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의 후예 - [단군3기 - 현무부족 56일차] 즐거운 만남 되셨는지요?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그 아쉬움을 시 한 수로 대신 하려 합니다.

=

상처 4. - 마종기.

소나무 숲길을 지나다
솔잎네 유독 강한 나무를 찾으니
둥치에 깊은 상처를 가진 나무였네
속내를 내보이는 소나무에서만
싱상한 육신의 진정을 볼 수 있었네

부서진 곳 가려주고 덮어주는 체액으로
뼈를 붙이고 살을 이어 치유하는지
지난날 피맺힌 사연의 나무들만
이름과 신분을 하나 감추지 않네.
나무가 나무인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네.

나도 상처를 받기 전까지는
그림자에 몸 가리고 태연한 척 살았었네
소나무가 그 냄새만으로 우리에게 오듯
나도 낯선 피를 흘리고 나서야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네.
우리들의 두려움이 슾으로 돌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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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0.140.89

댓글 15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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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6 04:08:16 *.239.244.114

안녕하세요. 청룡 수호장입니다.
호식이형 뵙지 못해 아쉬웠어요.
현무 부족님들! 어제 뵈서 반가웠습니다. ^^

2011.03.06 04:10:30 *.119.127.57

굿모닝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장호식님의 좋은 글귀가 참 반갑습니다!
어제 천복 세미나를 통해,
과정에서의 작은 상처들을 어떻게 현명하게 치유해 나가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있을까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진 못했지만 어제 느꼈던 좋은 기운이 현무부족 분들에게도 전해져 남은 40여일의 여정이 즐거우셨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2011.03.06 04:26:01 *.236.35.210

출석합니다

2011.03.06 04:46:58 *.226.211.12

출석합니다

2011.03.06 04:48:19 *.99.16.114

못가서 아쉬웠어요! 출석합니다~

2011.03.06 04:55:07 *.127.179.88

출석

2011.03.06 04:55:42 *.127.179.88

김유진님 대출4:32

2011.03.06 05:08:59 *.38.222.35

출석합니다. 어제 못가서 아쉽네요.. 다음 모임엔 꼭 뵈어요.^^

2011.03.06 05:41:33 *.58.136.37

헉 일어나서 출석체크도 안하고 뭘 하고 잇었는지..아웅 ㅠ.ㅠ

2011.03.06 05:49:14 *.230.106.194

시가 참 좋네요~ ^^ 출석합니다

2011.03.06 05:54:29 *.121.232.221

출석합니다

2011.03.06 06:34:27 *.115.124.225

지각했네요ㅠ.ㅠ

2011.03.06 06:56:35 *.106.119.186

지각입니다.

2011.03.06 07:16:34 *.146.242.180

늦은 출석. 왠지 미안하네요. 어제 좀 늦었어도 제대로 나왔어야 하는건데.

2011.03.06 09:00:59 *.23.188.173

편한 마음 가지고 그냥 자다가 왔습니다.
근데... 현민님을 보니 쪼금 부끄러워지는데요.....ㅋㅋㅋㅋ
그래도 저만의 시간은 가져보렵니다.~~~
해야할 수 밖에 없는 부분도 있지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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