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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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보이는 마을]
출처-청춘만끽 500일간의 세계 일주, http://hwan768.blog.me/
*이 사진은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어 게시하였습니다.
2011년 10월 29일 토요일 055일차 ['안전바가 있는 실패']
안녕하세요, 청룡부족 대문지기 강경화입니다.
오늘은 '개그맨 김국진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김국진씨는 예전 ‘테마게임’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전성기를 맞는데
이때 그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국찐이빵’은 하루 60만개가 팔리면서
쓰러져가던 기업도 살려냅니다.
그 당시 김국진씨의 수입은 일주일에 '1억원'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후 결혼과 이혼, 이를 둘러싼 수많은 루머, 방송중단,
15번 연속 골프 프로테스트 탈락, 골프의류사업 실패 등 …
언제 끝날지 모를 내리막을 겪다가
최근에 ‘라디오스타’로 재기하게 되었습니다.
정상의 인기와 참담한 실패를 모두 겪어본 그가
한 신문과 인터뷰한 내용 중에서
모두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은 부분이 있어 옮겨봅니다.
이제 10월도 지나가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성공과 실패라는 것은요, 인과관계에요. 실패를 하니깐 성공도 할 수 있는 거에요.
왜냐고요? 최선을 다해 움직여서 얻어진 실패는 자신도 깜짝 놀라게 만드는 힘이 있거든요.
그래서 실패를 해도 어떻게 실패했냐가 중요하죠.
‘뭐 해볼까? 어, 안됐네!’ 이런 실패는 백날 해도 소용없어요.
실패를 하더라도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최선을 다해서 실패해야 하는 거에요.
성공은 실패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것이에요.”
“철저히 깨져보고 싶더라고요.
오죽하면 열 다섯번씩 (골프 프로테스트에) 도전했겠습니까.
깨지고 깨져보니깐 어떤 믿음이 생기더라고요.
실패 자체로만 끝나지 않을 거라고, 뭔가 얻는 게 있을 거라고 말이죠.”
“오히려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한 곳에서 진짜 내 길을 찾을 수가 있어요.
‘한번 해보고는 싶다’는 생각만 든다면 일단 부딪혀보라는 거죠.
부딪혀서 멍이라도 들어보라는 거죠.
몸에 든 멍이 사라질 즈음엔 더 큰 게 가슴에 새겨질 거라는 거죠. 그게 진짜 자기 것이죠.”
“제가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롤러코스터를 타고 급강하해도 너무 걱정말라고, 안전바가 있다고 말이죠.
젊은 친구들이 두렵고 불안해서 뭘 못하잖아요.
이거 해보다 망하면 인생 끝일 것 같고, 그래서 겁나서 못하잖아요.
그런데 보세요. 실패해도 부모형제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어요.
얼굴도 모르고 낯설어도 좋은 사람들이 있어요.
하다못해 길바닥에 쓰러져서 잠들어보세요. 경찰이라도 깨워주고 가요.
다 포기하고 처박혀있고 싶어도, 그거 마음대로 못해요. 이런 게 다 안전바에요.”
"모든 것이 다 연결돼 있어요.
이 길과 저 길이 전혀 상관없는 것 같죠? 사실은 다 연결돼 있어요.
뭐든지 두드려보면 길을 찾을 수 있어요.
처음엔 아닌 것 같아도 다 연결돼 있기 때문에, 결국은 길을 찾는 거에요]
-머니 투데이, 2011년 10월 28일자 개그맨 김국진 씨 인터뷰
http://www.bhgoo.com/zbxe/dangun_diary1/856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