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니
- 조회 수 4319
- 댓글 수 9
- 추천 수 0
근처를 지나다가
차 한잔 나누려고
차린지 얼마 안 된 신장개업집에 들어갔다. 어쩐지 안보다 밖이 좋은 것 같아 작고 아담한 테라스에 앉았다.
젊은 남자 주인 혼자서 8평 규모의 가게에서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을 쏟으며 운영하고 있었다.
100% 소고기 수제버거라고 해서 어떻게 해줄까 기대하다가 실망, 가격에 비해 빵이 너무 작게 보였죠.ㅋㅋ
맛도 그저 그렇고, 커피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사발 같은 잔에 하나가득 눌러줌. 리필 1,000냥 추가.
아기자기하게 그래도 있을 것은 다 있는게
배란다 같은 테라스까지. ㅎㅎ
화장실은 키를 가지고 옆의 중개업소 뒤로 돌아가야 함.
건물 자체는 주위가 재개발 지역붐을 타는 곳이라 허름하지만 아담하게 찻집을 차렸음.
어쩔 수 없었겠지만 주방의 위치가 안으로 들어가게 하여 정면과 마주 보게 했으면 넓고 시원한 감이 들었을 텐데 아쉬웠으며, 바리스타가 커피를 제조하는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한 것 같고, 쇼케이스까지 내보일 필요가 있었나 싶었음. (위 첫 번째 사진)
맛보다 편안하게 해주려는 카페지기의 정성스러운 배려가 좋았고, 무엇보다 젊은 남성이라는 점도 귀여워 나름 참신해 보였음.^^ 참, 무언가를 더 주고 싶어하며 처음이라 그런지 커피 리필까지 서비스로 주는 센스! 역시 이뻤다!!ㅎ~ ^-^*
http://club.cyword.com/dearmypeople
댓글
9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써니
친한 친구가 살았던 동네라 유독 정이 가곤 하지. 그녀는 다른 곳으로 떠났지만, 그 앞을 지날 때면 자주 들락이던 기억이 나곤 해. 그대의 집이 근처라 해서 그 앞을 지날 때면 친구 대신 기억하곤 했지. 그러잖아, 왜? 그런데 늘 그냥 지나치기만 하게 되더라고. 시간을 보며 너무 늦었거나 연락을 먼저 하고 봐야 하는 거 아닌가 등등을 생각하다 그냥 놓쳐버리곤 하지. 지나가며 밥 한번 먹자 했던 기억이 나더라고. 그곳을 지나갈 때면 늘 언제 한 번 불러 밥 먹어야지 했는데. 세월 너무 빨라 시간 너무 잘 가더라고. 첨이니 말일세. 다음엔 진짜 밥 먹어야겠다. 또 언제가 되려나? 괜스레 마음만 바쁜 요즘... . 덕분에 사진도 찍고. ㅎㅎ 마침 거절 않고 당장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었음. 또 보자고. ^-^*
써니
두서없이 떠오르는 대로 몇 자 적어보네. 참고해 보시게.
1. 먼저 찻집 소개: 서울대 근처 신림동에 참, 대학동으로 바뀐 것 같음.^^ 하여튼 차연이라고 하는 찻집이 있는데, 중국식 정통 찻집이지만 그보다도 부수적으로 차와 함께 내어 놓는 차우와 다과들에 대해 경험해 보는 것이 좋을 듯.
예를 들어, 견과류로 땅콩, 아몬드, 말린 과일(건포도, 살구, 앵두.... ) 이런 것에 약간의 비스킷도 어울림.
2. 감자이용요리개발: 여름에는 그냥 삶은 감자, 요즘 같이 날씨가 쌀쌀할 때에는 샐러드로 만들어 빵속에 넣거나 하면 좋지 않을까?
3. 주류는 안 될 테니ㅡ 아예 거들떠 보지도 말고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공동체 의식을 갖는다는 신선한 이미지로 승부수를 띠우며. 사실 요즘 어느 가정이나 주부 없는 가정이 태반. 왜냐하면 맞벌이다 간편한 식생활 등으로 인해. 이를 염두에 두며 집 같은 음식 제공과 서비스에 초점을 두면 어떨까 함. (여학생 촛점, 엄마들의 입소문에 어필하는 곳이면 대박은 따 놓은 당상임.)
각종 커피와 차( 보이차, 황차, 녹차... )핫초코, 생과일쥬스, 지방특색의 차(솔잎차, 감식초, 매실... ) 등으로 시중의 것에 무엇을 좀 더 색다르게, 정성드릴까에 접목하면 좋을 것 같아.
4. 싸고 좋으면 다 와! 싸고 시시하게가 아니라 받을 만큼 제값 당당히 받으면서 만족스러운 경험이 되도록!!
(믿을 만한 신선한 재료, 즉석에서 보이는 요리, 적당한 가격에 정이 오갈 수 있는 약간의 덤, 친절과 배려, 청결과 절도)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훈수 둘 때는 이렇게 객관적인 시선을 갖게 되곤 하지. ㅎㅎㅎ
5. 고객이 감동하려면 내가 먼저 감동되고 신뢰할 수 있으며, 떳떳해야 함.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 하는(밑지지 않을까, 혹은 힘들겠다는 생각이 공감 되도록 퍼붓는 사랑) 관심을 유발시켜야 함. 상대의 운영에 동화된다고 할까?
그곳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인적자원활용을 극대화(그곳 최대의 장점이 나는 이것이라고 생각함. 언니들을 능동적 참여로 가동시키는 것. 두 세명정도만 잘 하면 가능) 하라는 말씀임. 하여 기존의 다른 업계들은 문을 닫아야할 위기감에 놓일 정도로 정신이 번쩍들게 맹공격. 희생을 감수하고 그러한 분위기를 유지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강력한 전략이 어떨까 함. 쉽게 말해 주어진 시간에 열심히만 하면 절대 망할 수가 없는 사업임.
6. 분위기: 따뜻하고 부드럽게! 사람은 부드러워야 한데...
7. 즉석에서 만들어 제공하는 간편 음식을 따뜻하고 정성스럽게 제공할 수 있는 아이템 찾고 개발
1호선 국철을 타고 가다가 본 것 인데, 승객 대기 장소에 간이 휴게음식점에서 제공하는 모습이 재미있게 다가옴.
예를 들어 야채치즈토스트를 즉석에서 만들어 전철을 기다리는 동안 시장기를 면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야채를 잘게 썰어 계란물을 입히고 버터로 지져 버터를 얹고 케찹과 설탕을 뿌려서 즉석에서 따끈하게 제공하는 장면을 보는데, 이것들을 만드는데 필요한 시간과 절차가 무지 간편해 매력적이 었음. 무엇보다 조리기구가 대단히 간편하게 제조되어 나와 그 분량 즉, 한 번에 약 20개 정도의 분량을 심플한 주방조리기구를 이용해 만들어 재고가 쌓이지 않고, 아주 간편하게 그때그때 요리할 수 있도록 아예 제작되어 나옴. 휴게음식점 등을 유심히 살펴보며 아이디어를 탐색해 볼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람.
8. 커피는 핸드드립보다 기기를 이용하여 좋은 원두로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임.
또한 그렇게 하는 것은 제조가 그리 어렵지 않은 것으로 앎.
일손 많아, 인건비 나와, 장소 제공돼, 무엇이 문제?
정신 개조와 참여 및 목적의식을 갖도록 하는 의식 혁명이 가장 관건이겠지? 쉬운 일 없지...
어중간 하게 중간만 가려하지 말고 제대로 선도하며 지역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 이헌 소장의 뚝심에 맞지 않을까? 기대하네. ㅎ~ ^-^*
써니
그랬어? 서로가 소통이 잘 된다니 좋은 일이네.
안 그래도 그대 생각이 났더랬는데, 이렇게 소식을 주고 받으려고 그런 모양이네.
이곳 어느 책의 내용인가에도 카페운영계획서에 필요한 부분들이 들어있을 텐데, 잘 참고 하고.
그랴, 프로포절 심플하게 만들어서 근사하게 카페 여시길!
가배나루 긴 이야기에서 소통자를 만났으면 됐지 뭐. ㅋㅋ
근데, 요즘 내가 성의 없게 대강 올리고 있지비. 인터뷰도 안 하고...... .
무슨 이유에서건 말하고 싶지 않을 때는 그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긴 한데, 보기에는 어떨지 몰라~
그리고 실상 카페에서 사람이나 이야기로 내용이 건너가고 있기도 하며, 관찰자에서 느끼고 즐기는 자의 입장이 되어 보고 싶기도. 이렇게 몸으로 마음의 정취로 묻어나게 하며 천천히 생각해 보려고 하는데 너무 게으른 생각일까?
참, 오늘 새벽에 잠자리에서 깨면서는 그거 있잖아. 감자... 그거 메뉴에 넣는 방법이 떠올랐는데, 비몽사몽간 이게 뭐지? 했더랬는데 마침 이 얘기 나누려고 그랬나 보다. 감자 요리를 곁드린 세트 메뉴나 삶은 감자를 내어놓는 카페를 잘 생각해 보길. 그런 것들에 따라 분위기도 연관하여 꾸며줘야 하는 문제도 있을 테니까. 나눠주고 퍼주고 그대가 인계 받으려나 보다. 먼저, 잘 해 보게. 나는 또 어떤 것들로 해나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볼테니. ㅎ~ ^-^*
안 그래도 그대 생각이 났더랬는데, 이렇게 소식을 주고 받으려고 그런 모양이네.
이곳 어느 책의 내용인가에도 카페운영계획서에 필요한 부분들이 들어있을 텐데, 잘 참고 하고.
그랴, 프로포절 심플하게 만들어서 근사하게 카페 여시길!
가배나루 긴 이야기에서 소통자를 만났으면 됐지 뭐. ㅋㅋ
근데, 요즘 내가 성의 없게 대강 올리고 있지비. 인터뷰도 안 하고...... .
무슨 이유에서건 말하고 싶지 않을 때는 그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긴 한데, 보기에는 어떨지 몰라~
그리고 실상 카페에서 사람이나 이야기로 내용이 건너가고 있기도 하며, 관찰자에서 느끼고 즐기는 자의 입장이 되어 보고 싶기도. 이렇게 몸으로 마음의 정취로 묻어나게 하며 천천히 생각해 보려고 하는데 너무 게으른 생각일까?
참, 오늘 새벽에 잠자리에서 깨면서는 그거 있잖아. 감자... 그거 메뉴에 넣는 방법이 떠올랐는데, 비몽사몽간 이게 뭐지? 했더랬는데 마침 이 얘기 나누려고 그랬나 보다. 감자 요리를 곁드린 세트 메뉴나 삶은 감자를 내어놓는 카페를 잘 생각해 보길. 그런 것들에 따라 분위기도 연관하여 꾸며줘야 하는 문제도 있을 테니까. 나눠주고 퍼주고 그대가 인계 받으려나 보다. 먼저, 잘 해 보게. 나는 또 어떤 것들로 해나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볼테니. ㅎ~ ^-^*
VR 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