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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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 이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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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3일 17시 41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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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새벽을 깨워라. 그 생명의 시간을  선물하라.

 

목표:

1.40년간 사장되어 있던 시간 ,새벽의 푸르고 맑은 시간을 앞으로의 인생 40년에게 선물한다.

나는 이제 마흔의 삶을 살고 있다. 마흔이라는 삶속에서 새벽에 깨어 있던 적이 몇일이나 될까? 밤새 술을 마시며 놀거나 혹은 밤새 책을 읽거나 하다가 우연히 새벽을 맞게 된 경우는 있겠지만, 내 스스로 자발적으로 새벽이란 시간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새벽은 내게는 사장된 시간이었다.  죽어있던 그 시간을 깨워라.  그 새벽의 푸르고 맑은 시간을 앞으로의 인생 40년에게 선물한다.

 

2.읽기, 쓰기, 찍기를 통해 나만의 새벽컨텐츠 하나를 만든다.

내게 새벽 시간은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도전이다. 지독한 올빼미인 내가 새벽에 일어난 다는 자체가 도전인데 그 시간동안 나만의 작품 하나를 만들어 내는 일은 만만치가 않다.

그래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해본다. 새벽사진을 찍고 읽고 쓰기를 통해 나만의 색깔을 가진 새벽컨텐츠롤 만들어본다.

 

중간목표

1.       새벽 5시-7시까지 맑은 정신 갖기에 정성을 다한다

2.       일어나기는 물론이고 새벽에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위해 새벽찍기를 한다

3.       새벽사진을 바탕으로 글쓰기를 한다( 새벽에 띄우는 엽서)

4.       책 읽기는 매일 시간에 구애를 두지 않고 한다.

 

목표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방법

 1.오랜 습관과의 전투 : 이것은 당연하다. 스무살부터만 생각해 보아도 20년간 내 삶을 지배해 온 올빼미의 삶의 방식을 하루 아침에 바꿀 수는 없는 법. 나는 그 오래된 습관과 엄청난 싸움을 해야만 할 것이다. 일찍 자야 할테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늦게 자는 버릇이 들어있는 터라 12시 안에 잠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5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먼저다. 5시에 기상해 2시간을 충실히 보낸 후 잠에 대한 유혹이 쏟아지겠만 버틴다. 그래서 몸이 스스로 일찍 잠이 들 수 있는 패턴을 갖게한다. 또 한가지는 밤에 있는 약속이다. 몸에 습관이 붙기전 가지는 약속 자체를 자제 한다.  되도록이면 약속하지 않는 것이 첫째다. 어절 수 없이 약속이 있는 경우라면 12시 안에는 귀가해 잠을 잘 수 있도록 시간을 조절한다.

 

2.게으름과 맞장뜨기: 2시간은 긴 시간이 아니다. 자칫 어영부영 보내기 쉽다.

더욱이 습관화되지 않은 시간이므로 정신이 맑지 못할 것이다. 그러다보면 책을 읽어도 글을 써도 집중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일어나 출석표를 체크하고 잠자리에 들지는 않겠지만 그 소중한 시간을 책상에 앉아 꾸벅꾸벅 졸지 않을까 두렵다. 그때 나는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갈 것이다. 다행히 춥지 않은 때이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새벽이 습관화 될때까지, 즉 뇌가 깨어 있는 시간이 되게 하기까지 밖으로 나가 새벽을 헤집고 나의 게으름과 맞장을 뜰 것이다. 그 게으름 대신에 새벽의 생명의 사진을 갖게 될 것이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새벽에 일어나기가 힘들지 않고 깨어있는 2시간이 완전히 내 시간이 되었을 때 (30일) ..

아이에게 아이팟을 선물한다. 진하가 중학교가 되면서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한 아이팟을 아직 사주지 못했다. 나이에 비해 조금 과하다 싶기도 하고, 자투리 시간마다 그것에 시간을 빼앗길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섰다. 아이는 엄마의 100일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그 아이에게 엄마의 작은승리의 결과물로 특별한 선물을 한다면 아이에게 더욱 알찬 선물이 될 것이며,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게 하는 좋은 가르침에 될 것이다.

 

2. 매일의 전투에서 내가 이끄는대로,,승리의 정점에 섰을 때 (60일)

내가 오랫동안 갖고 싶었지만 사치라고 생각되어 보류해 두었던 물건 중 하나를 선물한다.

물건을 사는일에 특히 내게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에 인색한 편인 나는 물건사기에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특히 고가인 경우는 더욱 그렇다. 더 이상 아침 잠과 싸움질을 하지 않아도 되는 당연한 시작이 디었을 때, 너무나 대견 스러운 내게 좋은 선물 하나를 하고 싶다. 오랫동안 갖고 싶었던 만년필, 오래 전부터 사고 싶었던 렌즈,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어 두었던 물건들 중 꼭 하나를 선물하겠다.

 

3.100일의 여정을 마치고 새벽을 진정으로 얻게 되었을 때 (100일 마치고)

 혼자만의 여행을 떠난다. 짧게는 15일에서 길게는 30일의 여정으로 여행을 떠난다. 100일의 끝이 8월 31일이니 9월 1일부터 상황에 맞게 그러나 너무 상황에 얽메이지 않게 자유롭게 떠날 것이다. 100일간 사각의 틀 속에 살았다면 여행동안은 사방팔방으로 바람을 따라 살 것이다. 물론 새벽은 여행 동안에도 내 하루를 여는 여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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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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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07 17:49:49 *.109.73.149
단군일지73(2010.08.06)
새벽산책 ..기분좋은 산책이다.
새벽에 만나는 사물은 모든것이 다 다르다.
어쩜 이리도 달라질수 있는가...
한 여름 뜨겁게 절규하는 매미들의 울부짖음에서 배움을 얻는다.
새벽부터 최선을 다하는 삶, 정말 치열하단 생각이 들게 하는 매미들이다.
7일간의 짧은 생을 마치고 다시 10여년간 어둠 속에 갇힐지라도 뜨겁도록 노래했으니 이겨낼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다. 2010년 여름을 치열하게 보내었으니 10년후 2020년엔 더 아름다운 삶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어쩜 우리의 삶과 닮았는지...우리 단군이와 닮았는지...

예기치 않은 소나기를 만남. 피하지 않고 온전히 맞아보았다.
시원하다.속안의 울부짖음까지 다씻겨 나가는듯...
이렇게 소나기를 흠뻑 맞아도 이상타 보는이 없는 이 새벽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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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07 23:20:42 *.109.73.149
단군일지74(2010.0807)
 한 분야에서 극단에 닿을 정도로 치열하게몰두하면 어떤 경지에 도달한다.              
평생 달리기만 한 사람, 평생 구두만 고친 사람, 그런 사람들은 한두 줄의 단순한 문장 안에 삶의 본질이나인간에 대한 통찰을 담아낼 줄 알았다. 구두는 마누라예요.  마라톤은 인생하고 똑같아요. 편안한 지점도 있고 주저앉고 싶은고비도 있는거죠. .. 한 분야를 극단에 닿을 정도로 치열하게 몰입하면 생기는 내공...그때서야 진정 프로페셔널하다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내게 필요한것이다. 더 몰두하고 더 파고들고 더 매달리는것이 필요하다.
과연 그렇게 하고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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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08 17:17:08 *.109.73.149
단군일지 75(2010.08.08)

p280 초자연적인 힘은 주인공의 시련에 끝까지 동참하다 마지막 단계에 나타난다. 영웅은 의식을 잃고 무의식의 상태에서 원래 그가 살던 세계로 되살아난다. <불가사의한 도망>에서 그랬던 것처럼, 영웅은 자아를 지키는 대신 자아를 읽어버린다. 그러나 조력자의 은혜로 영웅은 자아를 되찾는다.

p.281 두 세계, 곧 신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삶과 죽음, 밤과 낮처럼 서로 다르다는 말로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 영웅은 우리가 아는 세계에서 암측의 세계로 들어간다. 이 암흑의 세계에서 영웅은 그 모험을 완성할 수도 있고, 거기에 갇힘으로써 우리들로부터 사라져 버릴 수도 있고, 엄청난 위험에 직면할 수도 있다. 영웅의 귀환은 그 저승에서의 귀환을 말한다. 이승과 저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하나의 세계다. 신화나 상징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는 바로 이것이다, 신들의 세계는 우리가 아는 세계의 잊혀진 부분이다. 기꺼이 이 일을 닽든, 어쩔 수 없어서 맡게 되든, 우리가 영웅의 행위를 이해하자면 이 잊혀진 부분의 탐험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일상 생활에서 중요하게 보이던 두 세계의 가치나 차이는, 지금까지 전혀 다른 것으로 인식하던 <타자>와 <자아<>를 동화시키는 동시에 사라져 버린다.

p.299 지금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상징 체계이지 역사성은 아닌 것이다.…… 이런 이야기에서 역사성을 강조하면 혼란이 생길 뿐이다. 즉 암시적 메시지를 어지럽게 할 뿐인 것이다.

p.305 상징이란 의미 소통의 <수레>에 불과하다. 상징은, 그 언급하는 바의 궁극적인 의미, 즉 <진로>로 오해되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매력적이고 또 인상적이라고 하더라도 상징이란 이해를 돕기 위한 편의적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p.307 우리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이 세상의 예외적인 존재로서 자기 입장을 합리화하고 허위적인 자기 이미지를 드러내는 사람도 있다. 말하자면, 자기는 선한 자를 대표하고 있다는 간주하고, 죄악을 불가피한 것으로 합리화함으로써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부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자기 합리화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물론, 인간과 우주에 대한 본질에 이르기까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신화의 목적은 개인의 의식과 우주의 의지를 화해시킴으로써 생명에 대한 그 같은 무지를 추방하는 데 있다. 이 목적은 덧없는 시간적 환상과, 삶과 죽음이 混在하는 불멸의 삶과 진정한 관계를 자각해야 달성이 가능하다.


p.322 신화적 상징은 그 함축적인 의미 그대로 계승되어야 한다. 즉 수천 년에 걸친 영혼의 모험을 유추에 의해 표상해 온 만큼 그 대웅 관계의 전 세계를 섣불리 펼쳐보이기 이전에 그것이 지닌 모든 함축적 의미들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p.327 우리에게 전승된 신화학적 표상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우리는 이러한 표상들이 무의식의 징후(사실은 모든 인간의 생각과 행동)일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정신적 원리의 통제되고 의도된 진술임을 이해해야 한다. 이러한 정신적 원리는 인간의 육체의 형태 및 신경 구조처럼 인류 역사를 통틀어 인류에 유전된 것이다.

p.331 구원은 초의식으로의 귀환과, 이에 따른 세상의 소멸에 있다. 이것은 우주 발생적 순환, 세계 현현의 신화적 이미지, 그리고 비현현 상태로의 회귀를 나타내는 중요한 테마 및 공식이다. 마찬가지로 개인의 탄생, 삶, 죽음은 무의식으로의 하강 및 회귀로 볼 수 있다. 영웅은, 살아 있을 동안에, 창조 과정중에는 지각되지 않는 초의식을 요구를 알고 이를 대리하는 자다.

p.332 영웅의 모험은, 그의 삶에서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나타낸다. 이 순간은 그가 살아 있을 동안에, 우리의 살아 있는 죽음의 어두운 벽 너머의 빛의 길을 발견하고, 이 길을 열었다는 의미에서 참으로 중요한 순간이다.

p.333 우주 발생적 순환은 우주 자체의 반복, 즉 끝없는 세계로 표상된다. 각 순환의 주기 안에는 소멸의 과정도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삶이 잠과 깨어 있음을 주기로 이루어져 잇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캠벨의 천의얼굴을 가진 영웅을 다 읽었다.그러나 여전히 어렵다.
그가 말한 신화의 상징성을 통해 인류가 공통적 바탕으로 삼은 삶의 진리에 대해 잘드러나 있다.
캠벨이 신화가 인간의 삶의 바탕의 진리를 상징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 역할을 하고 있음은 사실이라 하겠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동, 서양을 막론하고 종교에까지 그리고 토속신앙까지 일맥상통하는 맥이 같다 하겠는가.. 아쉬운부분은 영웅의 여정이 좀더 이해하기 쉽게 그려졌더라면 좀 더 쉽게 독자가 접근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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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8.09 09:38:52 *.242.52.22
캠벨형아의 매력이 뭘까요? 읽었지만 대부분 이해가 안 갔지만 책장을 넘기게 하는 마력이 뭘까요?

급하게 볼 책 한권을 읽고 나서는 캠벨 책을 다시 읽어보려 합니다. 책장이 바람에 날리듯, 점자가 눈에 쏘~옥 하고 들어와 제 마음에 들어오기를 바랍니다.

내일 인터뷰 잘 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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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10 00:15:51 *.109.73.149
그치요,,캠벨형아건 좀 어려운 감이 있어~ 하지만 여러번 읽다보면 깨달음을 같은 것이 희미하게나마 느껴지리라 기대하지요...병진씨 꼭 그렇게 되길바래요. 그리고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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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10 00:31:49 *.109.73.149
단군일지 76(2010.08.09)
이제 슬슬 단군이 책 초고를 써내려가야 한다.
단군이의 슬로건은 " 매일하면 오래가고, 함께가면 멀리간다"이다.
이에 맞는 좋은 예를 발견했다.  북극제비갈매기 이야기다.
100g도 채 안되는 북극제비 갈매기가 평생 달까지 세번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를 날아오른다고 한다. 비슷한 무게의 참새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거리이다.  참새들은 제 날개짓으로만 날아가려 하지만 멀리나는 새들은 공기의 흐름을 타고 활강하면서 난다고 한다. 즉 혼자서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무리지어 공기의흐름을 타고 날기 때문에 그만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제 힘에만 의지하지 않고 공기의 흐름을 이용할 줄 안다는 것.

단군이도 마찬가지다. 현재 단군이들 역시 과거에 새벽기상을 꿈꾸거나 , 자기의 시간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을 것이다. 그들은 단군이 시작 이전에 여러번 시도해 보았으나 실패를 거듭했다. 그러나 단군이를 하면서 78일차 까지 성공적으로 달려오고 있다. 과거에는 여러번 시도해 보았으나 습관화 시키지 못했던 일들. 무엇이 그들의 목표수행을 수월하게 만들어 주었을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들은 입을 모아 "함께하는 힘"이라고 말한다.
즉 단군이들 역시 북극제비 갈매기들처럼 제 힘에만 의존하지 않고 흐름을 탄 것이다.  그 흐름이 원하는 곳까지 도달토록 이끄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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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11 08:54:13 *.132.170.100
단군일지77(2010.08.10)
'천개의 찬란한 태양' 손에 잡았다가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의 참상과 지난한 여성들의삶
그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과사랑이라는 쌍둥이 형제 ..찬란하면서도 가슴을 에이는 슬픔.
400페이지까지 읽고 200여페이지 남았다.

아프가니스탄은 왕정붕괴, 소련의 침공, 탈레반의 득세, 미국의 침공 등 혼돈의 오랜 역사 속을 거치면서 전쟁, 기아, 무정부, 핍박으로 한때는 난민이 8백만명에 달한적도 있고 현재도 2백만명이 넘는 난민들이 이웃국가인 파키스탄에 남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분쟁지역 중의 하나다. 특히 아프간 여성들은 숙명적으로 이중삼중의 고통과 절망속에서 나날을 보내야만 하는 기구한 운명에 놓여 있다. ‘눈송이 하나하나가 이 세상 어딘가에서 고통받고 있는 여자의 한숨’이라고 하는 소설 속 구절처럼 아프간의 아프고 찢어지는 그들의 삶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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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11 13:29:37 *.132.170.100
단군일지 78(2010.08.11)
오늘은 몸이 삐걱거린다.
며칠동안 평균수면시간이 4시간이 채 안되던 며칠을 보내고 어제 10시부터 밤 11시까지 밖에 나가있다가...
드어오니 몸이 부대끼는 느낌이 든다. 이럴때 자기 관리 잘해야 아프지 않을텐데... 하긴 아플때도 되긴했다.

어제 김욱진님과 한정화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야 하는데 에너지가 딸린다.
에너지가 딸릴때는 수동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mp3를 들고 산책을 나섰다. 어느새 새벽이  쌀쌀하게 느껴진다. 어느새 가을이 오겠구나~~
벤치에 오래도록 앉아서 지친 심신을 달래본다.
Think  of Me 가 이렇게 좋았었던가...가슴을 파고드는 아름다운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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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mi
2010.08.12 11:12:07 *.119.209.11
은미님 덕분에 태풍을 몰아낼 힘이 생기네요.

영화 Phantom of the Opera 중에 나오는 'Think of Me'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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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12 09:45:17 *.109.73.149
성우님 고맙습니다. 심신이많이지칠 때 듣는 음악은 정말 큰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컴을수월하게 다룰 줄 알면 여기에 올릴 수있음 좋을텐데..
제가 그쪽으론 영 !! 무튼 성우님도 화이팅입니다.
오늘도 내내 행복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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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0.08.11 22:00:12 *.121.163.118
새벽, 작업실을 향하는 길에서 요즘 음악을 듣습니다. 오페라의 유령까지는 아니지만 오늘 들었던 Yesterday... 오랜만에 들으니 너무 좋더군요. Think of me 저도 듣고 싶어 지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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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12 09:38:05 *.109.73.149
단군일지79(2010.08.12)
지각했다. 알람을 듣지도 못했다. 며칠간 생활리듬이 깨진 탓에 어젠 몸이 너무 힘들어하더니..
결국 일어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됐다. 대장정의 끝이 얼마남지 않은 상태에서 지각을 하게 돼 많이 서운했지만 덕분에 기운이 쌩쌩난다. 그래서 기분좋게 새벽활동을 할 수 있었다.

이제 정말 단군이 책쓰기에 몰입해야 하므로 당분간은 새벽활동을 여기에 집중키로한다. 원고쓰기와 정보수집등 단군이책과 연관된 활동으로 할 것이다. 오늘은 인터뷰 내용 정리.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인터뷰 자체가 2시간 혹은 2시간30분 되었는데 그것을 정리하는 일도 그정도 걸린다.
그래도 처음에 잘 해 놓으면 향후 원고 쓰는데 수월할 것이다. 꼼꼼하게 잘 정리하려고 했다. 그러다보니 한사람 정리하는데 2시간이넘게 걸렸다.

<드디어 책이 나왔다>

“죽도록 회사 가기 싫은 나를 벌떡 일으켜 세워줄 책!”
일도 사람도 내 편으로 만드는 31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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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다. 고생했다. 축하한다.
공저라고 우숩게 보는 이도 있는것 같다만,,공자가 얼마나 어려운지 해보지 않은 사람은 말을 마라 (하하 넘 강했나^^)
지난 시간동안 함께 무엇을 만들어 낸 다는 것에 대해 많이 배웠다.
또 이 책이 있었기에 단군이 책 쓰는것도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원고 마무리하고도 6개월이 넘어서야 세상에 나왔지만 그 과정 속에서 많은걸 가르쳐 준 책이다.
이것을 시작으로 나의 글쓰기가 더욱 성장하게 될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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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13 23:47:10 *.109.73.149
호금님^^ 고맙습니다.
음악선물에 축하박수와 샴페인까지...
대박은 제가논할 게재는 아니구요... 이 책을 접하는 직장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100일 파티때 책 선물 드릴께요..이리 축하해주시니 저도 무언가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남은 12일 관리 잘하시고 체력 잃지 마시고,
종종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지만 우린 또 이겨낼 수 있으니 ..뭐 그까이꺼...^^

100일파티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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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mi
2010.08.12 11:31:12 *.119.209.11
축하드립니다. emoticonemoticon

사람과의 관계에 서툰 면이 많다보니 저 역시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혼자만 팀을 여러번 옮겨다니다 보니 동료애?는 커녕 기름처럼 홀로 둥둥 떠다니는 상태입니다.
지금 3번째 팀을 옮겼는데 지금 팀장은 저와 맞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네요.

불평을 한번 시작하다보면 봇물 터진 듯 끊임없이 터져나올 것 같아 자제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스탑~'해야겠어요. 책 출간하신 걸 축하하려다 뭐하는 건지..ㅎㅎ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직장인이라면 대부분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라 많이들 읽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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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14 00:42:44 *.109.73.149
단군일지 80(2010.08.13)
뮤진트리 박남주 실장님께서 몇권의 책을 집으로 보내주셨다.
이렇게 감사할때가,, 뮤진트리에서 출간한 책 이외 타 출판사에서 출간된책까지 함께 보내주셔서 감동이다.
그중 '고독의 심리학'을 읽기 시작했다.엊그제 서점에 갔을때 이책이  베스트에 선정되어 있던걸 기억한다.

저자는 고독은 고통이 아니라 자기를 탐구하고 실현할 수 있는 시간이란 메세지를 전달한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자기실현을 원한다면, 자기로서의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절대적 고독이 필요하단 이야기이다. 전적으로 동감한다.

세상에 자기자신보다 더 좋은 친구는 없다. 진정으로 자기를 살필 줄 아는 사람은 특별히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들려고 노력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위로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은 따로 시간을 내어 세상일을 접고 자신을 돌볼 줄안다.
주변 사람들이 나의 결핍을 보충해주고 불안을 잠재워주길 원하고 끊임없이 누군가를 의존하는 그런 사람이었던적이있었다. 나에게도,,,혼자가 아닐수만 있다면 많은 부분을 포기하면서 까지도 누군가를 필요로했던...
그러나 언제부턴가 변화가 시작되었다. 이랬던 내가 타인과 나를 가깝게 지내기도 하지만 완전히 분리시킬 수 있고, 타인을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존하는 동등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고 필요한 순간엔 과감해 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 것은 내가 혼자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임이 분명하다.

저자 역시 고독한 시간을 통해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고 그러므로 앞만보던 것을 멈추고 자신을 생각하며 현재를 사는 것이라 말한다. 그 속에서 침묵과 평화의 순간을 맛보고 내 몸이 원하는 것에 귀 기울이고 그 리듬에 맞춰 살게되고 내일에 대한 걱정이나 일, 고단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이라 말한다.

한때 내가  밑바진 독 같게 느껴졌던 나는 점점 더 충만해져감을 느낀다.
투박한 현실이 버티고 있긴 하지만 감사가 늘어나고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의 차오름을 느낀다.
나는 내가 점점 더나아져가고 있다는 믿음이 있다.

이는 아마도 릴케의 말이 내 삶속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필요한 것은 오직 한 가지다. 고독. 위대한 내면의 고독 말이다. 몇시간이고 아무도 만나지 않고 자신 속에 머무를 줄 알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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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15 00:57:15 *.109.73.149
단군일지 81(2010.08.14)
지각이다. 이번주 들어 2번째 지각이다.
첫째는 늦은 취침이다. 몸이 얼마나 정직한지.. 늦게 잠을 잤을때 2-3일은 괜찮아도 결국 알람조차 듣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둘째는 요즘 많은활동에 익숙치 않은 몸이 이번주 내내 인터뷰때문에 밖에나가 하루종일 있었기 때문일것이다.
단군이를 만나 인터뷰를 하고 또 기다렸다가 저녁에 한명을 다 하고 나면 11시가 넘어 집에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며칠을 하니까 몸은 정말 정직하게 반응한다.
신체의 건강함을 유지하고 내 몸을 정갈하게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건강한 육체에 맑은 영혼이 깃들테니...
단군이를하면서 밤에 지나친 음주등이 없어졌기 때문에 어느때보다도 쉽게 이룰 수 이룰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오랫만에 새벽산책을 나가고 싶었는데..지각으로 미룬다.
내일은 새벽산책을 나갈 수 있기를
새벽은 내안의 등불히 일제히 불을 켜는 시간이다
마음의 물결이 출렁거리고 새로운 열망이 솟는시간..
이 시간을 온전히 깨닫고 느끼고 갖게 하심에 감사하다.
쏟아졌다 멈쳤다를 반복하는 비와 , 불현듯 불현듯불어와 마음까지 흔들고 지나는 바람이 참 좋은 오늘이다.

내일은 아니벌써 오늘이 되었다. 새벽에 늦지 않고 4시30분에 잘 일어나는 이미지를 그리며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그럼 잘 일어날 것이고 새벽활동도 더 잘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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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17 00:30:25 *.109.73.149
단군일지82(2010.0815)

앞으로 일주일에 이틀은 마음엽서를 쓴다 200일까지하면 아마도 100건은 넘게 쓸수 있을 것이고 그동안 써놓은것과 함께 양질의것을 추리면 50-60여편은 건질 수 있을 것이다.
그것들을 모아 200일차에 맞추어 나만의 책을 만들어보자. 마음엽서라는 컨텐츠로 ...
우리들 마음을 소소히 말하진 않아도 사진하나 만으로, 때로는 짧은 구절 하나 만으로도 사람들 마음의 관통을 찌를수 있으리라 기대한다.8331.jpg

12.jpg
마음엽서

천안함의 마흔 여섯명 병사들

생사 여부를 알 길이 없습니다.  

애 터지고 애 터지는 일입니다. 

어찌 된 일인지 원인도 밝혀내지 못하는지요. 

물길은 또 그리 사나워 길을 막는지요.

 

화면에 오버랩 되는 

어머니들의 절규가 가슴을 후빕니다.  

부디, 부디 신의 가호가 있어

그들이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도 때도 없는 한파에 동백꽃

빛을 잃고 뚝뚝 떨어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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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7 15:01:45 *.93.45.60
꽃이 슬플수도 있군요. 동백꽃은 자주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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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17 00:53:30 *.109.73.149
단군일지 83 (2010.0816)

마음엽서

가을빛 물들고.jpg

이 가을에 오신 손님


-서정주



이 가을에 오신 손님 이 세상에서

제일로 쓸쓸한 신발을 신고,

이 가을에 오신 손님 이 세상에서

한 송이 코스모스 얼굴이 되네.

이 가을에 오신 손님 이 세상에서

또다시 저 혼자서 떠나서 가네.


뀌뚜리 울음소리 바지로 꿰고,

기러기 울음소리 웃옷을 입고,

흰구름의 벙거지 머리에 쓰고

또 떠나네 또 떠나 떠나서 가네.

옛날에 도망쳐온 흰말 한 마리

서성이며 헤매이듯이 또 떠나가네.



   -『미당 서정주 시전집 2』(민음사,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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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을에 오시는 손님은 누굴까? 가을이 빚어내는 서럽고도 고운 풍경을 가장 오래도록 깊이 들여다보고 그 기쁨과 아픔을 노래하는 사람은 아마도 시인(詩人)일 것이다. 뀌뚜리 울음소리 바지로 꿰고,/기러기 울음소리 웃옷을 입고,/흰구름의 벙거지 머리에 쓰고” “한 송이 코스모스 얼굴”로 “이 세상에서/제일로 쓸쓸한 신발을 신고,” “또 떠나네 또 떠나 떠나서 가네.”의 주인공은 그 누굴까? 또 “서성이며 헤매이듯이 또 떠나가”려는 “옛날에 도망쳐온 흰말 한 마리”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승에서의 삶이 끝날 때까지 언어를 손에서 놓지 않고 한 평생 이 땅의 서정시를 써 온 ‘80소년 떠돌이’ 미당 자신이 아닐까. 우리들 앞으로 걸어오는 저 가을, 미당 서정주 선생을 가을의 손님으로 모시고 와서 그의 노래를 들어보면 어떨까? 풍성한 가을맞이가 안 되겠나.

오늘의 새벽활동 : 오늘 새벽 산책가는날인데  꾀가난다.
그래서 내일 가기로 미뤄두고 고독의심리학을 읽었다.
사람이 고독을 느끼는 심리적인 현상을 심리학적으로 풀어 놓은 부분을 읽었다. 그곳에서 나의 지점을 발견했다. 이 기막힌 사실앞에 드디어 닿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원인이 있으니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 . 그동안 지독히도 병이라 생각했던 부분이 소갈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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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17 21:46:18 *.109.73.149
단군일지84(2010.08.17)
어느새 가을이 오려나 보다. 새벽에 쌀쌀한 기운에 이불을 찾고 창문을 닫았다.
시간의 흐름에 맞춘 계절의 변화 앞에 우주의 흐름과 섭리앞에 작아진다.
우주가 섭리에 맞춰 흘러가듯이 나의 삶 또한 섭리에 맞춰 흘러가리라 믿는다.

윌리엄브리지스의 '내 삶에 변화가 찾아올 때'를 읽기 시작했다.
인간의 삶은 인생의 전환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그것은 새롭게 태어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우리 인생에 변화는 분명 반드시 일어나는 것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누구나에게 반드시 일어나는 일이며 인생의 한 과정이라는 것.
하지만 어떤이에겐 그 과정을 통해 변화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고,
어떤 이에게는 변화 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넘어가거나 혹은 변화의 물결이 자신에게 왔음에도 무시해버린 채 넘어가기도 하는것 같다. 삶이 이끄는 섬세한 떨림을 놓치지 않는다면, 스스로가 깨어있으려고 노력한다면 삶이 이끄는 변화의 대목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지금 내게 찾아온 이 변화가 어느 지점에 닿을런지 난 모른다.
다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내면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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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20 04:36:43 *.109.73.149
단군일지85(2010.08.18)
저녁에 들어와 일지 써야겠다 한것이 단군운영진 회의로
늦은 귀가로 씻고 정리하고 나니 12시가 넘어 쓰지 못하고
19일 진하와 외출해 또 12시 넘겨 귀가해 이제서 밀린 일지를 쓴다.
이런 이건 아닌듯...한 줄이라도 우선 그날그날 쓰는것이 중요하다.
다시일지에대한 마음을 새로이 잡자.

중년에 변화가 찾아올때에 대한 내용 읽음. 지금의 나의 상태를잘 반영해줌, 깊이 생각
다행인것은 내가 이 변화를 잘 받아들이고 있고 더 발전하고 있다는것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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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20 04:44:16 *.109.73.149
단군일지 86(2010.08.19)
변화가 나를찾아올 때 ...끝냄
이제 단군이 책 쓰기 시작해야 하는데...주변만 맴맴 돌고 있다.

아이와 인셉션을 봄.
하~~ 기막힌스토리와 기막힌 끝맺음
무의식 세계에 대한 생각. 꿈을분석하고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작업을 역이용해
무의식속에 침투해 생각을 뿌리 내리게 하는 역 발상, 그리고 수없이 든장하는 방어기제, 내면의 저항.

"생각은 창조의 씨앗이기도 하지만 파괴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
오늘 나의 생각의 씨앗이 내안에 깊고 깊은 감옥까지 뿌리를 내려
인생을 만들어 낸다면... "

무의식속에 단군이 책에대한 생각을 심자. 뿌리 내리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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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20 05:59:01 *.109.73.149
단군일지87(2010.08.20)
단군 100일파티에 쓰일 사진을위해 그동안의 새벽사진들 몇컷을 정리한다.
기록은 정말 놀라운 힘이 있음을 또 느낀다.
한 장의 사진 으로 찍을 당시의 느낌과 생각들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사진 275-tile.jpg
단군이를 시작하면서 처음에 찍은 사진들은 주로 장미이다.
같은 장미라도 그 안에 삶이 담겨있다.
활짝 피어나고 어느새 사위어가고,, 척박함 속에서도 또 피워내는 ... 

고통속에핀꽃-til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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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0 13:48:36 *.61.23.146
출사표에 올려진 사진을 보며 와~ 멋지다 감탄했었는데
스크롤을 내리면서 더 감동적인 사진들을 더 만나게 됐어요. ^^
동백꽃, 가을향이 짙은 가을 그리고 장미
고통속에 핀 꽃은 왜..일까? 하고 사진을 유심히 봤더니 음~ 이제야 알았어요.
그냥 꽃만 봤었는데 제목을 보고나서는 더 자세하게 사진을 보게되네요.

지난주 은미님을 뵙고 한 주가 지났어요.
저는 이번주부터 매일 도서관으로 출근을 하고 있는데요. 하는 공부가 진도가 팍팍 나가지 않아요>.<
하지만 만났을 때 해주셨던 말씀 -자기 전에 다음날의 이미지를 상상하거나 글로 남기는 것의 효과-을 생각하며 보낸 한 주였어요.
그냥 혼자서 이렇게 하니까 좋았더라.. 가 아니라 타인의 경험과 이론적 뒷받침된 정보는
개인의 우연한 경험보다 정말 강력한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이제 남은 한 주동안도 알려주신 방법을 직접 실천하면서 단군 프로젝트 100일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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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21 23:31:37 *.109.73.149
현주씨 .. 저는 현주씨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해요.
자신의 몸의건강과  에너지 넘치도록 돌보는 사람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요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정신이 깃든다는 것도 전적으로 동의하구요,,,
전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몸을 많이 혹사시키며 살았지요.
그러다보니 정말 저질체력이 디어 있더라구요...
단군이를 하면서 신체의 건강도 더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그렇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구요.

저 역시 이번주는 진도가 잘 나가지않네요. 책읽기도 글쓰기도...
그래도 무의식속에 긍정의 씨앗을 심어 그 긍정의씨앗이 잘 자라도록 돌보며 100일을 잘 마무리 하려고 해요.
우리 끝까지 잘 마무리 하고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해요.
나날이 더 빛나는 날들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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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22 01:06:15 *.109.73.149
단군일지 88(2010.08.21)
사람의 인생이란 10년마다 달라지는 나름의 운명, 희망, 요구가 있다. -괴테-

나의 변화의 주기도 10년을 깃점으로 한번씩 찾아오는 듯하다.
그러고 보면 그 오래전 괴테부터 인생의 변화가 10년의 형태로 나타난다는 것을 알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패턴이 동일한 것을 보면 참 신기한 일이다. 그만큼 절대적 진리(?)라 해야하는 걸까..

지금부터 10년전 스물아홉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나의 삶은 서른을 걸쳐 지난 10년의 모습이 됐다.
그리고 작년부터 변화가 다시 나를 찾아왔다. 이번의 변화는 서른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다. 서른의것은 약간의흔들림 약간의 소나기 였다면 중년의 위기와 함께 찾아온 지금의 이것은 폭풍우이고 휘몰아침이다.
오랫동안 해오던 일을 정리하게 했고 나를 다시 무로 만들었다.
그 일을 하는 내내 이 일은 나와  맞지 않는다 라고 생각했고
이 일로 나를 말하고 싶어하지 않았었지만 ,, 내려놓지 못한 일.
결국 많은 것을 잃고 나서야 겨우 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내게 찾아오고,
난 그 일을놓았다.

마치 준비라도 되어 있었던듯 변경연 웹진을 함께 하게되고 그 안에서 단군이가 나오고..
단군이를 하면서 내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는 시간을 갖게 되고 ..새벽마다 내안의 나와 만나는 시간을 갖었다.
그 사이 지난해 부터 준비해왔었으나 오랜 진통을 겪고서야 나의 변화의 길목에 맞추어 책이 나오게 되고,,
자연스럽게 단군이책을 쓰게 되면서 두번째 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가고
단군이 200일차에는 마음엽서를 2꼭지 이상 마음을 다해 올리면서 단군이 책이 끝나는 시점에 맞추어 기획서를 몇군데의 출판사에 넘겨볼 생각이다. 물론 지금 웹진에 싣고 있는 '시 읽어주는 여자도 잘 기획을 해 볼 생각이다. 마음엽서이든 시 읽어주는 여자이든 자연스럽게 세번째 책으로까지 연결된다면 나의 이 변화의 삶은 정말 멋지게 시작되는 것이다. 난 이모든 변화가 어느날 갑자기 온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오래전부터 원해왔던 인생이고 꿈꿔왔었던 삶이다. 지금과 같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삶. 우주가 내게 공명하며 찾아온 두번째 삶.
난 이 삶이 얼마나 아름답게 갈무리 될지 기대하고 노력한다. 물론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남아있기에 내가 이 삶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 문제만 해결된다면.. 난 아마 미친듯이 몰입할 수 있을 것이고 이 삶을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그 문제 또한 하나하나 잘 풀어나가야만 하고 또 한가지씩잘 풀어낼 수 있으리라 나를 믿는다.

어제는 사부님을 모시고 회사가나를 미치게 할때 공저자들과 몇명의 연구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책이 막상 세상에 나오니까 아쉬움이 많았는데,, 저자들과 함께 만나니 즐거웠다. 지난 1년의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갔다. 그 과정속에서 여러가지의 일들이 떠올랐는데...

사부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어떤 일을 함께 이루어 내는데 있어서 모든 사람들의재능이 모여 이루어 지는 것이다. 어느 누구의 재능이 기여되지 않았다 말할 수 없다. 모든일이 다 마찬가지다. 다만 각자 재능들이 다르기 때문에 색깔이 조금씩 다를 뿐이다" 
정말 맞는 말씀이다. 우리 단군이만 해도 이것이 어느 누구 한명의 작품이 절대 아니다.
여러명이 함께 만들고 함께 하고 있고 또 무엇보다 함께 하고 있는 단군이들의 재능기부가 없었더라면 절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들의 아낌없는 재능기부에 감사한다. 그들의 기쁜 이 재능들이 모여 단군이는 더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음을 학신한다.

사부님께서 주신 축하메세지
"은미는 점점 예뻐지네. 놀아서 그런 모양이네.
놀아야 사진도 찍고, 시도 쓰고, 책도내지 " 
사부님은 내가 노는게 좋으시단다. 사무실정리했을때 첫 말씀이 잘했다 이셨다.
그래서 내가 더 예뻐 보이시나... 
이참에 사진도 찍고 시도 쓰고 책도 내라는 말씀 새겨 들어서 지금의 삶과 잘 연결해 정말 이렇게 살려고 한다.
사진도 찍고, 시도쓰고, 책도 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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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24 00:31:25 *.109.73.149
단군일지 89(2010.08.22)
새벽에 기상해 컴앞에 앉았는데 갑자기 허허로운 마음이 든다.
이 감정 ,,예전에 한동안 나를 괴롭혔던 감정이었다. 살면서 그 감정을 잘 감싸 주려고 노력했고, 괜찮아졌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느닷없이 불현듯 내게 다시 나타났다. 혹 어제 꿈속에서 그 아이를 만난던 것일까?
내 울음보자기를 이유없이 풀어헤치는그 아이는,  애정결핍의증세들 ,작은온정 확 엎어지고 작은 서운함에 크게 상처입는 아이 이다. 내 안에 상처입은 채 남아있는 아이를 잘 보살피고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 주었다고 생각했었는데...오늘 새벽 그 아이의 울음보자기가 터져버렸다.
왜 일까? 한동안 정말 괜찮았었는데..마음에 난 커다란 구멍도, 비세는 빈집같았던 대책없음도 잘 다스려오고 있었는데...이 또한 지금 겪고있는 변환과 연결되어 있는가!! 중년의 위기와 맞닿아 있는가~~
요즘 간헐적으로 만나는 무기력증이다. 오래 울고 난 후의 노곤함과 서러움 같은것이 종일토록 베어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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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24 01:08:46 *.109.73.149
단군일지90(2010.08.23)
가심 한켠을 바람이 지나갔다.
나는 문지방에서 있다. 의식과 무의식, 어른과 아이, 앞으로의 인생과지 나온 삶.
그 모든곳의 경계에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다. 두번째 인생으로의 전환. 안개가 휩싸인 불투명한 현실.
비명처럼 저 깊은곳으로부터의 깨달음 하나는 , 분명한 사실하나는 야곱처럼 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야곱이 광야에서 밤새도록 한 남자와 맞붙어 싸웠다. 새벽이 되어야곱과 싸우던 남자가 이제는 보내달라고 하자 ..
그남자가 천사임을 알아 본 야곱은 당신이 나를 축복해주지않으면 보내주지 않을 것이라 대답했다.
야곱은 끝내 천사로부터 복을 뱅취한 후 천사를 보내 주었듯이 나 역시 그리해야함과 이 시간이 꽤 지난한 시간이 될 것이다.
나는 내 인생의 문제들과 정면으로 맞서본 적이 없다. 늘 멀리 에둘러가는 길을 택했다. 내 내면의 상처받은채 울고 있는 아이도 차마 세상 밖으로 꺼내 놓을수가 없어서 봉인한채로 달래고 안아주었을 뿐이다. 그 아이와 정면으로 만나는 일은 생각만으로도 마른 침이 꼴각 사켜질 만큼 힘이든다.  그래서 그 아이를 그저 말없이 조금씩 안아주고 달래주었다. 사실 그것만으로도 효과는 있는듯했다. 물론 결정적인 순간에 불쑥 불쑥 나타나 치명적 혼란을 주었지만...

이번엔 회피하지 말고 제대로 맞장을 떠야한다. 야곱이 그랬던 것처럼 물고 늘어져 꼭 나만의 인생 내가 살고픈 인생을 설계해야한다.  나를 축복해 줄 때까지 물고 늘어서는 것.
이계기로 삶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의식을 한단계 끌어 올리고 거름이 되어 미래가 열릴때까지 붙들고 씨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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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24 16:01:21 *.109.73.149
단군일지91(2010.08.24)
4시40분 기상-푸른빛이 찰랑찰랑인다. 물결인지 바람결인지 새벽빛인지 ...

35세에서 50세 사이에 찾아온다는 중년의 위기
이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냥 따라 삶의 후반부가 많이 달라진다는 그 지점에 서 있다. 나는.
대체로 마흔 안팎의 중년기에 삶의 즁대한 전환기를 맞는다는 그 지점.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이후의 삶이 도약하거나 혹은 퇴보 또는 답보상태에 빠진다.

나는 이 지점에서 매일 2시간씩 공부를 하기로 했다.
살면서 자주 마주하지 않았던 푸른 잉크빛의 새벽시간을선택해 온 우주의 정기를 온 몸에 담아 나의 무지를 깨우는 일에 열정을 쏟기로 했다.
매일 두시간씩 걷기로 했다. 천천히 오감을 열고 느리게 걷는다.
느리게 걷고, 느리게 밥먹고, 느리게 책을 읽고, 느리게 한 꼭지의 글을 써내려가면서 나의 일상은 채워진다.
욕조에 몸을 담그고 오래 앉아있기도 한다.  정말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건가 라는 조급증이 치밀때면 더 오래, 더 길게 몸을 담그고 노래를 부른다.

내 삶의 패러다임을 지금 바꾸어 주지 않으면 답보적이고도 폐쇄적인 자기복제를 반복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새로운 삶의 방법을 배우고
새로운 일을 발견하고 그 일을 통해 내 영혼이 성장하고 
그 일과 함께 자아를 실현하고 
그 일이 세상에도 유익을 줄 수 있는 그런 일을 찾아 낼 것이다.


크로아티아 여인.jpg

에게해에서 태양을바라보던 그녀
눈으로 태양을 바라보고
눈으로 본것을 가슴으로, 배로, 다리로 온 몸이 받아들이고 
귓가에 밀려오는 파도소리
머리를 쓰다듬는 미풍
일렁이는 물결에 완전히 열어좋놓은 출렁거리는 모든 감각들 
온몸으로 느꼈던 지중해의 그녀처럼
지금의 이 모든것을 온전히 받아들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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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25 14:29:43 *.109.73.149
단군일지 92(2010.08.25)

비구름.jpg

마음엽서 - 비구름


후끈한 수증기가 가슴 한 가득 들어차
넘칠 듯 흥건한 슬픔이 되고
모여든 몸안의 슬픔이
가슴그득히 물기가 차오릅니다

입술을 깨물자
금세 목울대가 뻐근해집니다

오직 통곡밖에는 없는
날것과 저  밑바닥까지의 고통을 게워냅니다
속수무책 들짐승의 울부짖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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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미
2010.08.25 14:40:24 *.109.73.149
며찰동안 계속해서  하늘은 온통 비구름을 머금었다 쏟아내고 또 머금었다 쏟아내길 반복한다.
저 밑바닥 내장 속까지 꽉 들어찬 고통을 게워내고 토해내기라도 하는 듯...
저 빗소리가 내겐 끄윽 끄윽하는 울음소리처럼 느껴짐은 왜일까...
오직 통곡밖에는 방법이 없는듯 내내 참았던 속울음이 터져 나오는 소리
뱃속 저 깊은 곳까지 들어찬 내 분노와 설움과 냉소들 다 쏟아내고
텅 비어버리게 하고 싶다. 텅 비어버리게...
그안에 새로운것이 차오르고 새살이 돋고 연두빛 이파리들이 싹을 틔우고 봄햇살이 타닥타닥 타오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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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26 23:55:23 *.109.73.149
단군일지93(2010.08.26)
지각 - 수련못함.
이 모든것 지나가겠지요~~
힘과 굳센마음, 용기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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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원
2010.08.27 08:59:56 *.91.243.146
어제 칭찬릴레이 대상이셨는데 제가 그냥 지나쳐서 죄송한 마음에 오늘 들립니다.
웹진창간멤버셨군요~저는 다산라이프 홈피에  공지 올리셨었죠?(전 서포터즈하고 있습니다)동명이인인줄 알았어요. 저의 무지를 용서하소서*.*
새벽기상습관을 만드는것 저도 쉽지 않더라구요. 은미님도 굳은 결심만큼 또 꾸준히 달려오시는 모습, 그리고 사진을 찍으신다는 것 정말 멋졌습니다. 잘 마무리하셔서 멋진 렌즈로 사진찍으시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남은기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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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28 22:22:57 *.109.73.149
단군일지94(2010.08.27)
사진1 00062.jpg

<마음엽서- 새벽...꿈>
고단한 삶을  견디는 존재들은 너나없이 눈물겹다.
골목 귀퉁이 귀퉁이 한숨과 번뇌속에서도 일상을 살뜰히 꾸려가는 사람들
그 애틋한 가슴품고 가파른 삶의 길을 가는  저마다의 삶 속에 내가 있다.
그러나 스스로 선택한 이 순례자의 길에서
섬광처럼 운명처럼 내안에 깃든 변화에 대한 갈망을 놓지 않을 것이다.
담보처럼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열망을 키우고
그 열망을 심장에 널어 뜨겁게 구워내리라.
새꿈을 찾았다 말하기엔 웬지 늦은것 같은 나이.
그러나 계산하거나 재는 일 따위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상처받을까,실패할까 두려워 물러서지 않고
마음이 깃든대로 그렇게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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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28 22:34:48 *.109.73.149
단군일지95(2010.08.28)
오랜만에 새벽산책을 나선다.
최근들어 책읽는 일에 몰입이 되어서 산책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더니 새벽과 만나고 싶어
얼른 카메라를 챙겨 밖을 나섰다.
요즘 날씨가 한껏 비를 머금었다 쏟았다를 반복해서 혹시 비라도 만나면 큰일인데 싶었지만,,,
그또한 즐거운 예기치 않은 만남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
날이 흐린탓도 있겠지만 어느새 5시는 아주 많이 어둡다. 사진을 찍기 어려울 만큼 빛이 부족했다.
한 여름 그토록 뜨겁게 울던 매미들도 이제 모두 자리를 떠났고 그 자리에 귀뚜라미와 새론운 풀벌레가 대신하고 있다. 어.느.새...
문득 환해짐에 놀라 바라본 하늘은 참으로 너무 예뻤다.
서서히 여명히 밝아오면서 빠르게 흘러가는 엷은 구름들
수줍은소녀의  미소를닮은 색깔..생채기가 나고 뻐근했던 마음에 위로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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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30 00:06:13 *.109.73.149
단군일지96(201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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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31 00:31:53 *.109.73.149
단군일지 97(2010.08.30)
사부님은 책 한권이 나오면 내 일년 동안의 정신적 여정이 정리된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러나 정작 당신의 인생은 그 책들이 아니라 그책에서 표현되지 않았을지 모르는 하루하루 라고 하셨다.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시간
하루의 속살과 같은 시간
모듬 생명 유기체들이 조용히 깨어나는 시간
늑대의 푸른빛이 여울처럼 퍼져나는 그 새벽
그러나 하루의 10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하는 시간,
2시간을 글쓰기를 하고 그 2시간의 열매이기도 한 책을 통해 스스로를 반성했고 기뻐했고 무엇보다 자신을 검증하셨다. 그렇게 해서 세상에 한권한권 고개를 내밀고 나왔다. '그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스스로를 축복며 자기 만의 꽃을 피워내듯' 그렇게 탄생되었다.  
그렇게 나도 나만의 인생을 살고 싶다. 타인같은 삶이 아닌 진짜 나의삶, 내가 꿈꾸고 원해왔던 삶, 그리고 마침내 나를 빛나게 할 삶.
꽃은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참고 참다 참지 못해, 그들의 간절한 열망이 터져나오는 것이라 했다.
그러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지금의 일' 은열심히 읽고 생각하고 또 열심히그려내는 일이다.
이 짐을 견디지 못하면 나의 열망은 꽃으로 피어나지 못할 것이다.
200일 과정에서 그것을 하리라.
내 안의 참고 참아왔던 혹은 무시해 놓았던 열망이 터져 나올 수 있도록
그저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쓰려고 한다.

단군의 후예와 나에게로 오는 먼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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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31 23:45:47 *.109.73.149
단군일지98(2010.08.31)
오늘부로 단군이들의 100일차가 마무리되었다.
많은 실패가 있었고 내부의 저항도 많았으리라
어찌 첫술에 배부를까 ...실패와 경험들이 모이고 모여 더 나은 성장의 길을 만들어 주리라.
차일피일 미루어왔던 단군이 책 쓰기를 위해 설문지 검토와 어떻게 써내려갈지 생각한다.
내일부터는 원고를 쓰기 시작할것이다.

힘든 마음 추수린다.
여기서 배우고 넘어가자. 오늘의 이 뼈아픔, 오늘의 이 가슴아픔 절대 잊지말자.
절대로 오늘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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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미
2010.09.01 00:54:47 *.109.73.149
오늘에서야 내삶이 버텨온 삶임을 알겠다.
어렸을적부터 지금껏 오로지 버티기를해 온 삶이었구나.
그 버팀목 , 잘 살아야 한다는 .. 내자신을 믿고 나의 이름이추하지않게살아야만한다는
굳은 신념하나로 난 버텨왔을것이다.
유년기 때에도 학창시절에도 그리고 성인이 되어 결혼생활까지도
그것이 흔들렸을 때 난 얼마나 초라하고 비참한가..!
든든한 후원자나 비빌언덕이 처음부터 없던 나는 분명 나를 지키는 길만이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길임을 알았을 것이다.
그래서 이은미라는 이름뒤에 따라 붙는 수식어가 나를 욕보이지 않기위해 안간힘을 다 했을 것이고
그 단단한 벽이 무너졌을 때 난 버틸 힘이 없다. 견딜힘이 없다.

그러나 이성을 잃지말고 감정은 잘 추수리고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길밖엔 없지 않겠는가..~~
해결해야할 문제들은 해결점에 초점을 맞추고, 정성을 기울일것엔 정성을 기울이고 , 마음은 마음대로 잘 토닥여서 앞으로 더 열심히 살자. 언젠간 오늘 땅에 떨어진 명예를 회복할 날이 있을테니...
그날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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