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호
- 조회 수 2751
- 댓글 수 30
- 추천 수 0
시놉시스.
한 1월쯤이었을거에요.
미용실에서 볼륨펌을 처음하던 중,
생전 관심없던 널부러진 에스콰이어를 처음 집어 들었고,
'에스콰이어 선정 2010 최고의 노래'라고 치켜세우는,
에디터의 설레발이 귀여워,
집에 오는대로 찾아서 들어봤더니,
처음 귀에오는 그순간 완전 매료.
홍대 어딘가 무명인 인디밴드의 노래보다는
TV 어디든 대세인 아이돌의 노래를 즐겨 듣고,
그 노래들에 재능이 많은 저는,
그날로 이 그룹의 노래들을 귀가 닳도록 들었고,
그날로 에스콰이어 2년 정기구독을 질러버렸죠.
이 노래는 그런 노래에요.
오늘은 일요일이고
밖에는 비가 오는데다가
우리는 벌써 49일이나 걸어왔으니
맘 편하게
함 즐겨보세요.
속아도 꿈결--->볼륨을 높여요.
더하기.
하나. '출석합니다'보다 짧은 감상평이 이어진다면 저는 참 흐뭇해서, 용기내어 가끔 노래로 대문을 열거에요.
청룡부족 님들의 댓글까지 달린다면 금상첨화.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이 가득할테니까요.
둘. 그럼에도 '출석합니다'를 밀어 붙어시는 누군가가 있기를,
'엥? 이런건 전혀 내 취향이 아니잖아.' 하시는 분이 있기를,
저는 또 살짝 기대해보아요. 전 이상하게 그런 분한테 끌리거든요.
셋. 이 그룹의 다른 노래를 한개만 더 추천드리면, 단연 '취미는 사랑'이에요.
이유는 제 취미도 사랑이거든요.

자주는 아녀도 홍대 인디밴드 공연 몇번 갔었는데..
거기서 10cm 처음 보고 "와~~노래 진짜 잘한다" 하고 반했는데..바로 몇달 뒤에 공중파 타더군요;;ㅋㅋ
음악은 아이돌이든 인디든 들었을때의 느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데~
이런 따뜻한..보사노바풍 같은(?) 느낌의 노래도 좋네요^^
전 갠적으로 모던락 장르를 좋아라 하지만 그날의 기분,날씨,장소 등에 따라 취향이 다양하게 바뀌곤 하죠^^
진짜 음악이 없었으면..세상이 얼마나 삭막했을지!!
오늘도 진호님 덕분에 정신을 차렸습니다~~감사해요^---^/
진호님, 매일 색다른 아침을 맞이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대로 심연을 느끼고 있는 요즈음, 오늘 드디어 오랜만에 재취침을 벗어나
말똥말똥까지는 아니지만, 무언가를 하긴 했습니다!
깜짝 음악선물에 저도 무언가 보답해야 겠어요 ㅋㅋㅋ
Bali Run - Performed by Fourplay
즐겁고 행복한 일요일 되셔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