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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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 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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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수 0
2010년 8월 10일 03시 57분 등록
어제는 일 때문에 대구에 갔다가 저녁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무작정 불러냈습니다.
다행히 두명이 시간이 되더군요.

거의 1년만에 보는 얼굴들.

맛있는 밥을 먹고 수다를 한참 떨고, 다시 기차 시간이 되어서 서울로 왔어요.

친구가 기차역까지 태워줬는데, 내릴 때 한마디 하더군요.

"일 때문에 와서 이렇게 보지말고, 우리 보러 좀 와라.!! 응??"

네.. 저는 늘 일이 목적이었어요.
그것이 주가 되고,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들은 그것을 하다가 시간이 남거나 했을 때 행하게 되는 것들.

얼마 전 어 떤 블로그에서 본 문구가 가슴에 확 와닿았는데,

"목적이 있는 만남은 그 목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다음에 더이상 할말이 없어진다. 하지만 목적이 없는 만남은 무슨 이야기를 하든 몇시간이든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맞아요. 그래서 지금껏, 저는 뭔가 이야기를 하고 나면 더이상 할말이 없어서 침묵이 흐르는 걸 많이 겪었었는데.
너무 목적지향적 인간이었나봅니다.

이제라도 조금 변하려고요. 목적 따위 던져 두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시간이 가는대로. 친구들과 수다도 맘껏 떨고.

79일째 도전하는 오늘. 뭔가 의외의 좋은 일이 불현듯 생기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IP *.38.2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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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8.10 04:10:56 *.109.73.149
79일차, 출석 ,,미나님,,,의외의 좋을 일이 불현듯 ,,이란 말에서 갑자기 '눈'이 생각났어요.
그래도 눈송이가 날리진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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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07:54:53 *.102.216.182
은미님 눈... ^^ 정말 눈송이가 날리면 환상적일 텐데..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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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8.10 04:22:41 *.13.4.42
79일차 출석

그래요. 적어도 친구들과의 만남은 아무 목적없이 그냥 만나야겠죠. 그게 친구니까... 언제든 내가
힘들 때 내 등을 두드려주며 '친구야 힘내! 넌 할 수 있어' 라는 말을 해 줄 수 있는 벗이니까..

은미님, 오늘 점심에 봐요~.

올 해 들어 매달 1,2회의 해외 출장이 있었는데 8월은 조용히 넘어가나 했는데 어제 하루에 갑자기 8/25~26일과 8/31일 두 건의 홍콩 출장이 잡혔네요. 금요일과 월요일만 되도 붙여서 한 번에 다녀
올 수 있으련만 어중간하게 벌어져 있어 1주일 사이에 두번을 홍콩을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각각 다른 회사의 바이어인데다 모두 높으신 분들과의 자리라 날짜를 변경하기도 어렵네요.  이번
상담은 공교럽게 두 건 모두 바이어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어려운 상담이라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홍콩 출장은 거의 항상 일 마치고 밤 00:40분 출발해서 새벽 5시경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탔는데
8/26일의 상담은 오전에 잡혀있어 오후 비행기 타고 오는 것으로 예약했고 8/31일의 상담은 오후에
잡혀있어 밤 00:40분 출발해서 9/1일 새벽 5시에 도착하는 비행기로 예약했답니다.  상담이 하루전날인 8/30일에만 잡혔어도 8/31일 대망의 100일째 되는 날 4시 30분 출석을 하지 못할 뻔 했네요.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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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05:01:32 *.161.173.71
ㅎㅎ.
경건한 아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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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07:55:58 *.102.216.182
저는 '홍콩'하면 쇼핑의 추억과 버블티의 인상이 강해서... 지금도 다시 가고 싶네요.
멋진 프리젠테이션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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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12:44:11 *.93.45.60
100일 되는 날 무슨일이 일어날지 궁금합니다. ^^*
출장이 많으신데 단군프로젝트 참 잘하고 있는 욱진님 보면 에너지가 부러워요. 어디서 이런 힘들이 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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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04:51:57 *.21.107.221
79일차 출석
목적지향적 인간..
저도 가끔 반성하게 되는 내용이예요.
하지만 그 친구분^^ 우리 만나러 이렇게 내려오라고 말해주는  솔직한 친구가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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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07:57:47 *.102.216.182
서른을 넘기며 좋았던 것은 '일'때문에 만난 사람과도 '목적' 이외의 다른 공통점을 찾으며 친구가 되어가는
조금은 편안해 지는 스스로를 발견하는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부탁해야 할때, 하소연할때, 쓸쓸할 때 친구를 찾곤 해요.
그래도 그런 순간 찾고 싶은 찾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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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04:54:47 *.123.145.126
79일차 출석
아무때나 와서 보라는 친구의 마음씀씀이가 와닿습니다. ^^ 멋진 친구들을 많이 두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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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04:55:02 *.72.153.58
79일차-문화부족-한정화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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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14:41:38 *.93.45.60
선영님의 이 글이 제 눈을 반짝반짝 빛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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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07:58:41 *.102.216.182
정화님 정성가득한 엽서 잘 받았습니다.
요즘은 우편물 받는 일이 '고지서'가 대부분이다 보니 그 속에서 반짝반짝 빛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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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원
2010.08.10 05:10:00 *.115.124.224
79일차 류성원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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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선
2010.08.10 05:40:43 *.197.85.207
79일차 ,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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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08:01:26 *.102.216.182
79일차.

와우, 드디어 79일차 네요.
미나님 글을 읽으며 문득 함석헌 님의 詩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가 떠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그해의 나의 1년은 '투쟁'이라고 말할 정도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2009년. 친구들과 가족들이 있어 힘을 내면서
저 시를 참 많이도 읽고 또 읽었지요.

그대.. 그런 사람을 가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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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용
2010.08.10 09:44:20 *.141.176.145
79일차 / 늦은 출석

오늘도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했네요,, 새벽에 경영이사회의가 있어서 사무실에 새벽 4시 40분에 출근했거든요..
오면서 부족장님께 문자 보낼까했는데,, 미안해서,, 출근해서 바로 출첵하려다가,,그만,, 회의 준비로 깜빡했네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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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용
2010.08.10 14:27:50 *.141.176.145
좋게 해석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매달 회의나 교육 때 마다 이러니,, 치매가 의심됩니다..T.T 분명히 회사가서 출첵한다곤 해놓고,, 왜 이러는지.. 반성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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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12:46:18 *.93.45.60
하하하하.
깜빡하는 거, 그거 그 일에 몰두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이렇게 자신의 혼을  쏵 뽑아가는 일이 있으시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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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1 08:10:57 *.102.216.182
저는 손에 열쇠를 들고서 열쇠찾느라 온 집안을 다 뛰어다니고...
쇼핑시간 최소화를 외치며 열심히 '장보기 리스트'를 작성하고서...
떡 하니 그 메모는 집에 두고 마트에 가곤 하는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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