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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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늦은 밤, 단군 프로젝트 참가자 여러분에게 두번째 영웅 카드를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향한 제 마음을 담은 편지 한 통을 함께 드렸습니다. 제가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보니, 영웅 편지가 떠올랐습니다. 단군 프로젝트와 관련된 기록이므로 여기에 공유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카드와 편지를 수신하지 못한 분들이 계십니다. 특히 영웅 카드를 받지 못하신 분들은 아래에 댓글로 이름과 메일 주소를 알려주세요. 보내드리겠습니다. 이지영 님과 이희청 님께서는 기존 메일 주소 말고 다른 메일 주소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기존 메일 주소는 어쩐 이유에서인지 계속 반송이 되네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홍승완입니다. 5월 31일, 오늘은 단군 프로젝트 8일차입니다. 동시에 총 7단계인 영웅의 여정 중 ‘모험에의 소명’에서 ‘첫 관문’으로 들어가는 첫 날입니다. 의미 있는 날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 영웅 카드를 첨부합니다.
죠셉 캠벨은 “신화와 제의의 주요 기능은, 과거에다 묶어두려는 경향이 있는 인간의 끊임없는 환상에 대응하여 인간의 정신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상징을 공급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영웅카드가 우리에게 이러한 상징을 공급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러리라 믿습니다.
영웅 카드와 함께 여러분에게 조금 긴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여러분을 향한 제 마음이 편지를 쓰게 합니다. 이 편지는 ‘첫 관문’에 대한 것입니다. 캠벨의 가르침을 모범으로 삼아 첫 관문의 의미를 말씀드리고, 이것을 넘는 데 필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단군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참가한 우리는 영웅입니다. 왜냐하면 캠벨이 강조한 것처럼 “영웅적인 삶은 ‘각자만의’ 모험을 실행하는 것”이고, 단군 프로젝트는 그런 모험이기 때문입니다. 모험을 떠난 영웅은 머지않아 ‘모험의 문턱’, 즉 첫 관문을 만나게 됩니다. ‘첫 관문’은 총 3막으로 구성된 ‘영웅의 여정(A Hero’s Journey)’에서 ‘제1막 출발’과 ‘제2막 하강과 상승’을 가르는 변곡점입니다. 여기서부터 영웅이 가는 길은 편한 길이 아닌 가시밭길이고, 영웅의 앞날은 밝기보다는 점점 어두워집니다. 신화에서는 이 단계를 ‘골육상잔’, ‘용과의 싸움’, ‘야간 항해’, ‘고래의 배’로 표현합니다. 그만큼 힘들고 고독한 시기입니다.
날카로운 문턱을 넘는 데 필요한 것은 조력자가 아닙니다. 조력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지만, 여기서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나의 의지, 전진하겠다는 용기입니다. ‘첫 관문’은 보통 세상과 특별한 세상을 가르는 지점입니다. 여기서만큼은 누구의 도움보다 나의 의지를 발에 실어 문턱을 넘는 게 중요합니다.
문턱을 넘은 다음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건 탄탄대로가 아닙니다. 다시 한 번 말합니다. 우리는 ‘어두운 숲으로 들어가는 것이며, 바다 속으로 뛰어드는 것이며, 밤바다로 출항을 개시하는’ 것입니다. 어떤 길이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아주 좁은 길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 길은 양쪽에서 바위가 빠르게 압박해오는 위험한 통로입니다. 이걸 우리의 일상으로 표현해보겠습니다. 양쪽에서 다가오는 바위 중 하나는 잠과의 싸움을 의미하고, 다른 바위는 새벽 시간으로 인해 균형을 잃은 일상입니다. 새벽 시간은 습관이 되기 전까지는 일상의 균형을 깨뜨립니다. 그래서 호두깍기에 끼인 호두처럼 잠과 일상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잠과 일상의 사잇길은 매우 좁습니다. 그곳은 풍광이 좋지도 않고, 꿀과 젓이 흐르는 곳도 아닙니다.
우리는 이 길을 앞만 보고 빠르게 걸어야 합니다. 익숙한 습관은 돌아오라 손짓하고 새로운 습관은 아직 요원해보입니다. 여기서는 생각이 많은 게 도움이 안 됩니다. 익숙한 일상은 저항하고 그곳으로 돌아갈 이유는 찾을수록 많아집니다. 그에 비해 내가 만들고 싶은 ‘하루’는 쉽게 무너집니다. 이때 필요한 마음은 초심(初心)이고,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용기입니다. 초심이라는 등불로 앞을 비추고, 용기라는 칼로 바위를 부수며 한발 한발 내딛어야 합니다. 캠벨과 니체의 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천복을 좇되 두려워하지 말라, 당신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있어도 문은 열릴 것이다.”
- 조지프 캠벨
“용기는 더없이 뛰어난 살해자다. 공격적인 용기는. ‘그것이 생이었던가? 좋다! 그렇다면 다시 한 번!’ 이렇게 말함으로써 용기는 죽음까지 죽인다.”
- 니체
이렇게 가다 보면 나를 ‘둘러싼 벽들이 잠시나마 확 트이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좁은 길 너머를 보는 통찰, 이 문턱을 넘을 수 있는 내 안의 에너지를 맛볼 수 있습니다. 통찰은 순간적이고 에너지는 오래 가지 않습니다만, 이것의 힘으로 우리는 문턱을 성공적으로 넘을 수 있습니다. 단군 프로젝트에서는 이 기간을 13일로 잡고 있습니다. 날짜로는 6월 12일까지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는 여러분에게 세 번째 영웅 카드와 편지를 보낼 것입니다.
그대와 나, 그리고 우리의 건투를 빕니다.
IP *.237.95.125
여러분, 안녕하세요. 홍승완입니다. 5월 31일, 오늘은 단군 프로젝트 8일차입니다. 동시에 총 7단계인 영웅의 여정 중 ‘모험에의 소명’에서 ‘첫 관문’으로 들어가는 첫 날입니다. 의미 있는 날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 영웅 카드를 첨부합니다.
죠셉 캠벨은 “신화와 제의의 주요 기능은, 과거에다 묶어두려는 경향이 있는 인간의 끊임없는 환상에 대응하여 인간의 정신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상징을 공급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영웅카드가 우리에게 이러한 상징을 공급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러리라 믿습니다.
영웅 카드와 함께 여러분에게 조금 긴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여러분을 향한 제 마음이 편지를 쓰게 합니다. 이 편지는 ‘첫 관문’에 대한 것입니다. 캠벨의 가르침을 모범으로 삼아 첫 관문의 의미를 말씀드리고, 이것을 넘는 데 필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단군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참가한 우리는 영웅입니다. 왜냐하면 캠벨이 강조한 것처럼 “영웅적인 삶은 ‘각자만의’ 모험을 실행하는 것”이고, 단군 프로젝트는 그런 모험이기 때문입니다. 모험을 떠난 영웅은 머지않아 ‘모험의 문턱’, 즉 첫 관문을 만나게 됩니다. ‘첫 관문’은 총 3막으로 구성된 ‘영웅의 여정(A Hero’s Journey)’에서 ‘제1막 출발’과 ‘제2막 하강과 상승’을 가르는 변곡점입니다. 여기서부터 영웅이 가는 길은 편한 길이 아닌 가시밭길이고, 영웅의 앞날은 밝기보다는 점점 어두워집니다. 신화에서는 이 단계를 ‘골육상잔’, ‘용과의 싸움’, ‘야간 항해’, ‘고래의 배’로 표현합니다. 그만큼 힘들고 고독한 시기입니다.
날카로운 문턱을 넘는 데 필요한 것은 조력자가 아닙니다. 조력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지만, 여기서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나의 의지, 전진하겠다는 용기입니다. ‘첫 관문’은 보통 세상과 특별한 세상을 가르는 지점입니다. 여기서만큼은 누구의 도움보다 나의 의지를 발에 실어 문턱을 넘는 게 중요합니다.
문턱을 넘은 다음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건 탄탄대로가 아닙니다. 다시 한 번 말합니다. 우리는 ‘어두운 숲으로 들어가는 것이며, 바다 속으로 뛰어드는 것이며, 밤바다로 출항을 개시하는’ 것입니다. 어떤 길이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아주 좁은 길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 길은 양쪽에서 바위가 빠르게 압박해오는 위험한 통로입니다. 이걸 우리의 일상으로 표현해보겠습니다. 양쪽에서 다가오는 바위 중 하나는 잠과의 싸움을 의미하고, 다른 바위는 새벽 시간으로 인해 균형을 잃은 일상입니다. 새벽 시간은 습관이 되기 전까지는 일상의 균형을 깨뜨립니다. 그래서 호두깍기에 끼인 호두처럼 잠과 일상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잠과 일상의 사잇길은 매우 좁습니다. 그곳은 풍광이 좋지도 않고, 꿀과 젓이 흐르는 곳도 아닙니다.
우리는 이 길을 앞만 보고 빠르게 걸어야 합니다. 익숙한 습관은 돌아오라 손짓하고 새로운 습관은 아직 요원해보입니다. 여기서는 생각이 많은 게 도움이 안 됩니다. 익숙한 일상은 저항하고 그곳으로 돌아갈 이유는 찾을수록 많아집니다. 그에 비해 내가 만들고 싶은 ‘하루’는 쉽게 무너집니다. 이때 필요한 마음은 초심(初心)이고,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용기입니다. 초심이라는 등불로 앞을 비추고, 용기라는 칼로 바위를 부수며 한발 한발 내딛어야 합니다. 캠벨과 니체의 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천복을 좇되 두려워하지 말라, 당신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있어도 문은 열릴 것이다.”
- 조지프 캠벨
“용기는 더없이 뛰어난 살해자다. 공격적인 용기는. ‘그것이 생이었던가? 좋다! 그렇다면 다시 한 번!’ 이렇게 말함으로써 용기는 죽음까지 죽인다.”
- 니체
이렇게 가다 보면 나를 ‘둘러싼 벽들이 잠시나마 확 트이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좁은 길 너머를 보는 통찰, 이 문턱을 넘을 수 있는 내 안의 에너지를 맛볼 수 있습니다. 통찰은 순간적이고 에너지는 오래 가지 않습니다만, 이것의 힘으로 우리는 문턱을 성공적으로 넘을 수 있습니다. 단군 프로젝트에서는 이 기간을 13일로 잡고 있습니다. 날짜로는 6월 12일까지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는 여러분에게 세 번째 영웅 카드와 편지를 보낼 것입니다.
그대와 나, 그리고 우리의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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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안녕하세요. 부산부족 이재정입니다.
메일을 확인하니 영웅카드가 도착하지 않았네요^^
지난 번에는 왔던 것으로 봐서, 혹시 누락되지 않았나 하는데...
achiever.lee@gmail.com 입니다!!
메일을 확인하니 영웅카드가 도착하지 않았네요^^
지난 번에는 왔던 것으로 봐서, 혹시 누락되지 않았나 하는데...
achiever.lee@gmail.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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