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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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흔들림 없는 나로 다시 서라.
나의 전체적인 목표(1-2가지)
1. 삶의 우선을 아는 사람이다.
내가 결정한다. 새벽의 고귀한 시간을 일로 내어 주지 않으리라.
정녕 나는 시간의 마스터가 되어 그날 할 일을 그날에 이루며 새날은 또 새롭게 사는
시간을 통치하는 진정한 전설이다. 그대 아는가! 그대는 하늘이 보내신 역사라는 것을...
2. 내 삶이 책으로 나에게 선물하다.
일하는 여성이자 엄마이며 아내인 그녀, 삶의 한 순간 모든 짐을 내려놓고
홀로 떠나게 되는 인생여행에 대한 내 인생의 첫 책을 만들어 간다.
4개의 Chapter까지만 완성된 시점이다. 차근차근 글 맛을 느끼며 난 작가로 태어난다.
김명란 자신과의 소통의 완결은 책을로 말해주리라. 100일 후면 책의 반 정도가 되는 글이 모여 있다.
중간 목표(3-5가지)
1. 3일에 한 개의 글을 완성한다.
2. 글쓰기를 위해 강한 체력이 준비 되었다.: 일주일에 3번 한 시간 걷기- 퇴근길 2일 이용, 주말은 외출
2. <엄마 홀로 떠나는 인생여행>에 대한 100일 후 책의 반분량인 25개의 글이 완성 된다.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1. 일의 과업에서 새벽시간에 글쓰기에 대한 할애를 온전히 할 수 있도록 하자.
평소 아침에도 강의 준비를 하던 습관에서 중요한 것의 우선의 법칙을 어찌 잘 이여낼지
이 것이 관건이다. 시간관리에 대해 철저해지자. 집중도를 높여 업무를 진행하여 일터에서 마감하자.
2. 아이의 깨는 잠을 어찌할꼬.
늘 엄마가 옆에 없으면 뛰쳐 나와 울고 있는 젖먹이 예진이가 제일 숙제이다.
일찍 자자. 그리고 무릎위에 뉘여서라도 글은 진행되리라.
3. 용두사미의 아픈 추억들을 잊자.
늘 의욕이 앞서서 비록 살짝 흔들리더라도 괜찮아 다시 하자며 나를 위로하고 세우는 나다.
에전의 내가 아니다. 오늘부터 나는 영웅의 전설이다.
목표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 비밀이 있는 여인처럼 늘 그 안에 남모르는 자신감에 관찰의 대상이다.
100일 동안의 프로젝트로 삶의 많은 영역들이 변화되며 부지런해진 아내, 더 자상해진 엄마,
더 자신을 사랑하는 나 자신으로 태어났다.이는 전설의 영웅이 되는 과정 중에 일어난 소중한 변화다.
2. <엄마 홀로 떠나는 여행>, 내 책이 글이 반 정도 모여 연말을 목표로 잘 달려갔다.
글을 쓰는 힘이 생겨나, 이 작업이 재미로 다가왔다.
글은 나를 위로해주었으며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친구였다.
목표를 달성했을 시 나에게 줄 보상
1. 성공 7일 : 남편에게 사랑의 편지를 쓰리라.
평소 사랑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나지만 성공 기념으로 나의 이 중요한 과업을 남편에게 알리고
제일 성공 공헌자임을 표현해주리라.
글을 쓰면서 부드러워진 아내로 난 다시 태어났으니깐....
2. 성공 21일: 가족과 함께 신나는 외식
<린찐> 차이나 레스토랑에 가서 우리 식구가 맛있는 정찬을 먹으며 아이들과 즐겁게 보내리라.
음식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맛을 가진 그 곳에서 엄마는 아이들에게 당당히 이야기하리라.
새벽마다 글쓰는 엄마라고, 너희들의 엄마가 말이다.
3. 성공 50일: 멋있는 정장을 사주리.
멋들어진 옷을 사주리. 이 때 나는 아주 건강해졌기게 더 당당히 맵시를 뽐낼 수 있다.
야. 일하며 글쓴다는 것, 그것도 새벽에 두시간이나. 와우. 정말 멋진 여성이군요.
4. 성공 100일: 친구들과 작은 파티를 열리라.
평소 글에 대한 관심을 익히 아는 지인들과 파티를 열며 전설의 영웅이 된 나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리라.
이는 자신을 더 열고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다. 모두 놀라며 역쉬~ "김명란은 달라" 하는 환호성이
넘쳐나는 시간이다.

험한 산을 넘겠다고 첫발을 디뎠는데 신이 나자마자 피로가 몰려오지만
정상을 향한 신명이 그 피로를 다 떠나가게 하누나.
첫글을 쓰려 하니 쉽게 마음을 정리하기가 어려웠다.
난관이라 여긴 나의 일들, 울고 뛰쳐 나오는 아기
무릎에 뉘여 놓고 쓰기 시작한 글은 '욕망을 다스려라'였다.
글은 고요한 일상이 준비되어야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임을 오랜만에 느껴본다.
좀 더 다듬어진 보석으로 만들어 주려고 이 백일을 선물해주었음을 알게된 하루다.
장하게도 첫 발을 힘차게 내딘 하루다
간간히 업무중 찾아오는 피로함에 정신을 살짝 놓기도 했지만 그것조차 즐길 여유가 나온다.
그렇지 영웅의 전설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말이다.
회사 일, 누군가의 아내와 엄마 그리고 자신의 꿈까지. 참으로 위대한 존재가 어머니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낼 하루 이틀에 무언가를 얻기보다는 이번 100일 동안 생활의 틀을 바꾼다 마음 편히 생각하시고 꾸준히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그 길 함께하며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나탈리 우드의 "뼛 속까지 써라"에 보면, 때로 작가는 아무 생각없이 내면에서 흐르는 대로, 붓가는대로 속 시원히 쓰는 것이 가장 좋은 글쓰기 공부라고 합니다.
눈물이 나오면 나오는대로, 미친듯이 웃음이 터져 나오면 터져 나오는대로, 그저 마음가는대로 글가는대로 자신을 내맡기는 것도 좋은 글쓰기 연마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계속 홧팅하시기 바라며, 저는 또 한 걸음 떨어져서 맘속으로 응원 보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