불편하다면 캐시 온 딜리버리(cash on Delivery, 고객이 메뉴를 주문하면서 요금을 선납하는 방식)를 도입하는 방법도 있다. |
자금이 부족하다 이동 카페를 선택하거나 내장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꾸민다. 재료를 절약하기 위해 해체 현장에서 폐자재를 구해 오거나 재활용품점을 활용하자. 업자와 친해지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
입지가 나쁘다 건물 상층부에 위치하면 경치가 좋은 베란다나 창가 자리를 활용하거나 도회지 속의 은가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꾸미는 것도 좋다. 통행량이 적거나 교외라면 조용함을 세일즈 포인트로 삼거나 그 지역의 친목을 도모하는 장소로 만드는 방법도 괜찮다. |
친구 또는 부부가 함께 하는 공동 경영의 성공 포인트
특기 분야가 다른 사람들이 공통의 꿈과 목표를 향해 함께 전진해 나가는 것이 공동 경영을 원활하게 이끌어 나가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다. 책임과 권한 등에 분명한 차이를 두는 것도 중요하다. 또 마음을 터놓고 서로의 능력 차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이 점에 주의하자! -> 카페 탐험에 대한 여러 사항에 대하여 공부를 하며 카페가 인생이라는 것을 알겠고, 어느 부분보다 적나라하게 인간사와 밀접한 맥락이 이곳에 나타난다.
・ 공동 경영을 하는 사람은 같은 꿈과 목표를 가져야 한다.
・ 한 명이 리더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한 사람은 보조역으로 돌아서야 한다.
・ '사이가 좋으니까', '부담이 적어지니까' 라는 이유만으로 공동 경영을 해서는 안 된다.
・ 특기 분야가 다른 사람을 선택해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는 명확한 역할 분담을 한다.
・ 모든 면에서 평등할 필요는 없지만 이익 분배, 권한, 업무량 등에서는 차이를 둘 필요도 있다.
장점: 각자의 특기 분야를 담당하며 서로 의지할 수 있다.
단점: 수익이 많아지면 생각의 차이가 드러나게 된다. p167
제 3장 점포 찾기에서 영업 허가에 이르기까지 카페 준비하기
4단계 점포물색하기 01 자신이 지향하는 카페에 적합한 개업 장소를 찾자
・ 현지 조사 방법: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조사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 밖에 업계 전문지나 개업자를 대상으로 한 홈페이지 같은 정보 매체, 금융 기관이나 부동산 업자, 음식점용 점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컨설팅 회사 등을 통해 폭 넓게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도 있다.
・ 통계청 통계지리정보 서비스: 통계청 홈페이지(gis.nso.go.kr)에서 제공하는 통계지리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하는 지역과 알고 싶은 정보에 대한 항목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창업에 적합한 입지를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로 총인구, 평균연령, 가구수, 인구밀도, 주택수, 아파트수, 사업체수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일일이 발품을 팔 필요도 없고 믿을 수 있는 자료인지에 대해서도 더 이상 의심할 필요가 없다. p171
<카페에 이상적인 입지란?>
그 지역이 특성 |
후보지와 주변의 입지 환경 |
후보지의 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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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 고객(타깃)이 될 만한 사람이 많다. |
카페에 접근하기 쉬운 위치・동선이다. |
카레 간판, 입구 등이 눈에 띄며 카페에 들어가기 쉽다. |
<점포 물색의 순서>
관련 지역 설정 |
⟶ |
지역 내 물건 찾기 |
⟶ |
후보 검토 |
⟶ |
정식 임대 계약 |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우리나라 카페 밀집 지역>
・ 압구정 카페 거리: 일본어 카페 '우후인'과 같은 언어를 위한 카페를 비롯하여 가로수길에 다양한 케익 카페, 와인 카페, 인형 카페 등 복합 카페가 특징을 이루고 있다.
・ 삼청동, 인사동, 효자동 지역: 전통과 미풍양속을 자아내는 다양한 카페촌을 형성하며, 이곳도 멀티형으로서 떡 카페, 민속품 카페, 고전형 소품 카페, 전통과자 카페 등 전통적인 카페로 독창성을 이루고 있다.
・ 한강진역: 외국인 학교 근처에 베이커리 멀티카페 '패션5'를 비롯하여 남산 촛불 카페, 초코렛 카페, 이태원의 외국인 특수 카페 등 남산을 빙 둘러서 이색 카페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 신촌과 홍대 주변: 족욕과 닥터피쉬 카페, 허브향기 카페, 병원 카페 등 건강을 위한 웰빙 카페들이 많이 생겨 호황을 이루고 있다.
・ 분당 정자동: 파스타 카페와 쇼핑 카페, 도자기 체험 카페 등 문화를 이용하는 카페가 등장하고 있다.
・ 미사리, 양수리, 일산풍동, 청계산, 백운호수: 이 주변에는 주로 연인들이 찾는 라이브형 카페와 각종 음식 카페, 밀애를 나누는 나들이형 주말 카페가 형성되어 있다.
・ 남한강변, 양평, 퇴촌 지역: 우리 음식을 곁들인 빈대떡, 묵사발 카페, 한식형 카페, 민물고기튀김 카페, 군고구마 카페, 건강식을 위주로 카페가 자리 잡은 지 오래다. p173
4단계 점포 물색하기 02 점포의 넓이, 형태, 설비를 확인하자
<콘셉트에 맞는 점포를 찾기 위한 포인트>
넓이 ・콘셉트에 맞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 ・활동하기 편하고 사용하기 쉬운가? ・객석과 주방 모두 공간은 충분한가? ・혼자 운영할 것인가, 두 명 이상이 운영할 것인가? 만원일 때도 고객 대응이 가능한가? |
형태 ・자신 또는 스태프가 이용하기 편리한가? 특히 주방에 주의한다. ・구상하고 있는 내장 또는 디자인에 적합한가? ・스태프와 고객의 동선을 확보할 수 있는가? ・1층 또는 2층 이상인가? ・통행인이 카페로 들어오기 쉬운 동선인가? |
설비 ・집기나 설비를 ㅍㄹ요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는가? ・가스와 수도, 전원이나 콘센트의 위치와 용량, 관의 길이 등을 확인한다. ・환풍기와 에어컨의 유무, 설치 장소를 확인한다. |
자금 적어도 점포 5~6곳은 직접 찾아다니며 임대료 시세를 파악해 두자. 점포 취득비와 임대료가 개점 후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무리 없이 지출할 수 있는 범위로 억제해야 한다. 타협할 수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을 명확히 정해둘 필요도 있다. ・ |
<점포 취득의 포인트> ・ 임대료, 보증금, 권리금을 확인한다. ・ 주변 시세와 비교해 본다. ・ 매출 예측(희망)에 대한 임대료의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 ・ 고객 수를 기준으로 평단가를 구해 부담이 가능한지 판단한다. ・ 지불 가능한 금액을 사전에 명확하게 정해 놓는다. |
5단계 카페 디자인하기 01 머릿속에 그려둔 이미지를 그림이나 도면으로 그려보자
공간이 낭비가 생기지 않도록 종이에 그려 가며 이미지를 정리한다
일반적으로 주방이 차지하는 넓이는 찻집의 경우 15~20%, 술집의 경우는 25~30% 라고 하니 객석과의 분배를 잘 따져봐야 한다. p179
* 편리한 공간 활용을 위한 카페 설계의 세 가지 포인트
・ 객석의 배치: 자석 수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가동률을 높이느냐가 더 중요하다.
・ 객석 공간의 동선: 되도록 동선끼리 교차하지 않도록 배치한다. 스태프의 동선은 되도록 짧게 하는 것이 좋다. 또 화장실의 위치도 중요하다. 스태프의 동선과 충돌하지 않는 장소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예) 입구 ⟶ 객석 ⟶ 화장실・판매 공간이라는 고객의 동선과 주방 ⟶ 객석이라는 스태프의 동선이 충돌하지 않아야 한다.
・ 주방의 동선: 주방의 동선을 짧게 해 효율을 향상시킨다.
5단계 카페 디자인하기 02 콘셉트를 다시 한번 구체화해 설계・시공업체에 의뢰하자
<업자에게 의뢰할 때의 포인트> p186
내장・인테리어 ・신축인지, 설비까지 인계받은 건지? 신축이라면 설비의 위치 등을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지? ・콘셉트와 이미지, 전체의 분위기를 어떤 식으로 하고 싶은지? ・색과 모양, 소재 등 구체적인 요구 사항이 있다면 이야기한다. ・어디를 어떤 인테리어로 하고 싶은지? ・어떤 고객층을 목표로 삼는지? ・마음에 드는 카페가 있다면 그 카페를 담당한 디자이너를 소개받는 것도 좋다. |
설계(주방 이외) ・사용할 기기와 필요한 전기 용량은 어느 정도 인지? ・에어컨은 설치되어 있는지? 설치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 또는 어디에 설치하고 싶은지? ・화장실, 창고, 종업원 휴게실 등은 충분히 넓은지? |
객석 ・식사 중심으로 할 것인지, 음료수 중심으로 할 것인지? ・카운터와 테이블석, 개별실, 테라스 등 어떤 객석을 원하는지? ・매출과 고객수를 예측해 좌석수를 알려준다. ・벽 또는 바닥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인지? |
주방 ・환풍기나 배기구는 어디에 있는지? 어디에 설치할 수 있는지? ・사용할 주방 기기의 크기를 조사한 후, 그것을 작업하기 쉽게 배치할 수 있는지? ・전기 용량, 조리기의 화구수, 수도곡지의 수 등을 확인한다. ・주방의 상주 인원은 몇 명인지? ・주 메뉴는 무엇인지? ・어느 정도 매출을 예측하고 있는지? |
6단계 영업허가 신청하기
필요한 서류를 준지해 구청에 영업 허가를 신청한다. - 다른 책의 리뷰 참조.(중복)
<음식점의 종류>
휴계음식점: 주로 다류(茶類), 아이스크림류 등을 조리・판매하거나(커피숍, 찻집 등) 패스트푸드점, 분식점 형태의 영업 등 음식류를 조리・판매하는 영업으로서 음주행위가 허용되지 않는다.
일반음식점: 음식류를 조리・판매하는 영업으로서 식사와 함께 부수적으로 음주행위가 허용된다. 여기에는 주로 탕반류, 분식류 등의 식사류를 취급하면서 부수적으로 주류를 판매하는 영업인 한식, 일식, 중화식, 분식 및 레스토랑(경양식) 형태의 음식점이 있다.
단란주점: 주로 주류를 조리・판매하는 영업으로서 손님이 노래를 부르는 행위가 허용된다. 그러나 종업원이 불특정 손님들을 상대로 주류를 따르거나 가끔은 손님이 권하는 술을 받아 마시는 행위는 유흥주점영업의 형태에 해당된다.
유흥주점: 주로 주류를 조리・판매하는 영업으로서 유흥종사자를 두거나 휴흥시설을 설치할 수 있고 손님이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영업이며, 여기에는 디스코,, 카바레, 룸살롱 형태의 주점업소가 있다.
위탁급식: 집단급식소를 설치・운영하는 자와의 계약에 의하여 그 집단급식소 내에서 음식류를 조리하여 제공하는 영업을 말한다.
제과점: 주로 빵, 떡, 과자 등을 제조・판매하는 영업으로서 음주 행위가 허용되지 아니하는 영업을 말한다. p190
7단계 물품 선택과 구입하기 01 필요한 물건을 어디에서 구입할지 생각하자
무엇보다 카페의 위생은 그 어떠한 것보다도 중요한 법. 편리한 시설물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 이다. 카페 스태프에게 위생 의식을 철저히 주입시키고 관리하는 것은 기본 철칙이고 특히 여름철에는 식중독 등이 잘 발생하기 때문에 주방 주변을 비롯해 카페 전체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p194
<설비 구비 방법과 포인트> p195
신품 구입 |
중고품 구입 |
리스 이용 |
상태와 기능 고장 대응 등 중고품의 경우 불안이 따르는 전기 제품 |
고가이거나 사용 빈도가 낮은 물건, 또는 조리개 등 성능에 차이가 없는 것 |
대형 설비나 가격에 상관없이 신품을 원할 때 |
장점: ・상태가 좋다 ・청결하다 ・기분이 좋다 |
장점: ・신품보다 싸다 ・미사용 중고품을 발견할 때도 있다. |
장점: ・초기투자 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리스 비용을 경비로 계산할 수 있다. |
단점: ・가격이 비싸다. ・길이 들어 있지 않다. |
단점: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때도 있다. ・종류와 수가 제한되어 있다. ・보증 기간이 짧거나 지났다. |
단점: ・도중 해약을 할 수 없다. ・오래 쓸수록 자산 가치에 비해 비싸진다. ・내 것이 될 수 없다. |
반드시 갖춰야 할 비품과 구입 요령
커피 만들기: 커피 머신, 드리퍼; 간편하고 일반적인 방식은 페이퍼 드립식이다. 좀 더 전문적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은 넬드립식이나 사이펀식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전자동식과 반자동식, 직화식 등이 있다. 시간과 취향을 고려해 선택한다. p197
7단계 물품 선택과 구입하기 02 신선한 재료와 커피 원두 & 홍차는 매일 구입하자
<구입처의 유형과 장・단점> p199
유형 |
장점 |
단점 |
대형 업자 |
・싸게 대량으로 구입할 수 있다. ・기계의 대여나 소모품 제공, 개업 시의 인적 자원 등 특전이 많다. ・간판 대여가 가능하다. |
・소량으로 구입할 수 없어 ㅈ재고가 늘어나고 신선도가 떨어진다. ・실적(개업하고 2~3년)이 없으면 배달은 물론 거래조차 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
전문점 |
・소량 구입도 가능하다. ・실적이 없어도 거래가 가능하다. ・배달 일시 등의 융통성을 발휘한다. |
・품절의 우려가 있다. ・언제나 똑 같은 물건을 구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도매가 아닌 소매가로 구입해야 한다. |
근처 구입 |
・자신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언제나 신선한 상태로 구입할 수 있다. 영업 중에 신속히 사올 수 있다. ・근처 사람들과의 친목을 돈독히 유지할 수 있다. |
・자주 구입해야 한다. ・재료를 사 오는 모습을 고객에게 보일 수도 있다. |
배달 |
・장보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밖으로 나가는 수고가 필요 없다. |
・소량 주문은 받아주지 않을 때도 있다.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생선 등은 이용하기 힘들다. ・실적에 따라서는 주문을 받아주지 않을 때도 있다. |
8단계 메뉴 가격 책정하기
팔리는 메뉴로 만들기 위해 적정 가격을 타진하자
메뉴의 가격은 원가율 30~40%를 기준으로 책정한다.
물론 맛으로 승부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주변의 시세는 이 지역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원가율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파악해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원가율: 매출액에 대한 원가의 비율을 뜻한다. 예를 들어 가격이 1만 원인 카페의 원가가 3,000원이라면 원가율은 30% 정도면 표준적인 수준으로 생각되지만 원과율은 매출에 대한 원가이므로 구입했거나 재고로 남아 있는 분량에 대한 비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즉, 계산상으로는 30%였다 해도 과잉 재고 등 매출 원가에 포함되지 않는 비용이 추가되면 당연히 이익은 감소되는 것이다. p203
<메뉴 결정의 포인트> p204
・콘셉트에 맞는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가? ・매력적인 메뉴인가? ・본인의 입맛도 맛있다고 생각하는가? ・맛이나 모양이 너무 기발하지 않는가? ・이윤이 있는가? ・고객이 기다리지 않게 서비스할 수 있는가? |
・구입과 보존에 별도의 수고가 필요하지는 않는가? ・구입상황과 가격은 어떠한가?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메뉴 구성인가? ・원가율 어느 정도인가? |
<가격 책정의 포인트> p205
원가를 기준으로 검토한다 ・ 구입가와 폐기 비율(껍질이나 잎, 줄기 등) ・구입하기까지 들어가는 수고 ・보존할 수 있는 기간 ・매출을 예상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익을 계산할 수 있는 가격을 책정 | |
장점 ・원하는 원가율로 책정할 수 있다. ・주변에 비해 독자성을 보일 수 있다. ・메뉴나 가격을 재검토할 수 있다. |
단점 ・주변 시세에 맞지 않을 수 있다. ・고객의 요구에 맞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주변 시세를 기준으로 검토한다 주변의 경쟁 카페를 찾아가 질과 가격 시세를 확인한다. 어떤 가격대가 중심이고 얼마나 팔리는지 파악한 후 자신의 카페에 활용한다. | |
장점 ・어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할 수 있다. ・고객의 요구와 거리감이 생기는 일이 적다. |
단점 ・다른 카페와 차별화하기 힘들다. ・독자적인 가격 인상이 힘들다. ・원가율이 높아질 수 있다. |
9단계 개업 자금과 비용 계획하기
개업에 필요한 비용은 어느 정도 일까?
<필요한 돈을 꼼꼼히 계산해 보자> p210
내역 |
금액 |
비고 | |
점포 취득비 |
보증금 |
임대료의 몇 개월 분인가? | |
수수료 |
임대료의 몇 %인가? | ||
설비 양도비 |
설비를 양도받는 경우에만 해당 | ||
(임차 보증금) |
업자에게 유무를 확인/ 있다면 임대료의 몇 개월분인가? | ||
(권리금) |
업자에게 유무를 확인/ 있다면 임대료의 몇 개월분인가? | ||
내장・설비 공사비 |
내・외장 |
평당 얼마인가? | |
설비 공사 |
전기・가스・수도・공조 등 각 공사/평당 얼마인가? | ||
주방기기 |
냉장고, 개수대, 조리대, 커피 메이커 등 | ||
비품 소모품비 |
식기・주방 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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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집기 |
레지스터, 의자・테이블 등 | ||
인테리어 |
관엽 식물, 조명 기구 등 | ||
소모품 |
전표, 일회용 젓가락, 종이 냅킨, 화장실용품 등 | ||
제작물 |
전단지, 광고, 숍카드, 메뉴 등 | ||
기타 잡비용 |
재료 구입비 |
연습용 개점 당일용 | |
운영자금 |
많을수록 좋다. | ||
예비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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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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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단계 운영 계획 세우기
이익을 내기 위해 생각해 둘 것
이익을 내려면 손익 분기점을 낮추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인건비를 삭감하거나 원가율을 낮추거나 가격을 높이는 등의 방법이 있는데, 무엇을 수정할지는 카페의 경영 상태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손익 분기점을 낮추면 매출이 상승했을 때 이익이 커지며, 매출이 떨어져도 적자가 적게 난다는 이점도 있다. 그러나 예를 들어 스태프의 수를 한계선까지 줄이면 인건비가 줄어 이익이 커진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서비스의 질이 나빠지거나 요리가 늦게 나오는 등의 문제가 생겨 고객의 만족도가 떨어져버린다. 눈앞의 숫자에만 너무 연연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제 4장 드디어 오픈! 카페 오픈 전후 최종 점검하기
11단계 개점 준비하기
01 카페 이름 정하고 로고 만들기
02 간판은 독창적으로! 메뉴판은 재미있게!
손으로 만든 메뉴의 효과와 매력은? 경제적인 효과와 심리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03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홈페이지와 갖고 싶은 숍카드
일기나 게시판 등을 이용해 자신의 생각도 어필한다
어디에서나 접속할 수 있는 홈페이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카페를 어필할 수 있는 절호의 장소다. 또한 파티 예약을 받거나 통신 판매의 거점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매출 상승을 위한 판촉 도구이기도 하다. 홈페이지의 디자인은 콘셉트에 맞추면서 보기 편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글자뿐만이 아니라 카페 내부의 메뉴의 사진을 올려 실제 분위기를 알리는 것도 좋다. 콘텐츠로는 영업시간과 연락처, 주소, 지도, 메뉴 등의 기본 정보와 더불어 콘셉트와 일기, 게시판, 조리법 등 독자적인 정보를 담고 클릭하고 싶어지도록 예쁘게 디자인하자.
경험이 없어 홈페이지를 만들기가 어려운 사람은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일기 형식의 블로그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고객이 댓글을 쓸 수도 있어 직접적으로 반응을 살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p222
12단계 개업 직전! 성공으로 가는 길 01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규칙을 만들자
<카페에서 고객 응대의 규칙> p227
① 고객 맞이하기 |
인사 방법과 인사말, 만원이 되었을 때 양해를 구하는 방법, 고객을 맞이하는 위치, 자세 등을 정해 놓는다. |
② 자리에 안내 하기 |
인원수와 흡연 여부를 확인한다. 그리고 자리가 비어 있다면 고객에게 선택권을 준다. 또는 합석이 되지 않도록 유도한다.(두 명일 때... 자리가 비어 있을 때⟶ 4인석, 비어 있지 않을 때⟶ 2인석이나 카운터로 안내). |
③ 테이블에서의 응대 |
물수건, 물, 메뉴판을 제공한다. 캠페인이나 추천 메뉴, 또 품절된 메뉴를 알려준다. ※"어떤 게 맛있는지 추천해 주세요." 라는 질문에 "전부 맛있습니다." 라는 대답은 좋은 대답이 아니다. 선택하기 어려워 질문하는 것이다. 카페의 추천 요리, 자신이 마음에 드는 요리, 가장 인기인 요리 등을 소개하면 된다. |
④ 주문 받기 |
카페에 들어온 순서대로 주문을 받는다. 세트 메뉴라면 음료수룰 언제 제공 할지 확인한다. 밤 영업이라면 음료수 주문을 먼저 받는다. 소스 등의 선택이나 일품요리의 조합이 가능하다면 먼저 물어본다. 주문을 복창, 확인한다. |
⑤ 음식 제공하기 |
주문을 받은 순서대로 제공한다. 젓가락과 포크, 스푼, 작은 접시, 조미료를 확인하다. 추가 주문을 확인한다. |
⑥ 플로어에서의 응대 |
재떨이 교환 방법(빈 재떨이로 덮는 등). 물을 따르는 시점, 에어컨의 세기가 적당한지 확인, 조절. 물수건, 종이 냅킨의 추가, 교환 등 ※고객에 따라서는 이야기 상대가 되어 줄 필요도 있다. |
⑦ 계산하기 |
테이블 계산인지 카운터 계산인지 확인한다. 포인트 카드나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전송 인사와 위치, 자세 등을 확인한다. ※단골고객이라면 간단한 대화를, 그렇지 않은 고객에게는 간단한 인사말을 건네고 배웅한다. |
13단계 개업 직후의 문제 해결책 01 개업 후 1개월 동안 주의해야 할 점
문제점을 찾아내 객관적으로 개선한다
생각보다 고객이 오지 않는다. 이익이 늘어나지 않는다. 클레임이 많다. 등 개점 후 발생하는 문제들은 다양하다. 그 문제들이 드러났을 때는 너무 오래 끌지 말고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해 대처하는 것이 최우선책이다.
그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먼저 카페의 구성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다. 예를 들어 간판이나 외관에 매력이 없거나, 인테리어와 외장이 콘셉트에 어울리지 않거나, 영업시간이 짧은 것 등을 들 수 있다. 또 메뉴에 매력이 없을 수도 있다. 맛, 종류, 가격뿐만 아니라 주문 후 제공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는지, 메뉴판이나 식기의 디자인이 허술하지 않은지, 재료에 낭비는 없는지 살펴보자.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세밀하게 분석한 후 수정해야 한다.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으면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p234
화장실을 보면 카페를 알 수 있다. 화장실 점검은 하루에 한 번으로 끝내지 말고 되도록 자주 해야 한다.
13단계 개업 직후의 문제 해결책 02 개업 후의 재검토와 매출 상승의 포인트
기본은 절대 잊지 말도록 하자
1. 고객의 새로운 요구를 파악한다.
2. 새로운 가치를 추구한다.
3. 때로는 완고해져라. 지엽적인 부분은 수정해 나가더라도 기본 콘셉트만은 지켜 나가야 한다.
4. 고객을 너무 믿지 말자.
5. 자신을 너무 믿지 말자. 메뉴 개발이든 카페 단장이든 스태프와 고객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면서 신중하게 진행해 나가자.
6. 이웃과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자. 주변 사람들과 친해져서 카페의 존재를 인정받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7. 카페를 끊임없이 사랑하자. p23
3>> 이 책의 구성과 접근
이 책은 4개의 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11개의 카페를 4개의 테마로 나누었다. 목조 아파트를 재활용한 카페, 은둔형 카페, 환경과 자연을 조화한 카페, 자신의 취미나 특기를 살린 개성 있는 카페 등 다양한 이색 공간과 테마형 카페를 소개한다. 나아가 창업 노하우, 창업 조언, 창업 자금 등의 일본 카페 문화를 요모조모 면밀하게 자세하게 소개하였다.
1장은 주로 여러 가지 카페 유형별 소개를 통한 소위 벤치마킹의 사례 발굴과 요소 다루기, 2장과 3장은 이들 사례를 면밀히 파악하며 나만의 카페를 구상하기 및 세심한 관찰을 통한 근접 탐구, 4장은 카페 오픈을 위한 세부사항 돌입 및 시운전 등으로, 창업의 중요한 요소인 위치(접근성)* 맛 *분위기라는 3대 요소를 핵심 사안으로 염두에 두며, 중점적인 내용을 매우 상세히 다루었다. 1장에서의 소개 모델을 통한 2, 3장의 이해 및 적용 사항을 다루었기에 반복되는 부분이 없지 않으나, 구체적인 설명과 예로서 활용되며 오히려 짜임새 있는 구성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기기나 시공 등의 다소 복잡하고 전문가 적인 입장의 견해는 피하고, 개괄적이면서도 필요한 일반적 중심 사항을 주로 다룬 점이 이 책의 특징과 동시에 주 내용이다.
사진이나 삽화도 많고, 4개 테마의 11개 정도의 카페를 모델링 하였음에도 보기보다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며 알차게 수록되어있다. 특히 영업을 위한 경영적 마인드를 섬세하게 짚으며, 그때그때 요소요소를 콕콕 찍어주고 강조하는 형식을 취하여서, 반복 학습 효과 및 익숙한 감이 들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각 장마다 단계별 구성을 하여 하나하나 차근차근 순서대로 따라 하다보면 총체적인 면모의 접근과, 카페 창업이라는 과정 및 진행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은 이 책이 가진 장점이다. 꿈과 모색을 통한 단계별 과정 및 실 공간이나 실제 모델링을 통한 비교 접근 사안 등의 구성은 언제 무엇을 하든지 간에 필요한 진행절차들이어서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우연한 가운데에서도 항시 무언가를 염두에 두었다가 기지를 발휘해 볼 수 있도록, 여지와 기운을 북돋우는 감이 없지 않다. 그 만큼 평범하고 세심하며 부담 없는 책으로 읽히는 가운데 카페를 학습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편찬되었다.
하지만 실용성과 정보에 치중하다보니 사색할 공간과 여백은 좀 덜 고려되지 않았나 싶다. 책 표지만큼이나 구성에 필요 이상의 욕심을 부린 감이 없지 않아 보인다. 예를 들어 마지막 4장의 경우 그림 삽화는 불필요한 부분으로 생각된다. 중간 중간 상세 입체 도면으로 실내 설계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한 것 까지는 좋았다고 생각되는데, 뒤에 카툰형 그림까지 넣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차라리 깔끔하게 내용정리 하였으면 한결 가뿐한 마음일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정보와 습득도 필요하지만 독자로 하여금 판단하고 생각할 약간의 여유를 선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이를 테면 정말 편안한 분위기를 강조하는 장면 따위에서는 수채화 형식의 그림이랄지, 한두 편의 시나 좋은 명언 혹은 회자되는 속담 등으로 지나치게 컬러플한 색상들로 인한 시야의 피로감을 덜어주며, 무채색으로 엮었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진짜 카페에 젖어 있는 듯 카페와 함께 산책하고 맛보고 느껴보듯 단순하고 한가롭게 책을 구성할 수는 없을까? 그러한 시도와 모색에 대하여 벗들이나 혹은 편집관계자들과 진지한 토론을 해 보아야겠다. 경영의 노하우와 정보의 터득과 동시에 낭만적 밥벌이로서의 상상의 나래를 펴며 한가롭고 여유있게 접근해 볼 수 있도록 말이다. 이미 누군가 시도한 지나간 템포일까? ^-^*
'대학로' 연극인의 삶과 애환을 다룬 다큐를 보았습니다.
대학로에 밀집한 130여 소극장
그리고 1000여명이 넘는 식구들이 모여있지요.
연극배우로는 생활이 감당않되어
아르바이트 수익을 얹혀야 비로소 생계가 가능해보입니다.
그러면서도 연극무대에 오르는 사람들.
꿈을 이루려고 치열하게 사는 젊은 그들을 보며
스스로를 다시 되돌아볼 수 있었네요
"어떻게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다. 죽어도 못할것 같다.
하지만 이것을 하지 않으면 내가 죽을것 같다"며
반드시 연극배우의 길을 가겠다는 젊은 청년의 모습.
그저 연극이 좋아 그 길을 가겠다는 각오가 대학로를 다시보게 하는군요.
그렇게 대학로는 생기로 팔팔했던 거군요.
까탐을 하며 그저 스쳐지나치던 무수한 연극인들에게 경이를 표합니다.
그들은 삐끼 호객꾼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작품을 호소하는 예술인이고, 절박한 사업가들 이었습니다.
무작정 연극이 좋아 이곳에 뛰어든 사람들...
"무작정 카페가 좋은 사람"이 카페를 개업하면 성공한다는 덕담(?)이
그들 연극인에게도 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동식 카페'를 다시 생각하네요.
담배 피며 커피한잔 마실때 자주 이용하던 카페~
"나도 언제든 저 카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그 카페...
꼼꼼이 정리하랴 고생하셨습니다~
대학로 등에서 박봉의 생활을 하며 연극을 해대는 연극인의 심정이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해. 계산상으로는 전혀 나오지 않는 수치들 속에서, 알 수 없는 이끌림으로 인해 하염없이 걸어가게 되는 그 길들 말이야. 그건 또 무슨 인생의 조화일까? 나태나 맹목적인 행동들과는 다른... 막연한 그리움과도 같은 서푼짜리 꿈일까?
어려서 나는 연극 배우가 되고 싶었다. 무엇보다도 서고 싶었던 공간은 작은 무대. 관객의 숨소리 마저 빨아들일 것 같은 소극장에서의 1인극이랄지 뭐 그런 것. 어려서 본 영화 중에 <미워도 다시 한 번> 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나는 그토록 생을 절규하고 사랑에 목숨 거는 연기를 잘 해 낼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그래서 지금 혼자서 하고 있는 지도 모르지. 꺽꺽꺽. 그래서 작은 카페라도 이 모든 생각들을 펼쳐 놓을 수 있는 공간을 갖고 싶은 것이 내 욕심이기도 하지.
현실을 떠나 도대체 어떤 조건에 무엇을 어떻게 얼마면 해 볼 수 있을까 하는 잡념들을 망상과 공상과 이상을 오가며 펼쳐 보고 싶기도 하다지. ㅎㅎㅎ '죽어도 사랑하자' 하는 것이기보다 '죽어도 남지 않는 장사는 못해'하는 절박함이 나이들어가는 삶이 아닐까 싶더군. ㅋㅋㅋ
이동식 카페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구? 맞다. 방랑벽이 있는 낭만적 삶의 화신(?)인 그대에게 딱 어울리는 것 같은데? 차 한대면 딱 족하고, 꼴리는 대로 살면되며, 이곳 저곳 떠돌아 다니며 그 바람 같은 웃음 흩날리면 죽여주지 않을까 싶네. 함 잘해 보더라고잉. 열정을 끌어 땡기고 발산하는 삶 속으로 깊이 빠져 보더라고잉. 사는 것이 가장 남는 일은 아닐까? 나는 모든 죽어가는 것들이 가장 애절터라. 그것도 젊고 젊은 날들을 뒤로 하는 이들이. 그들에게 벗이 없고, 속내를 털어놓고 나눌 여유와 여건이 안 되었더라는 것이 이 시대의 고품과 마려움의 가장 단편적인 모습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곤 하더라고.
그럼 살아있는 자만의 딜레마. 카페 탐색을 통한 그대만의 '고품과 마려움' 잘 해결해 보시오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