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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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일차
요 며칠 계속 늦게 잠을 잔지라 어제는 작심하고 10시에 잠자리에 들었더니 알람도 없이 눈이 떠지네요.
역시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며칠만 지나면 반환점을 돌게 되는군요.
문화부족 여러분! 오늘도 기적같은 멋진 일만 펼쳐지는 하루가 되시길...
오늘 첫 문을 여는 오랜만의 기회라 질문 하나 올릴까요?
지나온 시간을 되돌이켜보면 한번쯤은 작던 크던간에 살아가면서 힘을 주는 자기만의 성공신화가 누구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질문합니다.
지나온 시간중 가장 뿌듯했을 때는 언제이며 어떤 일인가요?
IP *.13.4.42
요 며칠 계속 늦게 잠을 잔지라 어제는 작심하고 10시에 잠자리에 들었더니 알람도 없이 눈이 떠지네요.
역시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며칠만 지나면 반환점을 돌게 되는군요.
문화부족 여러분! 오늘도 기적같은 멋진 일만 펼쳐지는 하루가 되시길...
오늘 첫 문을 여는 오랜만의 기회라 질문 하나 올릴까요?
지나온 시간을 되돌이켜보면 한번쯤은 작던 크던간에 살아가면서 힘을 주는 자기만의 성공신화가 누구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질문합니다.
지나온 시간중 가장 뿌듯했을 때는 언제이며 어떤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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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빠와 함께 지냈던 캘리포니아에서의 1년과 언니와 살았던 시카고 인근 시골?(Urbana Champaign)에서의 1년을 [내 영혼이 가장 행복했던 날들]이라고 표현합니다.
말이 안 통하고 문화가 다른 그곳에서... 잘못 부과된 전화요금 2천불과 관련해 1년을 싸웠고, 결국 전액 환불 받았습니다. 그리고 옮겨간 Urbana에서는 학교를 다니며 도서관 학생근로를 했었어요. 영어를 제대로 못 알아듣는 저 때문에 학기초 도서관 대출창구가 혼란의 소용돌이를 겪기도 했지만, 무모했기에 용감했고 그래서 마구 도전했던 기억들은 지금도 제겐 씩씩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줍니다.
말이 안 통하고 문화가 다른 그곳에서... 잘못 부과된 전화요금 2천불과 관련해 1년을 싸웠고, 결국 전액 환불 받았습니다. 그리고 옮겨간 Urbana에서는 학교를 다니며 도서관 학생근로를 했었어요. 영어를 제대로 못 알아듣는 저 때문에 학기초 도서관 대출창구가 혼란의 소용돌이를 겪기도 했지만, 무모했기에 용감했고 그래서 마구 도전했던 기억들은 지금도 제겐 씩씩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줍니다.

김욱진
녜 여러 재미난 일들이 많았죠. 다음에 오프 모임에서 만나게 되면 하나씩 풀어볼께요. 배낭여행중의 에피소드 몇 개만 말씀드린다면 헝가리 부다페스트 기차역에서 민박 호객꾼들에게 둘러싸여 거의 울기 직전인 한국 여대생을 도와준 일이 있었는데 무서워서 혼자서 여행 못하겠다고 해서 4일간을 같이 스위스와 로마를 여행 했었는데 여행은 관심없고 쇼핑만 관심있어 하길래 설득해서 돌려보낸 일도 있었답니다. 아니 로마의 트레비 분수 바로 앞에서 트레비 분수 구경 할 생각은 하지 않고 한국과 비교하면 엄청 싸다면서 베네통 옷 사고 구찌 가방 구경한다고 3시간을 보내는 게 말이 되냐고요? ㅎㅎ
또 한 번은 로마의 테르미니 기차역에서 집시들에게 소매치기를 당해서 황당해하는 미모의 한국 여성 두분을 보고 영어를 잘 못하는 줄 알고 예약한 숙소까지 안내해준 일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나보다 영어를 훨씬 잘하는 대한항공 스튜디어스라서 황당한 일도.. 덕택에 저녁에 로마에서 멋진 식사도 같이 하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계속 자주 만나 친구로 지냈답니다. 결혼후 호주로 가면서 연락이 끊겼는데 지금은 뭘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여. ㅎㅎ
또 한 번은 로마의 테르미니 기차역에서 집시들에게 소매치기를 당해서 황당해하는 미모의 한국 여성 두분을 보고 영어를 잘 못하는 줄 알고 예약한 숙소까지 안내해준 일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나보다 영어를 훨씬 잘하는 대한항공 스튜디어스라서 황당한 일도.. 덕택에 저녁에 로마에서 멋진 식사도 같이 하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계속 자주 만나 친구로 지냈답니다. 결혼후 호주로 가면서 연락이 끊겼는데 지금은 뭘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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