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 조회 수 2507
- 댓글 수 13
- 추천 수 0

[알프스 산맥]
출처-청춘만끽 500일간의 세계 일주, http://hwan768.blog.me/
*이 사진은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어 게시하였습니다.
2011년 10월 31일 월요일 057일차 ['유심히 바라보기']
안녕하세요, 청룡부족 대문지기 강경화입니다.
'통찰력'을 가지고 싶다면,
사물을 건성으로 바라보지 말고
하나를 보더라도
겉모습이 아니라 그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 일은 왜 일어났을까...하는
'근본'에 관한 의문을 가지고 바라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주말에 ,오랫만에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항상..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고
영화가 끝나도 그 여운이 오래 남습니다.
'시'를 강습하는 수업에 관한 장면 중에서
마음에 남는 대사가 있어... 나누어 봅니다.
이런 태도는 꼭 창작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평소에 익혀 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오늘은, 그냥 그냥 보아 넘겼던 주변의 일들을
한 번쯤 '유심히' 바라보는 연습을 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한 주의 시작 활기차게 보내세요~~^^
[사과가 여기 있죠. 이 사과를 이제껏 몇 번을 보셨나요? 백 번? 천 번?
아닙니다. 여러분은 이 사과를 지금 처음 본 것입니다.
이 사과의 색깔, 질감, 한 입 베어물면 맛은 어떨까?
이 모든 것들을 유심히, 정말 마음을 가지고 바라보세요.
...시상이란 찾는다고 찾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멀리 있는 것도 아니에요. 우리 바로 곁, 일상 안에 있습니다.
시가 죽어가는 시대에, 시를 사랑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시를 읽지도 않고 짓지도 않아요.
누구나 가슴속에 시를 가두어 놓고 살아가고 있어요.
그것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여러분의 몫입니다.
시를 쓰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정말 어려운 것은 '시를 쓰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
-이창동 감독의 '시' 중 김용택 시인의 강습 장면에서..
-참고, 이창독 감독 [시], 윤정희 주연, 제 63회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
-http://www.bhgoo.com/zbxe/dangun_diary1/856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