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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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전 선물처럼 주어진 인디언썸머, 단군프로그램
감사합니다 인사하며 넙죽 받았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고마운 인연입니다.
follow your bliss(天福) ! yes yes yes!
나를 어디로 데려가시든 당신 손을 잡고 따라 나설겁니다.
정세희부족장, 박미옥, 이문연, 김보미, 권윤정, 이국향, 박정하, 김선화
최점숙, 임여명, 김지은, 고범찬, 최용훈, 윤인희, 이희청, 김병진수호장
백 일 천 하 청 룡 승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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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합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 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 도종환
예전에 스크랩했던 글 중에 이런 시가 있네요
왠지 지금 이 여정을 함께 하는 우리가 떠올라 옮겨봅니다
담쟁이 잎 하나는 청룡부족 한 분, 한 분이 될 수 있고,
백일 완주까지 끌고가는 우리의 열정일 수도 있겠네요
30일차까지 잘 달려오셨습니다.

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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