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로 이제 중반을 넘은 새벽활동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한 번 어그러진 일상을 경험하고 나서는, 겨우 출석체크만 하고 다시 잠드는 경우가 많았을 정도로 제 새벽활동은 가뭄에 콩 나듯 이어지는 시간을 겪고 있었지요. 그리고 그것은 현재진행형이기도 하구요.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

그러고 보니 처음 출사표를 쓸 때 '새벽이 주는 청량감을 잊지 말자'라고 적어두었네요.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청량감을 잊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열흘이나 넘게 말이죠.

내일은 정신없는 일상 속에 새벽이 주는 청량감을 맛보러 꼭 나갈 생각입니다. 새벽시간에 일어나는 일이 예전에도 경험한 적이 있는 것 같이 느끼게 해주는  일종의 '설레임'을 말이지요. 그것을 Deja Vu 현상이라고 부른다지요?

요즘 저처럼 새벽을 잊고 지내셨던 분들은 간만에 Deja Vu 현상을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퍽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참, 노래 한 곡 듣고 시작하시죠!^^


이진욱 - Deja Vu Walt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