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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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8일 11시 33분 등록
<2010년 10월 7일 100일 창작(3) 모임에서>
모임일시 : 2010.10.07 19:30~ 22:00
장소 : 합정역 근처 카페 '얼렁뚱땅 공작소'
모인 이 : 김지혜(외계나) , 한정화

1) 그동안에 그림 그린 것 공유
외계나님이 노트겸 스케치북을 보여주었다. 지난 모임에서 물을 많이 쓰는 것을 알아서 그동안에 수채화 작업을 좀 했다고 한다. 그것은 보질 못했다. 보고 싶다.
노트에는 크레파스와 펜으로 그린 것들이 가득하다. 상상력과 자유로운 표현을 보면서 이런 것도 있구나 했다.
자유로운 선이 들어간 인물화와 손을 그린 그림과 바니쉬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크레파스 그림이 눈에 띄었다.

2) 같이 해본 활동
같은 주제로 서로 다른 것을 그렸다.
'자신이 지구에 남은 최후의 1인이라면 어떻게 하고 있을까?'라는 주제로 그린 그림이다. 그림을 음악이 끝날 때까지 그리다가 서로 바꿔서 다음 음악이 끝날 때까지 그리기로 했다.

여럿이 하면 좋은 활동을 지금 하기는 어렵다. 멤버들의 여유시간이 서로 맞지 않는다. 여유시간... 여유시간. 다른 일들에 밀려서 같이 모임날짜 선정하는 것은 정말 어려워진다. 크게 그려본다거나 다른 방식으로 그려보는 것은 조금 어렵다.

<같은 주제로 각각 그리다가 그림 바꿔그리기>
난 우주로 통신을 보내고 삶을 기록하는 것을 그려 넣었다.
그걸 눈치채고 같이하는 외계나님은 우주인과 교신이 이루어져 우주인이 방문한 한 모습을 그려 주었다. 그리고 책에 뭔가를 쓰고 있는 것을 이해하고 방안 가득 기록물을 넣어주었다.

외계나의 그림에서 나는 슬픔과 페허가 된 도시를 읽어내었다. 그래서 별 쓸모없는 헬기를 그려 넣었고, 어두운 하늘 그려넣고, 생존에 필요한 우물물을 펴낼 두레박과 그릇을 그려 넣었다. 마지막으로 섬에 조나당한 톰 행크스가 배구공으로 친구 윌슨을 만들어 낸 거을 떠올려서 윌슨을 그려 넣었다. 윌슨을 다 그리지 못했느데 음악이 끝나서 우린 서로의 그림을 바꿔 보게 되었다.
나중에 이야기를 나눠보니 우물이 아니고 화단에 뭔가를 심고 있었다고 했다. 외계나는 윌슨을 너무나 좋아했다.

우리는 서로 웃었다.
우리는 그리면서 서로가 너무 힘들지 않도록 서로의 친구를 만들어 준 것을 알았다.
그림으로 웃을 수  있는 게 그림을 그리는 사람인가 보다.

나중에 그림에 색을 칠했다.
색을 칠하면서 그림과 컨텐츠의 공유, 자신의 그림이라고 하는 것, 남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는 것 등을 이야기했다.

20101007-100c-4.JPG
<외계나 님이 시작해서 내가 덧붙여 그린 그림>

20101007-100c-3.JPG

<내가 먼저 그리기 시작하여 외계나님이 덧붙여 그린 그림>
IP *.93.4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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