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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8일 16시 55분 등록

오늘 아침, 단군프로젝트에 참여중인 나를 들여다보고 싶어진다. 36일째다. 벌써 1/3을 통과하였다. 지금 나의 새벽 글쓰기는 어떤 모양으로 실행되고 있는가? 애초의 예상과 달리 어떤 차이점이 있고, 무엇이 문제이며, 어떤 상황들이 나타나는가? 짚어보고자 한다. (새벽 글쓰기 자료)



1. 참여 의도는 무엇이었나?

의지를 넘어서 일정한 습관을 몸과 마음에 새겨 실행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이고 일관된 일상을 열어가고자 의욕함이다. 즉 생활 전반에 필요적 절도의 힘을 발휘해 보고자 하였다.


2. 무엇이 목표이고 어떻게 전개되어 가고 있나?

일상 중 새벽 시간대의 보다 진취적인 확보 및 활용과 항상성을 전개하여 원하는 삶으로의 방향성과 일관성을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


3. 현재의 상태에 대하여 만족하는가?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 왜냐하면 아직도 여전히 알람에 의존해 깨고, 취침 시간이 일정하게 습관화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일상의 변수를 무시하기 아쉬워 가급적 둘 다를 목적하기 때문에 새벽 일어나기에 탄력이 붙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4. 혹시 문제점이 있다면 더 나은 실행을 위하여 무엇이 지적되는가?

읽기와 쓰기를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실행하여 나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과, 몰입과 집중을 위해서는 어떤 점들이 필요하고 요구되는가 하는 것들에 대한 고찰 및 개인적인 탐구가 도출되어져야 하는 것 같다. 또한 휴식을 위한 모션에는 어떠한 적절한 방식들이 도입될 수 있을까 하는 점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모색이 일어나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가령 새벽에 깨어 다짜고짜로 서너 시간 정도 모니터를 켜놓고 글쓰기를 하다보면 안구건조증의 증세가 나타나며 눈에 피로가 몰려 쉬게 되곤 하는데, 이때 가장 효과적인 휴식으로 어떤 것이 적합하며 좋을까 하는 점들이다. 현재 나는 피로를 느끼며 잠시 쉬겠다는 의도로 눈을 감고 있다 보면 통상 잠으로 해결하게 되는 점이 있곤 하여 우스꽝스럽기도 하다. 이를 산책 등으로 개선시켜 보는 것이 좋을 지는 실행해 보지 않았다. 아쉬운 점은 아직 습관이 제대로 배지 않아 그러한지, 글이 그 시간 내에 완결되거나 일단락을 지으며 멈춰지면 좋은데,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성격상 붙들고 늘어지는 경향에 처하다가, 결국에는 그만큼 피로도 빨리 많이 느끼게 되고 마는 점 등을 발견하게 되곤 한다. 이를 어떻게 개선시켜 나가면 가장 좋을까? 그것이 현재 내가 찾아야 할 해답이다. 무조건 컴퓨터에서 물러나 단념한 후 쉬었다 다시 보고 확인하며 누차 점검해 가는 방법을 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기는 하다.


5. 수정과 보완을 해야 할 사항은?

1) 시작하여 참여하기 전에는 제대로 실행해 나갈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새벽의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상 외로 그 부분은 잘 실행되었다. 아직 알람에 전적으로 의지해 있는 상태이긴 하나, 염려와 달리 일어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일어나 나머지 약속한 시간을 어떻게 운영해 나가느냐 하는 것이 더 관건이었다. 현재는 되는대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글쓰기를 하고 싶은 날에는 글을 쓰고, 쓸 것이 없다고 여겨지는 날에는 리뷰를 하거나 독서 등을 하는 식이다. 물론 읽기와 쓰기를 중점으로 행하고는 있지만, 지금 행하는 방식이 좋은 것 같지가 않다. 그 때 그때의 형편에 따라 짜 맞춰지는 감이 없지 않고 효율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로서 더 나은 대안이 없기에 그렇게나마 어김없이 실행해 나가고자 할 뿐이다. 좀 더 탄력이 붙으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가 명확해 지리라고 생각되기는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저 무작정 일어나는 습관만이라도 제대로 몸에 배도록 하기에도 여념이 없기는 하다.

2) 무엇보다 작심할 때의 계획과 의도처럼 마음대로 육체가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었다. 글쓰기는 당연 과제로 이해되어 그러한지 어렵게나마 실행되는 것이었지만, 행여 졸음을 방지하고 건강을 위해 지속시켜 나가고자 의도했던 108배와 맨손 체조(스트레칭) 등은 제대로 실행에 옮겨지지 않는다. 몸이 너무 무거울 때가 많아 움직이는 것이 글쓰기나 독서보다 어렵고 귀찮게 느껴지는 탓이기도 하다.

3) 그런데 시간이 감에 따라 운동과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이를 지속시켜 나갈 수 없다는 자각을 하게 되고는 한다. 자세히 따져보면 가뿐하게 일어나기가 실행되지 못하다보니, 부수적으로 운동 등 다른 것들을 챙겨 실행해 옮겨나가기 벅찬 것이다. 결국 숙면을 취하고 가벼운 일어나기가 선행되지 않고는, 운동이나 체력 안배에 대한 기타 고려 사항 또한 병행되어 나갈 여력이 주어지지 않게 된다는 점을 감지하게 될 뿐이다.

4) 따라서 구체적이며 일관된 계획성으로 실행되어야 일련의 과정들이 무리 없이 차분히 진행되는 한편, 탄력이 붙어 제대로 실천하게 될 것이란 깨달음과 자기 성찰에 이름이다.


6. 앞으로 지속할 경우 어떤 이점이 예상되고 무엇을 기대하며 어떻게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하는가?

1) 예상 이점: 두 말할 것 없이 습관이 되면 글쓰기에 대한 일관된 항상성 획득.

2) 기대 요인: 이러한 실행들을 계속 이어가다보면, 일상생활 전반 및 주변 환경에 대한 이해가 현재보다 나은 상황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냉철한 판단력과 분석력이 생기고, 보다 건강한 정신 상태와 태도를 형성해 나가게 될 것이며, 그로써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일들에 더 관심과 집중을 기울이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3) 효과 및 성과: 글쓰기가 밥 먹는 일처럼 일상의 무의식으로 행해지고, 그로인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스스로와 매사의 일을 향해 좀 더 심사숙고하며 바른 자세로 임하게 될 것이다. 불필요한 요소나 부조리한 일들에 대해서는 우유부단한 결정이 아닌 명확한 판단과 분석력을 가지고 보다 합리적으로 접근해 나갈 수 있는 한편, 글쓰기와 책읽기가 보다 건실하게 생활화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태를 지속시켜 나가다보면 필요적 강제나 의도적 구속 때문이 아니라, 저절로 넘쳐나고 우러나는 느꺼움으로 활기차고 의욕적인 일상을 영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함이다.


결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 까지는 자유롭고 매력적인 인생의 선택 사항처럼 보이나, 그것을 완결해 나가는 과정 역시 필요적 해야만 하는 것들에 귀결되지 않을 수 없다는 깨달음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즐거운 참여와 의욕을 북돋고자 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 뿐이며, 스스로가 넘어야 할 과정이나 과업의 고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대신 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결국 성공적 성과 없이는 즐거움과 행복도 극히 가볍게 작용 및 인지되고 마는 것이란 사실을 확인 및 상기하게 된다. 월드컵 축구와 태극전사의 경우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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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6.28 17:12:28 *.197.63.9
오늘 아침 새벽 글쓰기를 통해 자문하며 잘 하고 있는 건지 어떤지를 시쿤둥한 마음으로 써보았습니다. 단군의 후예 참여자 여러분들께서 느끼는 요소와 감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고 싶고, 도움말 있으면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때때로 뭐하는 건지 헛갈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요즘이랍니다. ㅎㅎ 여러분들께서는 어떠하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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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6.29 04:20:31 *.176.113.147

1. 참여 의도는 무엇이었나?

심적으로 지적으로 좋은 습관을 갖는 것.
심적인 좋은 습관이란 <사랑의 인사>라는 타이틀의 묵상글을 쓰면서 내 내면을 돌아보는 것이며
지적인 좋은 습관이란 <소비자역량> 관련된 책을 리뷰를 쓰며 깊이 읽어 내 지적 양식을 쌓는 것

2. 무엇이 목표이고 어떻게 전개되어 가고 있나?

아침 2시간을 온전히 글쓰기에 몰입하며 격일로 묵상글과 리뷰를 올리기로 했다.
물론 목표를 층실히 달성해 뿌듯한 날도 있었다.
하지만 어떤 날은 30분만에 글을 완성하고 휴식을 취한 적도 있고
어떤 날은 시간을 더 들였으나 생각처럼 되지 않아 온라인상에는 올리지 못한 적도 있다.

3. 현재의 상태에 대하여 만족하는가?

그저그렇다.
아직은 일찍 일어나는 것이 고통스럽고, 아침 2시간을 통해 심적, 지적으로 얼마나 더 나아졌는지 자신있게 말하기 조심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37/100 단계에서는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과정이겠거니...생각한다.

4. 혹시 문제점이 있다면 더 나은 실행을 위하여 무엇이 지적되는가?

그냥 지금처럼 계속 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수정과 보완을 해야 할 사항은?

1) 아침 기상을 위해 전날 10시 경에는 꼭 잘 것
2) 일상에서 책을 좀 더 선택적으로 의식적으로 선택할 것
3) 많이 쓰고 적게 쓰는 날의 편차를 수용하더라도, 다만 하루에 단 1페이지라도 꼭 쓸 것

6. 앞으로 지속할 경우 어떤 이점이 예상되고 무엇을 기대하며 어떻게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하는가?

1) 예상 이점: 새벽형 인간으로 거듭나기
2) 성과 기대: 매일 3페이지 정도는 쓰고 생각하고 성찰하는 삶의 습관이 자연스러워 짐.
 
***** 지금의 방향성이 옳으냐 옳지 않느냐는 지금 묻지 않는다.
         100일을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많이 물었으므로.
         지금은 행복하냐 어쩌냐도 묻지 않는다.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아니라, 100일을 마치고 나면 천천히 음미해보아도 되기 떄문에.
         지금 내가 하는 질문은
         '할 수 있겠냐?'는 것 뿐이다.
         ....
         나는 할 수 있다.
        새로운 습관을 내 삶속으로 수용하기 위해 매일 겪는 이 몸부림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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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6.29 12:56:40 *.197.63.9
역시 수글 부족장님은 대단하군요. 일인 몇 역을 하며 종횡무진 열정을 유감 없이 발휘하다니 부러워라.
에공~ 나는 뭐하는 거냐공. ㅠㅠ 물 한 모금 마시고 하늘 한 번 쳐다보며 조는 병아리처럼.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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