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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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조이스 킬머
내 결코 보지 못하리
나무처럼 아름다운 시를.
단물 흐르는 대지의 가슴에
굶주린 입을 대고 잇는 나무.
온종일 하느님을 바라보며
잎 무성한 두 팔 들어 기도하는 나무.
눈을 그 품 안에 쌓이고
비와 정답게 어울려 사는 나무.
시는 나 같은 바보가 만들지만
나무를 만드는 건 오직 하느님뿐.
인도의 간디는 사람이 태어나서 꼭 해야 하는 3가지 일로, <아이 낳아 기르기, 나무심기, 책 쓰기>라고 했습니다.
나무는 그만큼 사람에게 귀한 친구이지요.
초록이 다종다색한 큰 나무 곁을 지나면 말을 붙여보세요.
"나무야 나무야, 내가 어떻하면 더 행복해지겠니?"
아마 나무는 이렇게 대답할껄요?
내게로 더 가까이 오렴, 내 그늘 아래와 한번 앉아 보렴......
토요일, 주말,
비록 여름 특유의 굽굽함은 있지만,
아름다운 나무 아래로 한번 가 쉬어볼까요?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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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경인님이 시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내주니, 저도 기쁩니다.
그리고 경인님,
90일부터 100일까지는 다시 경인님이 첫 출첵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부족의 마무리가 처음과 같이 의기있었으면 하고, 또 경인님이 영웅의 일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것이 저로서도, 또 우리 부족으로서도 기쁜 일입니다.
제가 89일까지는 첫 출첵글을 올리겠습니다.
마치 마라톤 같은 긴 레이스에서 제가 종반에 잠깐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주었다고 생각하면 고맙겠습니다.
100일의 긴 기간동안 늘 앞서 출첵을 하며
부족원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넸던 경인님의 모습이 오랫동안 기억이 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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