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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3일 19시 25분 등록

수닭 문화부족 - 한정화 (2010년 5월 23일)


1. 제목 : 오늘 나는 10년 후의 미래의 나와 만난다.


2010년 5월 23일, 오늘 나는 여기에서 10년후의 미래의 나와 만난다.

나는 매일 새벽에 행복한 나를 깨워 미래의 나를 만나는 경건한 의식을 치를 것이다.


2 . 전체적인 목표

2-1) 새벽을 충만하게 하여 삶을 바꾼다.

2-2) 눈과 손이 시각화에 민감해지도록 계속 그린다(절대적인 양(600장)을 채운다).


3 . 중간목표

습관을 들이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 5시~7시

1) 100일 동안 10장의 꿈그림을 완성한다.

2) 종이 600장을 드로잉과 페인팅으로 채운다.


- 40장의 종이를 채운다(처음 일주일 예상)

- 10개의 꿈그림 중에 2개를 처음 20일 안에 완성한다.

- 꿈그림 관련 내용은 그 중에 정리하여 칼럼으로 옮기고,

- 마음에 드는 그림은 계속 골라 놓는다. 100일~120일사이에 정리하여 그림엽서형태로 만든다. (그림엽서 20장)


63일째(7월 25일) 부터는 한 장 그리는 데 소요시간이 30분 이상되는 완성도 있는 그림에 집중한다.


4 . 예상 난관과 극복 방안

- 초기에는 잠이 부족하거나 몸이 찌뿌등 한 날이 있을 것이다. 전날 밤에 다음날을 행복하게 맞는 상상을 하며 편안하게 자도록 노력한다. 잠을 못자서 새벽에 잠이 몰려오는 원인인 더위나 모기, 커피 등을 일상에서 제거하여 100일을 한결같게 만든다.

--> 저녁 일찍 퇴근해서 씻고 청소하면서 시원하고 깨끗한 방, 모기 없는 방을 유지한다. 커피는 5시 이후에는 절대 마시지 않는다. 커피는 낮동안에 마신다.


- 아프면 몸은 마음과 같지 않다. 단군프로젝트 동안 건강하기위해 규칙적으로 먹고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이겠다. 그러나 가끔 아플 수 있다. 내 몸과 마음은 내가 챙겨야 한다.

--> 추위 혹은 과도한 집중으로 몸살이나 두통이 오면 더운물 샤워를 하고, 약국과 병원을 찾는다. 나 자신을 잘 돌보겠다.


- 가까운 사람을 만나면 하루쯤 빼먹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 주말에 시골에 내려가거나, 밤늦은 시각까지 활동해야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새벽에 혼자 집중할 있는 공간을 자기 전에 확인하고 확보한다.


- 마음이 침체되면 오래가는 타입이다. 침체되는 것이 느껴지면 그대로 두지 않고 나를 부드럽게 관통해 가도록 한다. 옆에 두고 볼 수 있는 좋은 글귀를 찾아내 눈에 띄는 곳에 써둔다. 수첩이나 방안에 붙여둔다. 이럴 때 자신 스스로에게 화를 내어 스스로를 태워버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떠오르는 대로 노트에 기록하거나  정숙이에게 전화해서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한다. 미리서 단군프로젝트 내용을 정숙이에게 알린다. 스스로에게 화가난다는 이유로 폭식이나 금식을 하지 않는다. 침체와 화를 인정한다.


- 새벽에 깨어있는 동안은 긍정으로 채운다. 새벽시간은 자책으로 허비하지 않는다. 그림을 구상하다가 보낸 시간을 허비했다고 자책하지 않고 긍정한다. 그리고 구상은 10분을 넘기지 않고 구상을 바로 지면으로 옮겨둔다. 손이 구상한다. 그리면서 구상한다.

완성을 위해 3~5번의 시도를 스스로에게 허용한다. 또한 반대로 3번째부터가 진짜라는 생각에 미리서부터 초기에 드는 생각을 버리지 않으며, 단기 집중을 처음부터 포기 하지 않는다. 새벽시간은 자기긍정의 시간임을 잊지 않는다.  하루를 돌아보는 것은 저녁 이후가 좋다.


5 . 목표 달성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meta name="GENERATOR" content="HTML DOCUMENT BY HWP 6, 5, 0, 825"><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utf-8"><style> </style>

나의 하루는 길어졌다. 저녁 어스름을 웃으며 볼 수 있게 되었고, 밤이 깊어지는 것이 더 이상 안타깝게 여기지 않게 되었다. 하고자 하는 일에 몰두할 시간을 먼저 떼어서 작업을 하니 시간이 나보다 더 빨리 달려간다는 마음이 사라졌다. 이 편안함은 새벽의 집중이 가져온 힘이다. 새벽시간은 경건하다. 실험을 하는 것처럼 약간은 흥분하고 신나는 떨림이 있다. 나는 10년 후의 나를 만나는 것처럼 침착해졌다.


아침 동안에 집중했던 그림이 낮동안에도 무의식에 각인되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눈과 손이 시각화에 민감해졌다. 눈이 형태를 더듬는 동안 손이 움직이듯 근육들이 함께했다. 기분좋은 꿈틀거림이다. 일상에서 사람들의 생기를 더 많이 보게 되었고, 사물의 형태와 색에 감탄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일상의 것들을 지면으로 옮기는 활동이 빈번해졌다. 새벽 시간에 수집한 자료들을 수차례 그린 연습들은 꿈그림 속에 나타났다. 그동안 그린 꿈그림들을 정리하여 전시회를 준비했다. 꿈의 주인공을 초청하고 지인들을 초청했다. 현실에서 꿈을 꾸게하는 일 하나를 이룬 것이다. 이런 활동들은 결국은 나의 꿈에 다가가는 활동이 되었다. 나는 100일 동안 나의 꿈에 한발자국씩 다가선 셈이다. 꿈그림을 그릴 때의 긴장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했고 그것을 그 다음 꿈그림 작업에 활용함으로써 나는 꿈을 만나는 행복과 그것을 다루는 긴장을 조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

몇 년전에 들었던 “꿈을 이루러면 자신의 안에 계속 솟는 샘이 있어야 해요”라는 말을 이야기속에서 일상으로 끌어왔다. 꿈이 현실에서 드러나는 그림이라는 작은 샘이 생겼다. 스스로에게 약속한 시간을 채우며 들인 습관은 나의 어깨근육과 다리근육에 들어가 있다.


6 . 나에게 줄 보상

나를 마음껏 칭찬하고, 내 기쁨을 지인들과 같이 나누고 싶다. 조그마한 선물한다.


- 스케치북 1권씩 채워나길 때마다 조그만 선물을 한다. 100일 동안의 필살기는 질은 상관하지 않고 양을 채운다. 양을 채우면 질이 향상됨을 믿는다.


1권: 양재꽃시장 나들이, 향이 좋은 난 화분 

2권: 분위기 좋은 곳에서 스파게티 먹기

3권: 양재꽃시장 나들이, 커다란 호접난 화분

4권: 마카펜셋트 + 스케치북

5권: 시원한 배 5개와 수박 한통 가족과 함께 먹기


- 40일을 무사히 마친 42일째(7월 4일)부터는 그림엽서를 선물한다.

- 꿈그림 한 장을 그릴 때마다 약속한 통장에 기금을 이체하여 기록해 둔다.

- 100일이 지나고, 단군 프로젝트 95% 성공해서 그동안에 그린 그림들 중에 마음에 드는 그림 20여장을 추려서 스캔해서 러브바이러스 엽서를 만들어 인쇄하고, 그림은 선물한다.

- 꿈그림을 10장을 완성하면 기쁘게 10월의 전시회를 위해 공간을 알아보고 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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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5 15:42:55 *.93.45.60
단군프로젝트 새벽수련 차트
주별 그림 갯수로 본 나의 몰입도 13주까지 총 437개의 그림

너무 심하게 게으름을 피우지만 않은다면 500개 정도의 그림을 그릴 것 같다. 전체 600개의 그림을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신나는 날이 적어져도 그런가. 나는 지금 80%에 만족해야 하는가? 흠흠흠.
전체 갯수로 몰입도를 평가하자면 82%정도 되는 것 같다. 꿈그림을 많이 그리지 않아서 그건 많이 서운한 점이다.
아... 서운하다. 그래서 다시 한번 2번째 해보고 싶다.
단군프로젝트새벽수련차트-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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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7 12:52:06 *.93.45.60
단군일지-95일차 (8월 26일 목요일)
1) 기상시각 : 4시50분경
2) 한일
소설 읽었다.
3) 느낀점
소설 읽으면서도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잠깐 정신 들때까지만 이라고하고는 계속 읽었다.
형제들이 나오는 이야기. 가족이야기다.
가족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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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7 13:01:18 *.93.45.60
단군일지-96일차 (8월 27일 금요일)
1) 기상시각 : 4시50분경
중간에 한번 깼는데 그냥 잤다. 전날 9시부터 잔거때문에 일찍 잠이 한번 깼었다.
2) 한일
소설 읽었다.
3) 느낀점
2시간 동안 책읽기도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만히 앉아서 읽자니 찌뿌등하다.
단군 마지막 그림이 시작과 끝이 만나는 것이다. 다만, 서게된 출발점은 이전과는 다른 것이다. 어제 홍승완이 적어둔 문구를 검색해 봤다. T.S.엘리엇의 사중주의 일부였다. 

요즘 너무나 여행을 하고 싶다. 한번 확 흐트러졌다가 다시 모태쳤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요즘 읽은 가족들, 형제들이 많이 나오는 소설의 영향이 클것이다. 함께산다는게 가족이니까, 부대끼며 살면서 서로 사랑하게 서로를 이해하게되고 그러면서 성장하는게 가족이니까.
나는 그런 가족이 지금 없다. 멀리 떨어져있다.
아플 때, 그냥 옆에서 내 몸에 손만 언져주고 있는 것만이라도 해줄 사람, 그냥 옆에서 쳐다보기만이라도 해줄 사람(간호라는 게 아니고)이 필요하다고 한다. 친구가 그랬다. 지금까지 결혼 안한 사람은 어차피 소수자의 길에 들어섰다고 그걸 이해해주고 같이할 누군가가 아니... 그냥 같이 살,... 아니 그냥 신발 찍찍 끌고가서 이야기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나는 왜 새벽 수련 안하고 이렇게 쳐지나. 100일 동안에 이런 게 다시 튀어나올줄 몰랐다. 그림이란 자신이 적나라하게 들어나는 거라 어쩔수 없나보다. 기쁨은 잘 드러내지만 지금같은 외로움은 그림에 담고 싶지 않으니까 라고 변명해본다.

가끔 친구들이나 주변의 누군가가 말로 하지는 않지만 그림에서 언뜻 비치는 그것들을 볼 때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말로는 절대 말하지 않지만, 말하지 않기 때문에 알게 되는 것들 말이다. 그런 것들이 그림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내 경우도 그렇다. 절대 말하지 않는 그것이 언어가 아닌 다른 형태로 드러난다. 그래서 가만히 있고 싶을 때가 있다. 침묵은 아프다.

어제부터 이 노래가 너무나 좋아서(이전에도 이 목소리가 좋아서 많이 좋아했지만) 블로그에 이 노래 심었다.
레너드 코헨. 가수,시인, 싱어송 라이터, 캐나다인....

20100827-1.JPG
I'm your man

I'm Your Man (1988)/ Leonard Cohen



If you want a lover
I'll do anything you ask me to
And if you want another kind of love
I'll wear a mask for you
If you want a partner
Take my hand
Or if you want to strike me down in anger
Here I stand
I'm your man
 

If you want a boxer
I will step into the ring for you
And if you want a doctor
I'll examine every inch of you
If you want a driver
Climb inside
Or if you want to take me for a ride
You know you can
I'm your man
 

Ah, the moon's too bright
The chain's too tight
The beast won't go to sleep
I've been running through these promises to you
That I made and I could not keep
Ah but a man never got a woman back
Not by begging on his knees
Or I'd crawl to you baby
And I'd fall at your feet
And I'd howl at your beauty
Like a dog in heat
And I'd claw at your heart
And I'd tear at your sheet
I'd say please, please
I'm your man
And if you've got to sleep
A moment on the road
I will steer for you

And if you want to work the street alone
I'll disappear for you
If you want a father for your child
Or only want to walk with me a while
Across the sand
I'm your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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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금
2010.08.27 14:00:50 *.119.209.11
안녕하세요, 정화님
저는 외국어 부족의 이호금입니다.

미리 허락받은 후 정화님의 그림을 사용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늦으나마 양해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이리 글 남깁니다.
처음엔 저혼자 놀다 만들어본건데... 정화님의 그림을 사용했음을 알려드리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저희 부족 티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하다 배경그림을 정화님 그림으로 넣어봤는데...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와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지는 겁니다.
간결하면서도 전달하는 메시지는 강렬한... 그림에서 따뜻함도 느껴지구요.
Tshirt.jpgTforeign.jpg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일 어떠한 형태로든 만들게 된다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화님의 그림을 사용하는 것을 원치 않으시면 바로 말씀해주세요.

더위가 늦게까지 물러갈 줄을 모르네요.
주말 맛난 음식으로 영양보충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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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8 15:55:48 *.72.153.58
부족티를 만드신다니 기쁜 일입니다. 그리고 제가 그린 이미지가 사용되는 것도 기쁜일입니다. 저도 이 이미지 마음에 들어 했는데, ..헤헤헤.
 혹시 고해상도 이미지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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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8 16:14:18 *.72.153.58
단군일지-97일차 (8월 28일 토요일)
1) 기상시각 : 4시50분경
알람으로 깼다.
2) 한일
신화그리기 + 색칠하기 = 총 5장
3) 느낀점
특별한 아침이었다. 콩두가 일찍 일어나서 옆방에서 명상을 하고 있다. 나는 그림을 그렸다.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
콩두님이 옆방에서 108배하고, 기도하고, 명상한다. 그녀가 깨어 있으니 집에 생기가 있다.
나는 그 옆에서 음악 테이프를 조그맣게 틀어놓고 계속 그림을 그렸다.
그녀가 돌아가는 길에 아침의 이 상황이 너무나 좋았다고 했다. 나 또한 그렇다.
이런 상황이 남편과 같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자신의 일에 몰두하고 있는 누군가가 옆에 있는 상황. 세상의 모든 것이 깨어 있는 듯한 아침이다.

4) 그림
20100828-1-imyourman.jpg

I'm your man


애착이 가는 그림이다. 3번을 손봐서 여기까지 왔다.
맨 처음에는 글씨만으로 이루어진 엽서였고,
두번째에는 레인보우 색연필로 레너드 코헨을 그려 넣었다.
뭔가 부족해 보여 3번째로는 차콜연필로 음영을 넣어 주변을 어둡게 했다.
그 래도 왠지 아쉬웠다. 색으로 표현하면 좀더 낳을 듯 해서 마지막으로 크레파스로 색을 넣었다. 지금 색이 탁하게 나오는 것은 3번의 과거가 녹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정도 마음에 들고, 어느 정도는 서운하다. 그래서 좋다. 손이 많이 간 그림이라서 좋다.

20100828-2-신화.jpg

20100828-3-lovely-panda.jpg
전에 그려두었던 lovely panda 이미지에 색을 입혔다. 색을 넣으니 더 괜찮아 보인다.

선을 넣으면서 나는 참 선을 나답게 넣는다는 생각을 했다. 원색을 좋아하는데, 선을 넣을 때는 진한 색으로 넣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요소를 그림에 넣을 수 있어서 좋다. 장식적인 것을 좋아하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니까 그점도 좋다.


20100828-4-까뮈.jpg

20100828-5-hucules.jpg

써니언니가 그리스에서 사온 신화 책을 보고 그림을 그렸다.
눈에 띄는 것은 전쟁의 신, 그리고 헤라클레스.
다른 이미지들은 내게는 너무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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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9 23:20:17 *.72.153.58
단군일지-98일차 (8월 29일 일요일)
1) 기상시각 : 4시40분경
2) 한일
소설 읽었다.
3) 느낀점
이제는 중독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다. 내 바닥에 뭐가 있는지 조금 들여다 본 기분이다.
인간은 어차피 혼자다. 그 외로움을 어떻게 해보려고 어울려 산다. 혼자 사는 놈 강한 놈이다. 같이 사는 놈 강한 놈이다. 그러니 더욱 사랑하자.

내 가족이 함께 살고 있었다면 지금의 내 모습 보기줄만한 좋은 모습 아니다. 쌀집오빠가 알았다면 혼구녁이 났을 일이다. 이건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 아니다. 미래의 나에게도 또한 그러하다.
나중에 지나면 '나는 이러 이러한 일을 겪으며 그 시절을 통과해왔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몰라도 지금은 꽤나 초라해보인다.
좋은점 + 기쁨  : 잘 안보이는 거 그리는 것이 좋다. 눈은 형태를 볼 수 없는 것에서 멈추고 마음이 나머지 선을 그린다.

4)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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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의 과학과 미켈란젤로의 영혼>이란 책을 보고 몇장 그렸다.
그리면서 다시 확인 한 나의 기질. 나는 뭔가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 그리면서 그나마 자세히 보게된다.
대충, 건성건성, 보이는 대로 보는 습관이 아직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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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1 12:56:35 *.93.45.60
단군일지-100일차 (8월 31일 화요일)
1) 기상시각 : 4시40분경
마지막 날이라고 긴장한 탓에 일찍 잠에서 깼다. 뒤척이다 일어났다.
2) 한일
단군의 후예 글 읽고, 소설 읽었다.
3) 느낀점
100일이라고 긴장했지만, 100일이라고 뭐 별반 달라진 것은 없다.
여전히 코 훌쩍거리고, 무엇을 그려야할지 모르고, 그리고 싶은 것이 있어도 여전히 두렵다.

고맙다, 단군일지.
네 덕분에 그림 조금이라도 더 그렸다. 그냥 아무것도 안했다고 쓰기에 챙피하고 나에게도 미안하고 한 날이 많아지면서 단군일지 네가 같이하고 있다는 게 좋았다. 내게는 뒤로 물러서지 못하게 막아주는 장치였다. 옆에 자전거 타는 동료에게 물으니 그것의 이름은 '라쳇'이란다. 체인과 톱니가 한쪽방향으로만 힘을 전달하게 걸쇠역할을 해주는 것.

여럿이 함께해서 여기까지 왔다. 혼자서는 이렇게 못왔을지도 모르지.
'도칸누나'라는 말은 싫다. 난 독하지 않다. '약하다' '어리석고 약하다' '무르다' 그래서 지금 다지고 있는 중이다. 단단해지고 밟아다진다.

4)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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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1 13:13:47 *.93.45.60
마무리 점검-14주차~100일까지(8월 23일~8월31일)
1) 그림갯수 = 20장 정도
2)  느낀점
- 단군영웅카드 그리는 것 좋았다. 한가지를 진득하게 구상할 수 있게 했다.
- 마지막 10일이란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집중이 되지 않았다. 
그중에 하루는 콩두님이 함께해서 마음이 편안했고 새벽수행이 잘 되었다. 누군가와 함께하고픈 마음은 여전하다.


100일까지 중에
- 그림 600장은 못 채웠고, 500장도 안되었다. 오늘 낮과 밤에 열심히 그리면 500장이 될지도 모르겠다.
 현재까지 460장 정도이다. 120매짜리 스케치북 5권을 채우리라 마음 먹었지만 4권 분량이다. 80%도 못 채운 양이라서 섭섭하다. 100일이 다 되어버렸으니까.
- 질은 괜찮은 편이다. 5%의 괜찮은 것을 원했나? 그보다 조금 더 많이 마음에 들었다.
- 그림엽서를 많이 보냈다. 괜찮다. 기쁨의 요소였다.
-  단군프로젝트 영웅카드의 제목대로 8장의 괜찮은 그림을 그렸다. 이것들을 그리기 위해 구상안을 지면으로 옮겼고 어떤 것은 카드에 담아졌고 어떤 것은 중간과정이 되었다. 100일간의 기쁨의 요소 중의 하나다.
- 초반에 로댕과 강철의 연금술사와 연금술과 인체척도가 나를 사로잡았고 무척 기분 좋은 일이었다. 로댕전시회에 다녀왔다. 그것으로 로댕과 인사하고 마무리인가 했는데, 후반에 미켈란젤로로부터 또 로댕이 되살아난다. 아니 로댕이라기 보다는 인간에 대한 관심이라고 하는 편이 좋겠다.
- 이준구 선생님의 지도로 한 믹스 드로잉이 도움이 많이 됐다. 재료를 섞어쓰거나 못그리는 것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게 되었다. 여전히 잘 그리고 싶지만 못 그리는 것도 참아줄 수 있다.
 - 수채화는 재미있었다. 파스텔은 초기에 쓰다가 잘 안 썻다. 방에 가루날리는 것 조금 꺼려졌다.
- 200일을 제안 받았을 때 왠지 싱숭생숭했다. 선뜻 마음이 가지는 않았으나 좋은것은 그대로 따라가 보는 것이 좋겠다 싶었다. 그리고 100일 창작 3차를 제안했다. 단군 200일차와 맞춘 기간이다.
이번 기간에는 달리고 싶고 그리고 날고 싶다. 가슴이 터질 것 같다고 하면서도 멈추지 않고 달리는 기분을 맛보고 싶다.
- 마츠모토 타이요의 '핑퐁'을 읽었다. 날아간다는 말의 의미를 배웠다. 신이난 사람은 장애에 아랑곳하지 않고 날아다닌다. 그것을 본인 뿐 아니라 보는 사람까지 날개한다.
- 100일의 기간동안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 일부러 멀리한 것은 아닌데, text를 소흘히 했고 책 내용중에도 그림부분남을 보았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1/5을 읽었고 더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무슨 말인지 의식의 흐름을 따라갈 수가 없었다. 다른 소설은 많이 봤다. 언어가 통통거리며 발칙하게 살아있는 소설이다.
- 잘자고 잘 먹었다. 잘 잤다. 몇번의 열대야를 제외하면 잘 잤다. 중간쯤에 나는 몹시도 잠을 자고 싶었다. 별다른 일 없이 기상을 하고도 미친듯이 자고 싶었다. 미친듯이 잠을 원했다.
- 낮에 잠이오는 것은 초반에만 있었고 나중엔 사라졌다. 점심 먹은 후 식곤증이 약간 있었다.
어느 날은 밥 굶고 자고 싶은 날도 있었다.
- 2시간의 수련은 에너지를 많이 쓰게 한다. 2시간 몰두하고 나면 배가 고파진다.
- 2시간동안 몰두하고, 아니 중간에 1시간 정도 그림그리고 잠시 옥상에 나가 하늘을 보는 것은 정말 상쾌한 일이다.
새벽에 깨어있는 기분. 아주 좋다.
- 저녁 시간 활동을 거의 정리했다. 저녁시간에 커피는 마시지 않았다. 맛난 커피는 토요일 일요일 낮에 먹어야 했다. 좋았다. 주말을 기다리는 하나의 이유가 생긴 셈이다. 단골 카페가 생겼다. 몇시간 이고 앉아서 그림만 그리다가 가도 눈치주지 않는 카페가 있어 주말엔 그곳에 들렀다. 더위를 피해 그곳으로 가는 것도 좋았다.
카페의 손님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이야기 소리가 커지면 나는 나왔다. 너무나 큰 소리에 그림을 그릴 수 없었다.
- 그림 그릴 때 조금 긴 조용한 클래식이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좋다. 그렇지만 음악이 그림에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다른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음악을 멀리했다. 음악의 분위기가 그래도 그림에 담겨서 주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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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1 09:20:52 *.93.45.60
단군일지-100일 + 1일차 (9월 1일 수요일)
1) 기상시각 : 4시40분경
알람없이 몸이 깨어났다.
2) 한일
출첵하고 글읽고 하다가 휴대폰으로 게임 조금(40분) 하고 그림을 그렸다.
전날 그린 그림에 색을 넣었다.
3)느낀점
2시간 완전히 몰두하는 것을 아직도 못한다. 심리적 저항이 뭔가 있는 거다.
게임을 끊어야지 하면서도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고리는 확 끊어내지 못한다.

그림은 여전히 서운하다. 목표한 600개의 그림이 안된 것, 500개가 차지 않은 것도 서운하다.
지금의 활동이 뭔가를 증명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머리로 인식하면서도 나는 여전히 그런것들을 의식하고 있다.

기쁨의 요소 : 색을 칠하는 것은 여전히 좋다. 살짝 긴장하고 또 색을 가지고 논다.
 
4)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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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2 11:03:09 *.93.45.60
단군일지-100일 + 2일차 (9월 2일 목요일)
1) 기상시각 : 4시경, 4시 45분경
얼굴로 들치는 비에 잠을 깨고는 다시 자다가 깼다.
2) 한일
인터넷 서핑  '귀축안경'

3) 느낀점
'귀축안경'이란 소설이 있나보다. 게임과 동영상도 있는가 보다. 나 또한 이미지를 검색해서 보면서도 왜 이게 오래도록 사람들이 좋아하는 항목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크게 거부반응은 없지만 왠지 사람들이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나처럼.
'인간은 어차피 혼자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인정하고 싶지 않다. 알고 있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지금 혼자이기 때문에 이 말이 들어맞는다고 한다면 지금의 상황에만 맞는 말이라고 하고 싶다. 사랑할때도 이말을 하게 된다면 그때는 이말을 인정하겠다.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내가 바라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듯이 ... 나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겠다.  
'인간은 어차피 혼자다? 그래서 뭐?' 이렇게 말하며  그말을 하는 사람을 째려보겠다.

* Love Virus 시작한지  45일이 넘었다. 4번째 엽서 보내야 하는 시기이다. 그런데 꿈그림을 넣을 수가 없다. 전에 찍어둔 사진이 해상도가 너무 낮아서 출력할 수 없다. 사진 인쇄를 맞길 수 없다. 어찌할까? 집 프린터로 그냥 인쇄할까. 새로운 꿈그림을 그려야 할까? 두가지 모두 써먹고 싶다. 역량이 된다면...둘 다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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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0.09.02 21:41:56 *.233.214.108
연락이 늦었네요. 왜이리 정신이 없는지...100일 이후에도 꾸준히 정진하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슬슬 가을 소풍 전시회 애기해야겠죠... ^^ 우리의 절실함이 전신회로 빛을 바라길 기대합니다. 영웅 한정화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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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3 15:38:30 *.93.45.60
그래 소풍 때 전시회하자. 몇명 꼬셔서 같이하자. 전에 몇명 전화통하면서 이야기해 두었거든. 소풍때 뭔가 만드는 사람들 전시회 하자고.
재동성이랑 이은미님이 사진찍었으니까 꼬시고... 그림그리는 사람도 꼬시고... 이번 소풍 운영진한테도 잘 말해보자.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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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3 15:53:43 *.93.45.60
단군일지-100일 +3일차 (9월3일 금요일)
1) 기상시각 : 4시 45분경
3시 조금 안되어서 ....자다가 깨어보니 3시다. 아 대체 이게 뭐야.
전날 일찍 깼던 탓일까 저녁 밥 먹고 집에 들어와 잠깐 누운게 6시간을 넘게 잤다. 태풍때문에 못잔게 이렇게 티난다고 성질부려야 하는건지  아니면 잘 자게 된 것을 기뻐해야할지 예상하지 못한 시간에 자고 나서 깨면 허탈한 이 기분..
2) 한일
책읽기, 글 찾아 읽기
3~4시 책 찾아서 헤매다가 책 잠깐 읽었다. [전환시대의 논리] 아주 앞부분. 전에 읽는 부분이다. 가을엔 독서하고 싶어진다.
조금 자다가 5~7시 역시 읽기
3) 느낀점
'벌거벗은 임금님'의 이야기 속에 묻혀 있는 진실과 침묵과 허구와 뭐 그런 것들을 생각했다.
알지만 숨겨놓고 있는 비밀을 폭로했을 때 그것에 대처하는 성숙한 의식들.....

그림 없다.
그래서 지금 반성중. 뭘 그려야할지 모른다고? 아니 그보다는 새벽수련의 의미를 까먹었다고 하는 편이 나을 거다.
이제 나에게 슬슬 짜증나기 시작했으니까. 알면서도 안하는 거 그거, 이게 많은 핑계거리 갖다댈거 다 대고도 다시 그거면 이제는 화를 내야하는 거다.

작심3일이다. 어휴.
난 별거아닌 그냥 평범한 존재다. 늘 유혹에 넘어가고, 때론 신나서 날아가고 때론 질질 끌어가면서 이어가고 때로는 무기력에 빠지고. 때론 눈을 초롱초롱 빛내는 그런 사람이다.
그러니 나를 뒤로 물러서지 못하게 할 강력한 장치가 필요하다. 그것은 내면에서 나와야한다고들 하지만 나는 그걸 낼 힘이없다. <-- 이렇게 말하면 누가 들으면 내게 눈을 크게 뜨며 화낼거다. 그사람이 못 들어서 다행인가 아니면 듣고 나 혼구녁 좀 내달라고해야하나.

지금 같아서는 그림 안그리면 밥을 굶긴다해도 빈둥거릴 것만 같다. 에이 이러면 안되는데... 알면서도 이런다.
오늘 그림 안그리고 시간 보낸 거는 그대로 인정하고 내일은 정말 그러지 말자.
자꾸 이러는 거 실망스럽다.
처음엔 절대 안될 거 같이 조마조마, 혹은 '에잇 이번 한번만'이었는데 자꾸 반복되는거 보니 심각한 문제다.
겹치면 자신감과 자존감이 없어진다.

나는 현재 콘덴서같다. 충전과 방전에....67%도달은 빠르게 강력하게 접근하고는 그 뒤는 천천히, 84%넘어 그 뒤로 가면서는 더욱 늘어지는 그래서 100%에는 영원히 닿지 못하는. 그거 정말 짜증나는 일이다.

날아보고 싶다고 했으면서 이러고 있으면 안된다. 집에 조그만 스케치북들이 울지도 모른다. 재료 많다. 그거 다 써버리자. 재료 아주 많다.

4) 그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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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4 22:48:18 *.72.153.58
단군일지-100일 + 4일차 (9월4일 토요일)
1) 기상시각 : 4시경
아, 편해 질 줄 알았는데 아니다. 더 일찍 깨버린다. 자고 싶은데....결국은  7시까지 깨어있지 못하고 잤다.
2) 한일
블로그 글 읽고, 어제 받은 좋은 펜으로 휙휙 종이위에서  손 풀고 그림은 그리지 않았다. 낙서를 한장 했다.
3) 느낀점
마음이 풀어져 버렸다. 전날 약속은 다시 흐트러졌다. 그림을 안그리고 넘어가면 너무 서운할 거 같다.
4) 그림
친구들과 모임하면서 그렸다. 현재의 나를 표현 거다.
20100904-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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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5 20:34:31 *.72.153.58
단군일지-100일 + 5일차 (9월5일 일요일)
1) 기상시각 : 4시경
알람보다 일찍 깨게 된다. 힘들다.  
2) 한일
글 읽기
3) 느낀점
중간 시간은 참 어정쩡하게 지나간다. 결심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나태로 금방이어져 버린다.
다음 100일기간에는 나에게 딱 2가지만 기대한다. 매일 그리고, 매일 아침밥을 먹는다.
4) 그림
20100905-1.jpg
펜이 묵직하다.

20100905-2.jpg
저녁하늘 아름답다. 기묘하게 하늘을 분할하고 있는 검은 전선이 아름답다. 적당히 어두운 회색하늘, 전신주 뒤로 보이는 뭉글뭉글한 구름이 처음보는 회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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