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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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일 때문에 대구에 갔다가 저녁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무작정 불러냈습니다.
다행히 두명이 시간이 되더군요.
거의 1년만에 보는 얼굴들.
맛있는 밥을 먹고 수다를 한참 떨고, 다시 기차 시간이 되어서 서울로 왔어요.
친구가 기차역까지 태워줬는데, 내릴 때 한마디 하더군요.
"일 때문에 와서 이렇게 보지말고, 우리 보러 좀 와라.!! 응??"
네.. 저는 늘 일이 목적이었어요.
그것이 주가 되고,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들은 그것을 하다가 시간이 남거나 했을 때 행하게 되는 것들.
얼마 전 어 떤 블로그에서 본 문구가 가슴에 확 와닿았는데,
"목적이 있는 만남은 그 목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다음에 더이상 할말이 없어진다. 하지만 목적이 없는 만남은 무슨 이야기를 하든 몇시간이든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맞아요. 그래서 지금껏, 저는 뭔가 이야기를 하고 나면 더이상 할말이 없어서 침묵이 흐르는 걸 많이 겪었었는데.
너무 목적지향적 인간이었나봅니다.
이제라도 조금 변하려고요. 목적 따위 던져 두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시간이 가는대로. 친구들과 수다도 맘껏 떨고.
79일째 도전하는 오늘. 뭔가 의외의 좋은 일이 불현듯 생기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IP *.38.222.35
다행히 두명이 시간이 되더군요.
거의 1년만에 보는 얼굴들.
맛있는 밥을 먹고 수다를 한참 떨고, 다시 기차 시간이 되어서 서울로 왔어요.
친구가 기차역까지 태워줬는데, 내릴 때 한마디 하더군요.
"일 때문에 와서 이렇게 보지말고, 우리 보러 좀 와라.!! 응??"
네.. 저는 늘 일이 목적이었어요.
그것이 주가 되고,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들은 그것을 하다가 시간이 남거나 했을 때 행하게 되는 것들.
얼마 전 어 떤 블로그에서 본 문구가 가슴에 확 와닿았는데,
"목적이 있는 만남은 그 목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다음에 더이상 할말이 없어진다. 하지만 목적이 없는 만남은 무슨 이야기를 하든 몇시간이든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맞아요. 그래서 지금껏, 저는 뭔가 이야기를 하고 나면 더이상 할말이 없어서 침묵이 흐르는 걸 많이 겪었었는데.
너무 목적지향적 인간이었나봅니다.
이제라도 조금 변하려고요. 목적 따위 던져 두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시간이 가는대로. 친구들과 수다도 맘껏 떨고.
79일째 도전하는 오늘. 뭔가 의외의 좋은 일이 불현듯 생기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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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79일차 출석
그래요. 적어도 친구들과의 만남은 아무 목적없이 그냥 만나야겠죠. 그게 친구니까... 언제든 내가
힘들 때 내 등을 두드려주며 '친구야 힘내! 넌 할 수 있어' 라는 말을 해 줄 수 있는 벗이니까..
은미님, 오늘 점심에 봐요~.
올 해 들어 매달 1,2회의 해외 출장이 있었는데 8월은 조용히 넘어가나 했는데 어제 하루에 갑자기 8/25~26일과 8/31일 두 건의 홍콩 출장이 잡혔네요. 금요일과 월요일만 되도 붙여서 한 번에 다녀
올 수 있으련만 어중간하게 벌어져 있어 1주일 사이에 두번을 홍콩을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각각 다른 회사의 바이어인데다 모두 높으신 분들과의 자리라 날짜를 변경하기도 어렵네요. 이번
상담은 공교럽게 두 건 모두 바이어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어려운 상담이라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홍콩 출장은 거의 항상 일 마치고 밤 00:40분 출발해서 새벽 5시경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탔는데
8/26일의 상담은 오전에 잡혀있어 오후 비행기 타고 오는 것으로 예약했고 8/31일의 상담은 오후에
잡혀있어 밤 00:40분 출발해서 9/1일 새벽 5시에 도착하는 비행기로 예약했답니다. 상담이 하루전날인 8/30일에만 잡혔어도 8/31일 대망의 100일째 되는 날 4시 30분 출석을 하지 못할 뻔 했네요. 휴~ ^*^
그래요. 적어도 친구들과의 만남은 아무 목적없이 그냥 만나야겠죠. 그게 친구니까... 언제든 내가
힘들 때 내 등을 두드려주며 '친구야 힘내! 넌 할 수 있어' 라는 말을 해 줄 수 있는 벗이니까..
은미님, 오늘 점심에 봐요~.
올 해 들어 매달 1,2회의 해외 출장이 있었는데 8월은 조용히 넘어가나 했는데 어제 하루에 갑자기 8/25~26일과 8/31일 두 건의 홍콩 출장이 잡혔네요. 금요일과 월요일만 되도 붙여서 한 번에 다녀
올 수 있으련만 어중간하게 벌어져 있어 1주일 사이에 두번을 홍콩을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각각 다른 회사의 바이어인데다 모두 높으신 분들과의 자리라 날짜를 변경하기도 어렵네요. 이번
상담은 공교럽게 두 건 모두 바이어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어려운 상담이라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홍콩 출장은 거의 항상 일 마치고 밤 00:40분 출발해서 새벽 5시경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탔는데
8/26일의 상담은 오전에 잡혀있어 오후 비행기 타고 오는 것으로 예약했고 8/31일의 상담은 오후에
잡혀있어 밤 00:40분 출발해서 9/1일 새벽 5시에 도착하는 비행기로 예약했답니다. 상담이 하루전날인 8/30일에만 잡혔어도 8/31일 대망의 100일째 되는 날 4시 30분 출석을 하지 못할 뻔 했네요.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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