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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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수글부족 여러분! ^^
예순 여섯번째 새벽이 밝아 옵니다.
초여름의 라일락 향기와 함께 시작하여,
6월의 붉은 장미를 맞이하고,
7월의 짙은 녹음과 한 없이 무더운 여름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제 퇴근길 마들역에서 집으로 걸어오는 길에
길가에 있는 과일가게에서 파는 바구니에 담긴 탐스러운 복숭아를 보며,
웃음 지으며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우리 수글부족 여러분과 함께
시골마을의 시원한 아름드리 느티나무 아래 커다란 나무 평상아래서
수박, 감자, 복숭아, 옥수수 등을 나누어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 피우는 상상을 해봅니다. ^^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시작하세요!
IP *.109.80.163
예순 여섯번째 새벽이 밝아 옵니다.
초여름의 라일락 향기와 함께 시작하여,
6월의 붉은 장미를 맞이하고,
7월의 짙은 녹음과 한 없이 무더운 여름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제 퇴근길 마들역에서 집으로 걸어오는 길에
길가에 있는 과일가게에서 파는 바구니에 담긴 탐스러운 복숭아를 보며,
웃음 지으며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우리 수글부족 여러분과 함께
시골마을의 시원한 아름드리 느티나무 아래 커다란 나무 평상아래서
수박, 감자, 복숭아, 옥수수 등을 나누어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 피우는 상상을 해봅니다. ^^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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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728(수), 066, 수글 정선이 (04:00~07:00) 생명은 휴식 속에서 일상을 성장시키며 삶을 이어간다! ^-^*
친구 한명복군에게
너를 떠나보내는 자리에 우리 함께 모였다. 재혁이는 와서까지 부친상 인줄로만 알고 왔다가 너를 보고 놀라더구나.
오늘 승록, 재혁, 병척, 훈, 종석, 경화, 수찬, 충규, 후배 2명, 선배 병은 .... 그 외 너를 아는 동료들로 장례식장 가득했다. 호상이라고는 할 수 없어 다들 어쩔 줄 몰랐는데, 동창끼리 모여 분위기가 영글어가다보니 침울하던 장례식장이 온통 밝아졌다. 네 영정 사진 한 번 쳐다보고 술 한잔하고 네 기역하다가 웃고 떠들기까지 하였다. 그러니까 다른 이들도 가족들도 모두들 밝아졌다. 남은 사람들은 또 어떻게든 살아가야 하는 것이니... .
너 참 훌륭히 잘 살았더라. 고운 아내, 예쁜 두 딸, 그리고 형제들과 네 떠나는 자리를 그리워하는 많은 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얼마나 기억하는 지 잘 알 수 있었다. 우리 안타까움과 달리 너는 행복하게 눈 감았으리라 믿어. 열심히 잘 살았고 가족들 아무 걱정 없게 많은 단도리 잘 해 두었다는 소식까지 접할 수 있게 해 주어 고맙고 대견하더라.
우리는 장례식장 근처에서 밤을 지새웠다. 너 행복하게 잘 가야해. 너 잘 가라고 밤새도록 네 기억하고 울고 웃었어. 우리들 모이라고 네가 우리 불러놓고 갔다는 것 잘 알아. 고마워. 편안한 안식 바랄께. 사랑해 친구야. 그럼 이만 안녕!
친구 한명복군에게
너를 떠나보내는 자리에 우리 함께 모였다. 재혁이는 와서까지 부친상 인줄로만 알고 왔다가 너를 보고 놀라더구나.
오늘 승록, 재혁, 병척, 훈, 종석, 경화, 수찬, 충규, 후배 2명, 선배 병은 .... 그 외 너를 아는 동료들로 장례식장 가득했다. 호상이라고는 할 수 없어 다들 어쩔 줄 몰랐는데, 동창끼리 모여 분위기가 영글어가다보니 침울하던 장례식장이 온통 밝아졌다. 네 영정 사진 한 번 쳐다보고 술 한잔하고 네 기역하다가 웃고 떠들기까지 하였다. 그러니까 다른 이들도 가족들도 모두들 밝아졌다. 남은 사람들은 또 어떻게든 살아가야 하는 것이니... .
너 참 훌륭히 잘 살았더라. 고운 아내, 예쁜 두 딸, 그리고 형제들과 네 떠나는 자리를 그리워하는 많은 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얼마나 기억하는 지 잘 알 수 있었다. 우리 안타까움과 달리 너는 행복하게 눈 감았으리라 믿어. 열심히 잘 살았고 가족들 아무 걱정 없게 많은 단도리 잘 해 두었다는 소식까지 접할 수 있게 해 주어 고맙고 대견하더라.
우리는 장례식장 근처에서 밤을 지새웠다. 너 행복하게 잘 가야해. 너 잘 가라고 밤새도록 네 기억하고 울고 웃었어. 우리들 모이라고 네가 우리 불러놓고 갔다는 것 잘 알아. 고마워. 편안한 안식 바랄께. 사랑해 친구야. 그럼 이만 안녕!

배요한
065-수글부족-배요한
요즈음 One planet Communities(하나인 지구공동체 혹은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공동체)를 읽고 있어요. Bedzed라는 탄소제로주택마을을 만든 공동체활동가가 지난 7년간의 활동기록을 정리해놓은 책이죠.
어찌보면 단군이들, 수글이들도 하나의 공동체이겠지요. One planet Community에 따르면, 하나의 공동체가 공동체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정체성을 공유하는 개인이 자신과 공동체를 위해 보다 더 나은 개선(improvement)를 이루어내어야 한답니다. 내용적으로 보면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improvement가 되겠고 개인적 효용차원에서 보면 정서적, 지적, 건강적 등의 차원이 되겠지요.
느티나무 아래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상상하니... ! 우리는 참으로 특별한 정서적 공감대를 가진 공동체로 발전해 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 하루도 기쁜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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