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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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내가 여기 살던 10년을 기억할까. 새 주인을 잘 부탁해.
독립한 후 잘 흘러가고 있음에 감사드리는 새벽입니다.
오늘 단군 출첵을 하는 내가 자랑스럽고 사랑스럽습니다.
돌아와서 터키음식점의 길다란 테이블을 떠올립니다.
선물은 누가 가질 지를 몰랐기 때문에 자신이 아끼고 좋아하는 것을 들고 오셨더군요.
선물들이 소곤거리는 말을 들으며 미소짓습니다.
정세희부족장의 책과 비타민
수희향님의 코끼리와 벼룩
이국향님의 라벤더 핸드크림
김병진수호장님이 단군프로그램을 시작하던 시기의 산티아고 서영은작가의 책
최용훈님이 10번 넘게 읽은 달라이라마 행복론
김지은님의 그림이 든 한국적인 책
안방보다 큰 샤워실을 가지고 싶은 고범찬님의 샤워비누
박정하님의 전문가의 손으로 묶은 분홍리본 상자
맑은 눈빛 윤인희님이 출력해서 밑줄을 그어 오신 출사표들
뛰어오를듯한 임여명님의 한비야 책
이문연님의 도서상품권
권윤정의 라벤더오일과 108염주
채식주의자의 얼굴같은 최점숙님과 잠잠히 공기를 느끼며 웃는 듯한 보미님은 쇼핑백만 생각이 나네요.
이희청님, 박 묙님, 김선화님 안녕하세요?
김병진수호장님의 첫 책 초고 완성 감축드립니다. 함께 기뻐합니다.
백 일 천 하 청 룡 승 천!

제 이름이 두번이나 ^^
단군의 후예 100일차 수기(?)를 올려 봅니다. 사연이 있기는 하지만 그때 당시(고작 100일전) 꾀나 정성들여 썼던 글이에요. 남루한 글빨이 걱정 되기는 하지만, 글은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쁘게 봐 주세요. ^^
단군의 후예 모집공고. 공고를 보는 순간부터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 조금 유치하기까지 하니 해보고 싶다는 욕망의 자극을 회피하고 싶지 않아 단군의 후예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내 자신의 책임감을 배가 시키기 위해 부족장을 지원했고,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모여 공감대를 형성한 킥오프 모임도 가졌다. 새벽잠을 그렇게도 좋아한다던 웅녀의 사투는 이렇게 시작됐다.
출사표를 던지고 만난 처음의 새벽은 어색했다. 하지만, 내 스스로 정한 필살기와 100일간의 목표를 정복하겠다는 기세를 막지 못했다. 이렇게 익숙하지 않는 것과의 만남은 사람을 설레게 한다. 설렘과 현실의 자웅은 새벽기상을 거듭할수록 그 횟수만큼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돌아왔다. 혼자만의 비밀이지만, 3년 전 2차례 시도했던 새벽기상 프로젝트의 결과는 참혹한 실패였었다. 그 원인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아닌, 반강제에 의해 부족한 시간을 대체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오래가지 못할 건 시작부터 알고 있었다.
새벽의 아늑함은 색다른 맛이 있다.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비밀이 생긴다는 재미도 즐거움을 배가시켜준다. 거기에 하고 싶은 필살기 연마로 새벽 2시간을 온전히 보내고 나면 에너지 충만이 느껴진다. 오버해 얘기하면, 하늘을 나는 오래가는 건전지가 된 기분이랄까? 필살기를 연마하는 방은 성소(聖所)로 바뀌었다. 평소에는 탈의실 용도였지만 방문을 여는 순간 비장한 각오가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새벽기상에 매일 성공하는 건 아니다. 자리를 잘 못 잡은 회식으로 인한 숙취, 휴대폰 배터리 방전, 피로누적으로 의자에 앉아 잠이 든 경우도 있다. 하루는 깜짝 놀라 일어나 보니 기상시간을 한참이나 넘긴 후였다. 배터리가 또 방전된 줄 알고 휴대폰을 확인했지만 배터리는 가득 차 있었다.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싶지만 그랬을 확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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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과 동시에 찍어본 그리고 옆자리 동료가 찍어준 사진을 보니 ‘이렇게 힘들어 하면서 왜 시작 했을까?’라는 자문도 해봤다. 점심 자투리 시간을 통해 부족한 잠을 보충하던 나를 깨워준 동료는 어린아이처럼 새근새근 자는데 깨워 미안하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위기는 찾아오게 마련이다. 새벽기상이 몸에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스케줄로 주말을 보내고 나니 몸에서 거부반응을 보였다. 몸살, 장염, 콧물, 목, 기침까지 감기 종합세트가 순차적으로 찾아왔기 때문이다. 몸이 조금 적응하기 시작한 30번째 기상부터는 슬럼프도 찾아왔다. 필살기에 대한 불확실성, 요령(꾀)과 자만이 내 자신의 발목을 잡아 2시간을 충만히 보내지 못하는 날이 늘어났다.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느낌이 가장 정확 표현인 것 같다. 에너지가 충만한 새벽임에도 집중하기 쉽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인가 익숙하지 않은 소리가 창문을 넘어왔다. 이름 모를 새소리. 평소에는 소음에 묻히거나 데시벨을 높이는 잡음이었던 그들의 노래가 속삭임으로, 때로는 그윽함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새들은 단군의 후예가 확실하다. 새벽마다 노래를 연마하니 그 소리는 아름다울 수 밖에 없다.
다시 따뜻하고 달콤한 이불의 유혹을 이겨내기 시작하니 내 자신에 대한 또 다른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벌거벗은 새벽의 나와 이전까지의 나의 관계는 서로 서먹할 지경이다. 게다가 생각지도 않은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단군의 후예를 하기 전보다 일상생활에 더 충실해졌다는 사실이다. 4시에 일어나려면 보통 10시, 늦어도 11시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그 시간에 잠을 자려면 야근이나 술 약속을 피해야 하기도 하지만 새벽의 소중함만큼 반복되는 일상도 소중하게 여겨지기 시작했다. 긍정적 선순환이 또 다른 기쁨을 맛보게 한다.
내가 연마중인 필살기와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엔 시행착오로 받아들이면 그만이다. 누구나 찾아가기 싫어하지만 삼천포 언저리만이라도 가보고 싶을 뿐이다. 이렇게 수많은 난관에도 하루 하루를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많다. 나 자신과의 약속, 내 꿈, 아내, 아이들…… 그 중 가장 중요한 건 함께하는 부족원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새벽기상 초반에는 새벽을 혼자 열었지만, 이제는 부족원 전체가 함께 열고 있다. 함께 한다는 사실이 서로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지는 경험해본 사람만이 안다. 덧글 한 줄, 문자 한 통으로 우리는 그 경험을 체험하고, 느끼며 함께 가고 있다. 함께 하지 않았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예전의 실패보다 더 참혹했을지 모른다. 함께 해주는 이들이 있어 고즈넉한 새벽 향기가 새들의 메아리로 돌아오는 새벽이다.
“매일 하면 오래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 - 단군의 후예 슬로건 -

그런데..저는 이번에 두번째 참여하며...새벽에 대한 익숙함은 어느정도 갖추었습니다.
다만 1기때는 여러가지 상황을 제어하며 오로지 단군의 기상에 초첨을 맞췄는데..
사회생활하며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처한 상황에서 좀더 현실적인 새벽기상을 습관화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6일 기상 + 1일 휴식을 하려했던거고..6일도 사회/가정생활의 절제가 아닌 일상의 조건에서 하려합니다. 그러다 보니 수면시간이 줄어들며.. 나름 힘이 드는데...이것도 수련의 일부이자..
제가 원하는 일상에서의 새벽습관화를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합니다.
저에게는 지난 100일이 있었기에..잠시 스스로 안정화되는 시간을 좀더 갖고 싶습니다.
오히려 제가 다른분들을 도와드리지 못해 많이 죄송합니다.
50일 너머 아마 다들 힘들어 할때가 올듯합니다. 그때는 힘이되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도움요청드리겠습니다. 그래도 될런지요..? ^^

제가 정말 한국에 와서 찾은 책중에 가장 예뻤던 책이에요~
그 옛날 지금의 저도 익숙치 않은 그냥 그립고 궁금하기만 하던 그 시절 낯선 모습의 두 자매가 한국에 와서
그들의 눈으로 본 한국을 그리고 글을 써서 이렇게 귀한 자료를 남겼다는 사실에 감사하기도 하고, 읽는 내내 마치
제가 그 자리에 그들과 함께 돌아다니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할 만큼 자세한 현장설명의 글은 이 책을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의 풍경을 또 동양화 식의 그림이 아닌 서양화 형식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보는 것도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중 제가 가장 좋아 하는 그림은 어둑해질때쯤 산위에서 아랫 마을을 바라보는 저녁풍경과, 새 신부의 그림입니다~
제가 그랬듯이 즐거운 시간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27일차 출석합니다.
모두들 잘 가셨는지요.
처음받는 모닝콜,
알람인 줄 알고 잠결에 아무리 눌러도 안꺼지고 안꺼지더이다. 통화를 누르니 소리가 없어지는군요. ㅎㅎ
이리하여 우리의 안전 그물망에 안전하게 걸려들어왔나이다.
이 새벽, 그립던 모두의 이름에 걸맞는 얼굴 하나씩 떠올릴 수 있어서일까요? 댓글다는 이 시간조차 그리움에 뻐근합니다. 모두 만나서 너무나 반가웠구요, 넓디 넓은 세상을 거슬러, 이렇게 소중한 인연으로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함께 나아가는 동지들이 되어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저는 어제 잘 왔습니다. 오는 차 안에서 저희들은 2차(부럽죠 병진님? ㅋㅋㅋ)를 했습니다. 역시나 단군이들 답게, 용훈님의 매우 진지한 물음이 화두가 되었나이다. 그래서 오는 내내 지겹지가 않았더랬습니다. 또한 집까지 편안하게 오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꼼꼼하게 신경써주신 우리 부족장님, 제 앞에 멋있게 앉으셔서 처음부터 서글서글하게 말 걸어주신 범찬님, 아줌마이면서 아가씨로 위장 ㅋㅋㅋ하신, 밝고 명랑하신 정하님, 또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단군이의 세상에 풍덩 빠지게 하더니, 급기야 나에게 책까지 전해준 치열함의 대명사이신 수희향님, 수호장님이신 병진님, 감사합니다. 잘 가셨죠? 오늘따라 긴 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기, 감사합니다. 수호장님의 부족을 향한 진심과 사랑은 멀리 있는 구석자리까지 전해지더이다.
그리고 안전그물망의 창시자이자, 어제는 출석을 놓치게 만들고, 오늘은 이것이 꿈인지 생신지 모르게 만든 모닝콜로 혼을 쏙 빼놓으시는 살아 춤추는 아이디어 뱅크 윤정님, 저희들을 멀리까지 안전하게 태워다주신 용훈님 참 감사합니다. 오는 차 안에서의 우리들의 대화는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 앞으로는 용훈님의 미래를 즐겁게 그려볼 기회까지 주셔서 더욱 감사했구요.
......이렇게 감사만 하다가 또 출석시간 넘길까봐 오늘 감사는 그만하겠습니다ㅎㅎㅎ
우리 부족원 모두가 100일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즐거운 모습으로 다 함께 승천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다음에 만나뵙게 될 때까지,
백일천하!! 청룡승천!!

어제 좋은 시간 감사했구요.
컴 상태가 안 좋네요.
어제 많은 대화 나누려고 부족원분들 출사표와 자기 소개서 뽑아 밑줄 그어 갔는디, 대화와 소통의 시간과 분위기가 좀 아쉬웠네요. 제가 소음성 난청이 있어요. 전에 군대에서 사격을 넘 많이 해서 왼쪽 귀에 이명이 생겼거든요. 특히 소음이 많은 곳에서는 잘 안드려요. 지송함다. 변변치 못해서...
그것 하나 하나 보면서 인터뷰 형식으로 각자에게 확인하고 싶었은디...
그리고 저 소개하는 좌우명, 부끄럽지만, 뽑아 갔었지요. 읽어 드리려고.
참 욕심은 많지요. 다들 바쁜 시간이고 해서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시간 가지려고 나름대로...
여기에 좌우명 게재합니다. 저도 다른 분들의 상세내용이 더욱 궁금해요. 서로를 알아야 이해가 쉽고, 도움이 가능할 듯해서요.
특히 김보미 님의 상세 내용에 깊이 감명받았어요. 많은 대화 나누고 싶었는디
*좌우명: 경쟁력을 키워, 많은 분들에게 유익을 주자. 윤인희
“모범적인 리더는 자신의 성공보다는 오히려 다른 사람들의 성공에 관심이 많다. 리더에게 있어서 가장 큰 성공은 자신이 섬기는 사람들이 승리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봉사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는 리더는 영원한 유산을 남긴다. 유산을 남긴다는 생각을 가질 때 돈과 명예에 그치지 않고 보다 나은 변화를 만들어 내는 데 헌신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유산을 물려받는 것에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는지 자신에게 물어봄으로써 변화를 만들어 내는 삶의 씨앗을 뿌릴 수 있다. 매일 변화를 만들어 내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자기만의 유산을 남길 수 있고, 우리만의 유산을 남김으로써 우리가 사는 세상을 우리가 있기 전보다 훨씬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 이는 ‘제임스 쿠제스’가 쓰고, 한국리더십센터 김경섭 회장이 옮긴, ‘최고의 리더’ 첫 머리에 나오는 글이다.
지금까지의 좌우명은 ‘일신우일신’이었다가, 최근 몇 년간은 ‘나 아닌 남을 위해’ 였다.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 시기상조임을 느꼈다. 그런 마음과 마인드를 가진 분들을 만나기 전까지 일단 미루기로 했다. 그런 분 소수인원 몇 분과 함께 시작하는 것이 더 효과 있겠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삶을 반추해 봤다. ‘경쟁력을 키워 많은 분들에게 유익을 주자’로 바꿨다. 현재의 가치관과 인생관, 미래관을 반영한 것이다.
직업군인으로 15년을 생활하였다. 사회에 나와 근 10여년을 진로 때문에 고민했다. 진로 선택에 있어서 소질과 적성 및 흥미를 고려해 취직하려고 많은 시도를 했다. 그저 평범하게 살기는 싫었고, 뭔가 사회에 나름의 족적을 남기고 싶었다. 그래서 더욱 고뇌에 고뇌를 한 것이다.
그러면서, 나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 많은 분석을 했고, 성공학에 관련한 수 많은 책을 탐독했다. 강의, 세미나, 포럼, 컨퍼런스 등에도 많이 참가했다. 나의 평소 궁금증을 해결할 귀인을 만나면, 지체없이 찾아가 물었다. 별도로 ‘호프 타임을 함께 하자’고 부탁했고, 궁금증을 해결해 나갔다. 약 10여년 동안, 성공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객관적인 검증을 거쳤다. 그래서 결국 나만의 강점을 발견했다.
강점이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찾은 것이다. 참신하게 다양성을 수용하는 유연함과 창의성, 미래지향적인 입체적 마인드가 그것이다. 성공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부족해 하는 NQ(네트워크 지수), SQ(사회성~), PQ(열정~), CQ(창의성~), 학습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항상 ‘일신우일신’하려는 열정이 강렬하다. 어떠한 지적에 대해서도 겸허히 수용한다. 그것이 타당하고 상당하다면 더욱 고맙게 받아들인다. 혹 타당하고 상당하지 않더라도 그 지적 자체를 귀히 여긴다. 훌륭한 분들의 장점을 벤치마킹하고 혹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 하더라도 그의 단점이나 실수를 교훈삼아 받아들여 내 것으로 만든다.
어렸을 때부터 사회성과 인맥 지수가 많이 부족했다. 군 전역 후, 여러 단체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했다. 솔선수범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혔다. 그 단체에서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는 총무를 자원(自願)했다. 무엇인가 인생에 도움이 된다면 닥치는 대로 온몸으로 도전했다. 여러 단체에서 봉사활동 또한 많이 했다. 그 결과 서번트 리더십을 익혔다. 매사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직장에서도 진이 빠질 정도로 밤낮으로 정신없이 일한 적도 있다. 기가 쇠진되고 진이 빠졌다. 남들이 말하는 골병이 들었을 정도였다. 진정으로 성공한 분들이 말하는 죽을 각오로 일 해 본 것이다. 약 10여년간 만난 사람들 또한 많다. 내 PDA폰에 약 2000여명이 입력되어 있다. 모두 소중한 분들이다.
군 전역 직후에는 발명이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하여 발명가를 만나고 강의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유연성과 창의성을 익혔다. 이것이 지금에 와서 성공의 필수 요소가 된다니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그리고 학습능력을 갖췄다. 특히 많은 사람이 함께 학습하는 것으로, 생활 속에서 배우고 익히는 능력이다.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지도를 약 5년간 한 적이 있다. 약 300명의 학생들을 단독으로 지도감독했다. 많은 학습법 관련 책을 탐독하고 저자직강을 들으며 학습노하우를 익혔다. 어렸을 때부터 여러 모로 많이 부족했던 탓에 학습에 관련해서는 남들보다 더욱 많이 생각하고 느끼면서 터득했다. 그러면서 혼자 터득하는 것보다는 함께 하면서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나름의 방법을 터득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동고동락하면서 학습하는 것이다. 물론 구성원들의 긍정적인 동의가 우선시 되어야 보다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 집요하게 집중한다. 그리고 진정으로 서로를 위해서 신랄하게 지적해 준다. 이 또한 상호간 동의를 전제로 한다. 이렇게 할 때, 자신의 내적성숙도 도모하고, 단기간에 많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이러 경험들을 통해 얻은 것들은 단순한 지수(指數)가 아니다. 삶 속에서 뼈저리게 느끼면서 얻은 값진 보석들이다. 이런 마음과 마인드이기에 더욱 가치가 있다고 자부한다. 너무도 부족함이 많았던 사람이, 손수 체험하면서 얻은 것들이기에 의미가 있다. 그리고 잘 난 사람들이 잘 난 가운데 얻은 것들과 비교되는 것이다. 지금 현재와 미래에 매우 유용한 경쟁력인 것이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라는 말을 다시 기억한다.
지난 10여년 동안 터득한 것 중에, 단점이면서 장점인 것들을 알아냈다.
첫째, 무엇을 배우고 익힐 때 항상 원리를 고려하면서 터득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습득 속도가 빠르지 못하여 단점이고, 입체적인 균형감각으로 사물을 크게 보는 능력을 갖추게 되니 장점이다. 깊이가 있고 폭 넓고 미래까지 고려해서 섬세하게 보는 능력이 생긴 것이다. 먼 미래까지 보는 통찰력을 가지고 사물을 대하니,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까지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성격과 습관으로 많은 분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어 좋다.
둘째, 누군가 함께 한다면 각각이 했을 때보다 훨씬 많은 생산성을 낼 수 있는 안목이 생겼다. 이러한 것들이 공동체 발전을 위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자신한다.
지난 해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와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에 민간위원으로 들어가고자 했다. 나의 강점을 발휘하여 많은 분들에게 유익을 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경쟁력 중의 경쟁력인 표현 능력이 부족함을 실감했다. 말이나 글로 내 자신을 상대에게 어필하는 능력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에서 그 능력을 갖추고자, 책 읽고 글 쓰는 레이스를 하고 있다. 이것이 어느 정도 갖춰진다면 진정으로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진정으로 많은 분들에게 유산을 남기는 것이라 믿기에 다시 한번 좌우명을 뇌리에 되뇌인다.
“경쟁력을 키워, 많은 분들에게 유익을 주자”
“자신의 성공보다는 오히려 다른 사람들의 성공에 관심이 많다. 리더에게 있어서 가장 큰 성공은 자신이 섬기는 사람들이 승리하는 것이다.”
어제 짧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새벽 기상이 습관화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깔끔하게 헤어졌는데요.
예전의 마음 같았으면 2차 가자고 무지 졸랐을 것입니다.ㅎ 이야기 나누지 못한 아쉬움은 다음 모임(혹은 번개)에서 풀어요.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지금까지 혼자에만 너무 익숙한 나에게, 함께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왜 삶은 함께여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려주기 위해 단군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된 것이 아닐까?
물론 변화에 대한 간절함도 있겠지만 진짜 속뜻은 함께하면 어떤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다. 여러 개의 마음이 모아지면 이런 감동을 만들 수 있다 이것을 나에게 보여주려고 그런 것일까? 이런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최근 뒤늦게 남자의 자격 하모니의 감동에 빠져 마음을 모은다는 것에 대해, (어떤 감동이란 구체적인 생각도 없으면서 무의식적으로 내뱉고 있는 감동을 만들자는 나의 마음 속 감동에 대해) 가슴 뜨겁게 하는 감동이란 정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심연에의 접근을 통해 100일 후의 나의 변화와 부족원들의 바램, 이 모든 것의 시너지가 우리에게 어떤 선물로 다가올지 설레이고 기대되는 새벽입니다.
모두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만들고 있는 거대한 감동을 느낄 100일 뒤? 혹은 그 어떤 날을 묵묵히 기다려 보겠습니다.
선물로 받은 화초는 제 연두색 책상과 너무 잘 어울리는데요 ^^
새벽활동이 외롭지 않을 듯 해요 ㅎㅎ 잘 키우겠습니다!

모닝콜에 깜짝놀라..깨었습니다. 어제 3시쯤 잠들었기에 사실 알람은 맞췄지만 오늘 일어날지는 의문이였거든요.
요즘 계속 4시간 이하의 수면시간으로 이래저래 몸이 많이 피곤했던차에..
알람을 듣지 못했던거 같네요.
암튼...모닝콜에 깜짝놀라 '피곤함/잠옴'이 한꺼번에 달아났습니다 ㅋㅋ
참...어제 모임때 전화주신다더니..결국 첫인사를 자다깬목소리로 드리게 되었네요.
여러모로 감사드립니다. ^^
100% 참석에 제가 걸림돌이(?) 되지않을까 ....부담이 되네요.
참고로 저는 80%목표이기에...아마 총 20일은 참석하지 못할듯합니다 ^^;
페이스 조절하며 80% 달성토록 하겠습니다~~!!
다들 힘내시구요.. 1기때는 공헌상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너무 공헌을 못하는거 같아..죄송스럽네요. 짐이라도 안되어야 될텐데 ㅋㅋ
좋은하루 되세요~!

아마 지난 댓글이라...제글을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얼굴은 뵙지 못했지만... 글을 보면 참 많은 생각을 하신느 분 같아요.
그 생각들이 맑다라고 말씀드려야 하나... 암튼..그런 느낌이 듭니다여^^ (아직까지는 ㅋㅋ)
'저는 이무기로 몇 생 살아도 되니까 언젠가는 언젠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라는 말씀이 와닿네요.
그런데...당연한 이야기지만...단순하게...복잡하게 생각하지 아니하면...
윤정님~~!! 지금 당신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언제가는 그 언제가는'은 바로 지금인듯 합니다.
항상 그랬듯... 그 언제가는 언제가 일뿐입니다.
지금은 지금이요, 언제가는 언제가이로다... ^^;; ㅋㅋ
그냥 생각나서 한말씀 남깁니다~~!!

제가 대학 때 학교 앞 고시원에서 2년 살았거든요.
사발 알람이 우는데도 못 듣고 자서 결국 총무가 문을 따고 들어왔더라는 ㅠㅠ
ㅎㅎㅎ
100% 참석은 100% 기상시간을 완수한다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일어난 시간이 언제이든 일어나자 마자 출첵을 하면 100% 참석이라고 생각해요. 늦어도 그 날 안에는.^^
오늘 오랜만에 서울서 출근하면서 신도림 크림치즈베이글도 먹고 적당히 흔들려서 기분 좋은 전철잠을 자면서 용이 되기 위해 몇 생을 거듭하는 이무기의 정성과 정진을 생각합니다. 종이 쳐서 이만
쉬는 종이 치고, 다시 왔습니다.
부담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들어만 보았지 둘째 아이가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는 지 몰라요. 근데 그런 게 많이 부럽기도 해요.
부담을 드려서는 안되는데 어떻하지 싶어요.....생각해보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셔요.^^
저는 제가 반인반수 같다고 느낄 때가 많은데요.
저는 이무기로 몇 생 살아도 되니까 언젠가는 언젠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더불어 숲이라는 말처럼 이 숲 안에 있으면 나를 지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의 믿음 안에는 의지하는 마음과 홀로 될까 두려워하는 마음도 섞여 있는 듯 해요.^^
홀로임을 가꿔가고 홀로 충만하라고 하는데..
평상시에도 늘 출석부를 보면서 청룡부족 여러분들은 어떤 분들일까 궁금했더랬습니다
(아무래도 킥오프 모임때는 워낙 많은 분들과 잠시 인사나누는 자리여서
1차 부족회의를 해야 얼굴이 선명히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평상시에도 그렇지만 어제 뵙고 나니
청룡부족은 "함께 가는 힘"이 참 강한 부족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단군 프로젝트의 제일 강한 힘은 머니머니해도 "함께 가는 힘"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그 아름다운 에너지장 속에서 함께 하시는 것 같아 저도 무척이나 기쁘고 감사한 자리였습니다.
아무쪼록 어제 외친 구호처럼 "전원 청룡승천"하시기를 믿고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덧: 수호장님의 청룡사랑이 대단하신데요. 그 누구한테도 공개하지 않던 글을 여기에 올리시다니^^
수호장님의 애정 ㅋㅋ 속에 청룡부족 홧팅임다. 청룡승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