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룡부족 대문지기 강경화입니다.

마음에 남는 여행, 이제까지 몇 번이나 다녀 오셨어요?
삶의 마지막을 앞두고 후회하는 일 중의 하나가 
'여행'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언제든 훌쩍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언제든 더 중요한 일이 생기고,
여행이란 항상, 뒤로 미룰 수 있는 일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며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해 있었으면서도 
마지막 소원을 이루기 위해 원하는 일을 시도했던 , 
어느 할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을 위해 '여행' 한 번 준비해 보시는 것이 어떠세요?
오늘 하루는 내가 정말 가고 싶었던 곳을 
가 보며 지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한 번쯤 물어봤으면 좋겠습니다. 
 
하루 잘 보내세요~^^

 [....교토 병원에서 바다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다. 

하지만 그는 간절히 원했고 가족도 환자의 꿈에 동승했다. 
모두 차를 타고 북쪽으로 향했다. 
작은 바닷가에 휠체어가 멈추었다. 

백사장 한 가운데에서 환자는 그윽한 눈빛으로 바다를 바라보았다. 
숨은 가빴지만 행복이 가득한 눈빛이었다. 
사랑하는 바다로 마지막 여행을 다녀온 환자는 그 다음날,
인생의 먼 여행을 떠났다. 

바다를 사랑한 그는 마지막으로 바다를 보면서 인생의 마침표를 찍었으리라. 
한 점 후회없는 생의 마지막 여행을 떠올리면서...

...흔히들 고민이 있으면 여행을 떠나라고 말하지만, 
거동이 불편해 떠나고 싶어도 어려운 현실을 수없이 만나본 나는 
감히 이렇게 말하고 싶다. 

고민이 없어도 떠나라고. 그것은 모든 후회를 말끔히 씻어줄 것이라고. ]
            
-참고도서, 오츠 슈이치 [죽을 때 후회하는 25가지],21세기 북스   
-http://www.bhgoo.com/zbxe/dangun_diary1/856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