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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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어제 정세희부족장님이 올려주신 담쟁이 시를 처음 읽었습니다.
그 시의 답장을 마음에서 꺼내어 오늘 새벽에 부칩니다.
정세희부족장, 김선화, 최점숙, 박미옥, 이문연, 김보미, 권윤정, 이국향,
박정하, 최용훈, 윤인희, 이희청, 임여명, 김지은, 고범찬, 김병진수호장
백 일 천 하 청 룡 승 천 !
바람 속에 당신의 목소리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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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의 답장을 마음에서 꺼내어 오늘 새벽에 부칩니다.
정세희부족장, 김선화, 최점숙, 박미옥, 이문연, 김보미, 권윤정, 이국향,
박정하, 최용훈, 윤인희, 이희청, 임여명, 김지은, 고범찬, 김병진수호장
백 일 천 하 청 룡 승 천 !
바람 속에 당신의 목소리가 있고
당신의 숨결이 세상 만물에게 생명을 줍니다.
나는 당신의 많은 자식들 가운데
작고 힘없는 아이입니다.
내게 당신의 힘과 지혜를 주소서.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서 걷게 하시고
내 두 눈이 오래도록 석양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만든 물건들을 내 손이 존중하게 하시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내 귀를 예민하게 하소서.
당신이 내 부족 사람들에게 가르쳐준 것들을
나 또한 알게 하시고
당신이 모든 나뭇잎, 모든 돌 틈에 감춰 둔 교훈들을
나 또한 배우게 하소서.
내 형제들보다 더 위대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큰 적인 나 자신과 싸울 수 있도록
내게 힘을 주소서.
나로 하여금 깨끗한 손, 똑바른 눈으로
언제라도 당신에게 갈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소서.
그래서 저 노울이 지듯이 내 목숨이 사라질 때
내 혼이 부끄럼없이
당신에게 갈 수 있게 하소서.
노란 종달새 (수우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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