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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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이를 함께 하는 부산 부족의 공식적인 마지막 모임이 있었다. 원래 오늘의 후기는 매실이
쓰기로 했지만 모임을 마치고 나오니 꽃 같은 아내가 옆 건물에서 기다리고 있더이다. 즐겁게
데이트 하고 왔을테니 후기는 시간 펑펑 남아도는 내가 쓰는 게 도리일 것 같다. --;
2010.07.25 오후 12시 30분, 부산대학역 근처의 락앤웍 (Rak'n Wok)

즐겁게 일하는 곳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Wok은 중국어로 주방이라는 뜻도 있는 것 같고. 하여간
넓고, (룸에 들어가니) 조용하고 음식도 깔끔하다. 무엇보다 종업원들이 친절하고 품위있다.
(나 혼자 만의 생각인가??)

나경님의 참석으로 부족 전체가 모이는 첫 시간이 되었다. 나경님의 소개를 들으며 이런 저런
생각들. 획일적인 교육에 일사불란하게 이끌려 가는 학생과 부모에 대한 안타까움도 같이 느끼고...
(나경님은 일종의 대안 공부방을 하신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수희향님이 보내주신 간단한 자가진단도 해 보고. (요건 개인적으로 집에
가셔서 다시 차분히 돌아 보시는 게 좋을 듯.) 쟈스민 차를 홀짝거리며 담소. 부산 부족은 얼추
내향형들의 집합인지라 조근 조근 얘기하는 분위기. ^^;

(부족장님 흔들렸네요. 부족장님의 단군 거북이님)
60일차를 넘기면서도 쉽지 않다는 것이 대부분의 느낌인 것 같다. 다만, 출첵이라는 인위적인
수단 때문에 남들에게 보여지는 부분에 신경이 쓰였던 것이 전반부였다면 이제는 자기 자신,
스스로와의 전쟁으로 관점이 옮겨 왔다는 것.
즐거운 식사와 1000원 이하의 선물을 교환하는 시간. (각자 선물에 대해 내용 달 것, 비번 알죠?)

(단군 거북이 지금은 초록 거북이)
지금 님은 형산에게, 손수 찍은 사부님의 사진을 종이 액자에 끼운 것과 A4 한 장에 빼곡히
적은 '오규원' 시인의 시를 주셨다. 낭만 강샘 ^^; 여유분이 있어 모두가 나눠 가졌다.
지금님은 나경님에게,
나경님은 지금님에게,
높이나는 새는 재정에게,
재정은 높이나는 새에게,

(재경님은 갈색 거북이)
저요? 저 형산은 끙끙 앓다가 자그만 자기 거북이 사 갔답니다. 귀엽기도 하고 느리게 오래
가자는 의미에서 샀다 (고 하고 싶은데 그 때 그런 맘이었는지는 잘 --?)





오랜만의 만남이었지만 모두 어색하지 않게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나경님은 개인적으로
3년만에 만났죠. 공식 모임은 끝났지만 중간에 언제든 벙개 치시고, 100일 오프 때는 사정봐서
뭉치는 것도 좋겠구요.
행복하시고, 이 여름 털 마저 다 뽑아서 사람됩시다!!!

IP *.70.142.54
쓰기로 했지만 모임을 마치고 나오니 꽃 같은 아내가 옆 건물에서 기다리고 있더이다. 즐겁게
데이트 하고 왔을테니 후기는 시간 펑펑 남아도는 내가 쓰는 게 도리일 것 같다. --;
2010.07.25 오후 12시 30분, 부산대학역 근처의 락앤웍 (Rak'n Wok)

즐겁게 일하는 곳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Wok은 중국어로 주방이라는 뜻도 있는 것 같고. 하여간
넓고, (룸에 들어가니) 조용하고 음식도 깔끔하다. 무엇보다 종업원들이 친절하고 품위있다.
(나 혼자 만의 생각인가??)
나경님의 참석으로 부족 전체가 모이는 첫 시간이 되었다. 나경님의 소개를 들으며 이런 저런
생각들. 획일적인 교육에 일사불란하게 이끌려 가는 학생과 부모에 대한 안타까움도 같이 느끼고...
(나경님은 일종의 대안 공부방을 하신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수희향님이 보내주신 간단한 자가진단도 해 보고. (요건 개인적으로 집에
가셔서 다시 차분히 돌아 보시는 게 좋을 듯.) 쟈스민 차를 홀짝거리며 담소. 부산 부족은 얼추
내향형들의 집합인지라 조근 조근 얘기하는 분위기. ^^;
(부족장님 흔들렸네요. 부족장님의 단군 거북이님)
60일차를 넘기면서도 쉽지 않다는 것이 대부분의 느낌인 것 같다. 다만, 출첵이라는 인위적인
수단 때문에 남들에게 보여지는 부분에 신경이 쓰였던 것이 전반부였다면 이제는 자기 자신,
스스로와의 전쟁으로 관점이 옮겨 왔다는 것.
즐거운 식사와 1000원 이하의 선물을 교환하는 시간. (각자 선물에 대해 내용 달 것, 비번 알죠?)
(단군 거북이 지금은 초록 거북이)
지금 님은 형산에게, 손수 찍은 사부님의 사진을 종이 액자에 끼운 것과 A4 한 장에 빼곡히
적은 '오규원' 시인의 시를 주셨다. 낭만 강샘 ^^; 여유분이 있어 모두가 나눠 가졌다.
지금님은 나경님에게,
나경님은 지금님에게,
높이나는 새는 재정에게,
재정은 높이나는 새에게,
(재경님은 갈색 거북이)
저요? 저 형산은 끙끙 앓다가 자그만 자기 거북이 사 갔답니다. 귀엽기도 하고 느리게 오래
가자는 의미에서 샀다 (고 하고 싶은데 그 때 그런 맘이었는지는 잘 --?)
오랜만의 만남이었지만 모두 어색하지 않게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나경님은 개인적으로
3년만에 만났죠. 공식 모임은 끝났지만 중간에 언제든 벙개 치시고, 100일 오프 때는 사정봐서
뭉치는 것도 좋겠구요.
행복하시고, 이 여름 털 마저 다 뽑아서 사람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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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예쁜 곳에서 조용조용 아름다운 대화가 오고 갔을 것 같은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달되는데요..^^
아무쪼록 부산 부족 여러분. 멀리 부산에서도 부족장님과 부족원들간에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2달 넘은 시간동안 잘 달려와 주셨습니다.
이제 한참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이 여름, 단군 프로젝트도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치지 않도록 한 달정도 남은 기간 동안에도
끝까지 화이팅하시어, 2010년을 돌아보았을 때 스스로에게 주는 최고의 "한여름의 선물"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멀리 계신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어 기쁘고 힘이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부산 부족 여러분. 멀리 부산에서도 부족장님과 부족원들간에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2달 넘은 시간동안 잘 달려와 주셨습니다.
이제 한참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이 여름, 단군 프로젝트도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치지 않도록 한 달정도 남은 기간 동안에도
끝까지 화이팅하시어, 2010년을 돌아보았을 때 스스로에게 주는 최고의 "한여름의 선물"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멀리 계신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어 기쁘고 힘이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단군 초록 거북이도 더운가 싶어서 후후 불어줍니다.
시원하다고 머리, 꼬리도 발 모두 끄덕끄덕하네요
오후에 다른 모임에 가서 내어놓았더니
살아있는 줄 알았답니다
ㅎㅎㅎ
새벽활동 자가진단은
"하고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 솔직하게"
그래서 35점입니다.
뒷페이지를 보니 천복의 가능성은 50~70라 하네요
108배와 글쓰기, 매일 사진찍기이니 좋구요
끝나도 매일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냥 생활속에 자연스레 녹아있는 즐기는 일상이 되면 좋겠구요
만약 200일을 한다면
사전, 사후 검사를 해서 효과를 보는 것도 의미있겠지요
탕수육도 맛났고
천원 이하 선물 교환도 재미있었습니다.
만약 만원 선물이었다면 좀 더 쉬웠겠지만
천원이라 더 재미났었지요
이것도 기발한 발상이네요
창조놀이터 답습니다
부족장님! 우리 다음에 또 할까요?
ㅎㅎㅎ
매실님!
오늘 무슨 영화보았는 지 알려주이소
참고로 할랍니다
나경님!
오늘 반가웠습니다
총무님의 안목으로 근사한 집 알았네요
안녕히
VR 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