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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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먼별 샤먼, 수희향입니다^^
“남의 꼴에 흥분하지 말고, 자신의 꼴을 넣어라”
이 글을 읽으며 저는 그야말로 뒤통수를 한 대 맞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는 늘 관객으로만 살고 있는 건 아닐까? 늘 타인의 축제에 구경꾼의 삶을 살고 있는 건 아닐까?’
태극전사들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쳐주었습니다.
그들이 더 아름다웠던 건 강팀을 만나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워준 그 모습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쉽기는 해도 최선을 다했다는 점만큼은 후회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이제 태극전사들의 축제는 끝났습니다.
이제 다시 우리들의 삶으로 돌아올 때입니다.
우린 우리들의 삶에서 주인공일까요? 아님 여전히 관객일까요?
아직도 60여일이 넘게 남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취침시간 혹은 수면시간을 부담없이 기록해보시는 건 어떨런지요..?
살면서 나만의 한 분야를 이루는 건 마라톤과 같은 장기전이지 결코 100미터 달리기와 같은 단기전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우선은 체력이 관건이고, 그러려면 최소한의 수면 시간을 확보하셔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작은 승리 하나씩을 목표 삼는 건 어떨런지요..?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루 2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선 무언가를 버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 않고 계속 할 일들만 쌓아가는 것은 결국 자신을 더 힘들게만 할 뿐이라고요.
아마 지금쯤은 사부님의 이 말씀 충분히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체력이 딸리면 새벽에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해볼까요?
술자리는 주 몇 회로 제한하고 계신지요..? 야식은 이제쯤은 금하고 계시겠죠..?
저는 지독한 커피 마니아입니다만, 오후 2시 이후에는 가능한 커피를 삼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보다 일찍 자는 것이 서서히 습관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단군 프로젝트를 위해 일상을 재편하면서 느끼는 건,
어떤 경우라도 장기적으로는 절대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점입니다. 단, 일상을 재편할 경우에만입니다.
정리해보면,
최소한의 수면 시간 확보 절대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무리가 올 수도 있으니, 이 점 각별히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그러기 위해서는 생활의 재편, 특히 밤 시간의 재편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아직 밤 시간이 안정되지 못하고 여전히 출렁이고 있다면, 남은 기간 동안에 이룰 작은 승리 하나씩 다시 한 번 목표를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아직 아침 시간 활용이 적절하지 못하다 고민하시는 분들이 꽤 되시는 것 같습니다. 만약 체력적으로 힘드는 분들은 가벼운 산책 정도의 아침 운동 권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산책을 하면 몸뿐만이 아니라 마음까지도 안정이 되면서 또 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른 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하시는 분들 같으면,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해야 해서 하는 일을 새벽에 하는 건 너무 아까운 것 같습니다. 어떻게 만든 우리들의 2시간인데, 이 조차도 오롯이 나를 위해 투자할 수 없다면 조금 슬픈 일인 것 같습니다.
내가 정말 즐겁게 일어날 수 있고, 내가 정말 소소하게 흘러가버리는 일상의 일들을 정리하고 몰입할 수 있고, 몰입하고 싶은 나만의 세계가 진정 무엇인지 아직 모르겠다면, 우선 긴장을 풀고 물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절대 나 자신을 몰아치거나 서두르실 필요가 없습니다. 우린 그렇게 빨리 내 모습을 드러내기 쉽지 않도록 살아 왔으니까요..
그저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자신이 가장 즐겁게 빠져들 수 있는 일들을 하며 진정한 내가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린 단군의 후예들이니까요.
여러분 그렇게 일상에서 몸과 마음으로 기본 터를 닦으며 이번 100일을 완주하신다면, 그것이 아마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또 다른 단군의 후예들과 서로 버팀목이 되어 100일을 완주하면, 어느 새 새벽기상만큼은 우리들의 일상에 뿌리를 내리겠죠..
그 때부터입니다.
여러분이 진정 하고 싶었던 일을 향해 서서히 날아오를 수 있는 그 때는 아마도 시작한 첫 날이 아닐 것입니다. 태극전사들이 월드컵 16강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훈련과 연습을 반복했을 것처럼요..
여러분. 이제 여러분 삶의 주인공으로 귀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순간부터는 여러분이 진정 주인공이십니다.
남은 기간 동안도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들 차곡차곡 쌓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저는 다시 무대 뒤에서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이 100일은 아마도 제게 정말 잊을 수 없는 시간으로 각인될 것 같습니다..^^
조용히 비님조차 축복으로 시작하는 월요일.
여러분도 새로이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먼별 샤먼, 수희향 올림.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아직 충분히 수면시간을 확보하지 못하신 분들의 경우
수면시간을 수첩에라도 기록하여, 주중에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주말 하루는 완전히 휴식을 취해준다던지 등으로 몸 상태 유지에 좀 더 신경을 쓰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다만 단군일지 기록은 그런 것 같습니다.
우선은 그 두시간에 온전히 깨어있도록 나를 유도하는 힘이고
하루하루 일지를 쌓아가면서 나도 모르게 더 많은 것을 내 안에서 끌어내는 것 같습니다.
일지를 적다보면, 생각보다 하루하루를 밀고 나가는 힘이 꽤 생깁니다^^
아마 열심히들 기록하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단군일지 "맛"을 아실 듯합니다 ㅋㅋ
경인님. 더 새롭게, 더 빛나는 날들 이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