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1단계,

첫

  • 배요한
  • 조회 수 2360
  • 댓글 수 2
  • 추천 수 0
2010년 7월 4일 09시 15분 등록

"당신이 할 수 있다고 믿건, 할 수 없다고 믿건 그것은 당신의 선택이다."
                                                                                                - 핸리 포드-



단군의 후예 친구분들께,

오늘 7월 4일 단군프로젝트 시작 제42일째는 '홍승완님이 주신 단군프로젝트 안내'에 따르면 '심연'이자 제 2막의 변곡점인 날 입니다. 사실 처음 단군프로젝트에서 영웅의 여정 안내를 받을 때는 왜 50일째가 아닌 42일째가 변곡점이 되는지 궁금했지만, 경험해보니 이제 알겠습니다. 21일을 두번 반복한 42일째가 바로 그 지점이라는 것을요.

개인적 경험을 말씀드리면 첫  21일 동안 저는 모험에의 소명으로 매일매일이 새로웠고 신선했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아침이 오는 것이 설레었고, 단군프로젝트 참가라는 그 한가지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나의 생활이 새로왔고 행복했습니다.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보물을 가진 것처럼 하루하루가 탄력있어 졌습니다.

두번째 21일동안은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보물을 여전히 가지긴 했습니다만, 그 보물이 더 이상 신비롭거나 신선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보물이 소중한 줄은 알기 때문에 매일 들여다보고 매일 닦았지만, 의무감으로 했던 때가 많았습니다. 아침이 부담의 시간이 되었고, 최저기준만 겨우 지켜 보물을 다룬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무래도 하강을 할 만큼 했나 봅니다. 오늘에 이르니, 변화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제 보물은 내가 소중히 다루든 다루지 않든 이미 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할 일은 내 안의 보물이 나의 구석구석을 비추고 닦아갈 수 있도록 기꺼이 마음을 여는 것이라는 것도요. 보물을 기꺼이 수용했던 제 마음은 아마도 보물 안으로 기꺼이 수용될 수도 있을 것임을 믿습니다.

여러분도 기억하지시요?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새로운 세상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뒤를 돌아봐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요.  그간의 실수나 부족함이 있다하더라도 그것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주저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첫 출발에서 스스로가 그렸던 Outcome을 더 강렬하게 표상화해내고 한걸음씩 한걸음씩 나아가야 할 때이겠지요. 우리 모두 각자 위치에서 파이팅! 입니다.
IP *.176.113.147

프로필 이미지
수희향
2010.07.04 10:40:45 *.70.142.5
요한님 글이 유난히 반가운건, 아무래도 저희 모두 하강기를 지나고 있어서겠지요..?

캠벨이나 제임스 조이스, 그리고 오늘 아침 읽은 윌리엄 브리지스가 공통으로 하는 말이 있어요.
새로운 변화나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하강기" 혹은 "황무지"라는 지점이요.
바로 현재 저희가 겪고 있는 이 시간들이죠.

이때는 내적으로도 많은 혼란이 이는 시기이며 외부와의 길이 잘 안보이긴 하지만
그 암흑 속에 신 혹은 우주는 저희에게 신호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그러니 어두울수록 그 가운데 비치는 한 줄기 빛을 잘 따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요한님 말씀처럼 이제 저희 모두 서서히 하강기를 빠져나오는 시기인만큼
이 기간 동안 좀 더 나를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요한님도 계속 힘차게 홧팅이요! ^^
프로필 이미지
2010.07.05 03:25:40 *.109.27.86
고맙습니다 부족장님 ^^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1 [새벽벙개 1차 공지] 7/17 벙개 공지 합니다. [11] 병진 2010.07.05 2976
320 [출석부_5주차_필살기부족] file 안명기 2010.07.05 2335
319 [출석부_6주차_수글부족] file [6] 김경인 2010.07.05 2750
318 [출석부_6주차_꿈벗부족] file [5] 병진 2010.07.05 3054
317 [출석부_문화부족_6주차] 이제 50일차를 향해 달러갑니다 file [8] 조한규 2010.07.05 2885
316 <외국어부족 43일자 출석체크> 주옥같은 말씀! [11] 이희청 2010.07.05 2551
315 [출석체크-22일차-필살기부족] [5] 이경우 2010.07.05 2197
314 [출석체크 부산부족] 043일차, 새 아침 [4] 최금철 2010.07.05 2556
313 [꿈벗 28기 이팔청춘] 단군일지 - 1 일차 : 28기들 댓글 달아주세요. [20] Hue 최우정 2010.07.05 2775
312 [출석체크 43일차 문화부족] 오늘은... [16] 미나 2010.07.05 6494
311 [출석체크 43일차 꿈벗부족] 7월의 첫 월요일 [12] 효은 2010.07.05 2573
310 [출석체크_043일차_수글부족] 7주차 시작 [11] 김경인 2010.07.05 2725
309 [출석부 6주차 부산부족] file [2] 높이 나는 새 2010.07.04 2651
308 그래, 인정한다. 난 다운되었다. file [4] 한정화 2010.07.04 2556
307 [출석부_외국어부족_6주차] file [2] 이희청 2010.07.04 5187
» 심연(深淵), 제2막의 변곡점을 통과하며 [2] 배요한 2010.07.04 2360
305 <외국어부족 42일자 출석체크> 일요일 아침! [8] 이희청 2010.07.04 2771
304 [출석체크_21일차_필살기부족] [8] 고정욱 2010.07.04 2562
303 [출석체크 부산부족] 042일차, 여름 [4] 최금철 2010.07.04 2354
302 [출석체크 42일차 문화부족] [13] 미나 2010.07.04 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