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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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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 수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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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6일 12시 47분 등록

안녕하세요 수희향입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쾌청한 일욜 오전입니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요즘, 수련하기 참 좋은 계절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직 2주차 출석부가 올라오지 않았는데 글을 씁니다. 왜일까요..?

내일, 3주차 월요일이 시작되기 전에 혹은 시작하면서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새로운 다짐을 하시기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지난 1주차에 이어 이번 2주차. 25명의 영웅전설의 생존자들 중 몇 분이나 살아 남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보다 중요한 몇 가지 사항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여러분들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출석률 댓글이 적어지고 짧아지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그만큼 기운이 딸리기 시작했다는 의미겠죠.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나. 물론 출석 댓글을 더 길게 써야한다거나 서로 응원을 하는 것이 강제 조항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여러분도 이미 느끼고 계시겠지만, 내가 힘들 때 누군가의 한 마디는 참으로 큰 힘이 됩니다.

 

그러나 응원은 부족장이 부족원들에게 일방적으로 혹은 한 두 부족원들이 다른 부족원들에게만 해야 하는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는 결코 100일간 함께 갈 수도 없을테고요. 다 함께 조금씩 힘을 보태어 전체의 힘을 모아 커다란 응집력으로 앞으로 나아갈 때 우리 모두가 100일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친다면 원인이 무엇일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체력이 딸리면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수면 시간을 확보하려면 밤의 약속을 줄여야 합니다.

 

일주일 동안 밤의 약속은 2~3회를 넘기지 않겠다고 결정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미 한 주의 밤 약속이 3회가 꽉 찼다면, 밥벌이가 걸린 문제가 아니라면 다음 주로 미루는 거죠. 밥벌이가 걸린 일로 4회째 약속을 잡아야 한다면, 사적인 일 하나를 다음 주로 미루는 겁니다. 

 

단군이 100일을 완주하기 위해선 의지만으로 불가능합니다.

철저한 현실 실행이 따라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밤시간을 다시 한번 돌아보시고, 어떻게 재편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심각하게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둘째. 문자 출석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이 부분에 대해선 길게 얘기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다음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1)       국내외 출장 혹은 여행으로 인터넷 연결이 않되거나 현지 시간으로 출석을 해야 할 때는, 출발 전에 본인이 며칠부터 며칠까지 출장으로 인해 대출해야 함을 출석부에 미리 밝힌다.

2)       자택 거주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접속이 안되어 부득이하게 문자로 출석을 해야 하는 경우, 인터넷 접속이 되는대로 본인이 다시 출석부에 체크를 하고 그 사유를 분명히 밝힌다 (부족장님과 각 부족 출석 체크 담당자 여러분들은 6 7일부터 단순 문자 대출은 불참으로 카운팅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상관없습니다. 본인이 다시 연구소 홈피에 접속하여 출석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단군의 후예 여러분.

 

100일간 가장 중요한 것은 필살기 연마가 아닙니다.

출석률 또한 아닙니다.

 

책상에 멍하게 앉아 2시간을 보내는 한이 있더라도 일어나는 행위그 자체입니다.

그렇게 몸부림치는 하루하루가 쌓여서 습관화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비틀거리면서라도, 뒤뚱거리면서라도
100일 완주를 하면서 <우리들의 삶속에 습관의 토대>를 마련하는 일입니다.

 

사부님께서 새벽에 일어나서도 정신이 멍하지 않고 맑은 기운으로 작업에 임하시는데까지 100일이 걸렸다고 하십니다.

섣불리 실망 할 일도 급하게 포기할 일도 아닙니다.

 

필요하다면 어려운 필살기 연마를 잠시 접어두고, 아침에 즐겁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하시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체력 단련도 좋고, 재미있는 책을 읽으셔도 좋습니다.
100일은 새벽 기상 습관화에 최선을 다해 집중하면 그것으로 대성공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셋째, 단군의 일지 댓글이 10개가 되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프로 참가에 단 두 가지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 하나가 출석 체크이고 또 하나가 단군일지 작성입니다.

 

누구를 위한 일일까요..? 왜 단군일지를 작성하라고 할까요..?

아직까지는 단군일지가 반드시 필살기 연마 과정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일어나서, 일어났다는 작은 환희의 한 줄이어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100번 땀방울을 기록하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것이 100일 뒤, 단군의 후예를 끝낸 뒤에도 여러분을 지탱해 줄 단 하나의 흔적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세계적인 작가 코엘류의 말에 의하면 자유란 모든 의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적절하다 생각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 합니다.

 

여러분은 현재 자유로우신지요..?

 

저는 천재들과 저와의 가장 큰 차이는 몰입과 끈기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심.

그리고 초심을 지킬 끈기.

 

사부님의 말씀에 따르면 무언가 우리 것을 만드는데 3년간의 소화기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는 처음 21일의 행위가 나머지 날들을 결정짓는다는 아주 중요한 3주차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우리 모두 아주 차가운 물로 얼굴과 마음을 씻고 다시 시작합니다.

뜨거운 여름 햇살 아래로 걸어 들어갑니다.

우리들의 새 삶을 위해 태양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IP *.71.2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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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10.06.06 16:53:33 *.174.185.93
족장님의 불호령이 떨어졌군요 ^^;
우리 다 같이 습관화를 위해 달려갑시다. 아래 사진의 글귀처럼 초심을 유지해야겠지요. 
SNV3028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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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2010.06.06 18:37:02 *.107.4.162
흑.. 읽으면서 뜨끔뜨끔. ;; 다들 끝까지 화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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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6 20:07:17 *.78.254.2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단군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성공경험을 맞이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백일후에 변화될 제 모습에 가슴이 떨립니다.
진짜 곰이 마늘 먹으면서 이런 심정이었나보네요^^
의심 반, 기대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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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6 21:30:26 *.109.81.142
가슴을 요동치게 만드는 뜨거운 글 고맙습니다.
매일 새롭게 거듭나야 겠습니다.
약해지고 나태지는 마음 다시 추스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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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
2010.06.06 22:36:43 *.131.41.34
반성하고 있습니다^^*
첨 시작할때 크게 다짐을 안 한 탓일까요...
휴일이 없다는 사실에 당혹하고 ㅎㅎ
오늘은 정말 백만년만에 달콤한 낮잠을 실컷 잤습니다^^
오~ 이러다 오늘밤에 늦게 자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습니다.
정말 애 많이 쓰시지요? 감사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저도 코끼리를 한번 삼켜 뼈만 내어보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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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6.06 23:55:34 *.233.240.63
수희향님!
귀신이십니다. 일어나서 수련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쳐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는데,
어찌 아시고? ??
정신을 다시 차려볼랍니다. 음! 참말로 쉽지가 않구만유!
수희향님도 힘내시구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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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
2010.06.07 04:58:02 *.180.75.224
모두들 힘을 모아 100일 후에
수희향님의 즐거운 아름다운 글 쓰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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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6.08 18:10:49 *.56.142.179
따끔한 말씀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출장 기간동안에는 소홀함이 있더라도 너그로이 봐주시기 바라며 귀국하고 나서 다시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가지 단군일지에 관해서는 출장기간에는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현지 인터넷 사정이 한국만큼 좋지 않아 속도가 느린데다 특히 제가 단군일지에 사진과 자료를 많이 올려서 용량을 많이 차지해서 그런지 이 곳 중국에서는 아예 접속 자체가 되지 않네요.  한국에서 접속할 때에도 한창 걸리던데 귀국해서 용량를 가볍게 할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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