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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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마을]
출처-청춘만끽 500일간의 세계 일주, http://hwan768.blog.me/
*이 사진은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어 게시하였습니다.
2011년 11월 4일 금요일 061일차 ['내가 좋아하는 놀이']
안녕하세요, 청룡부족 대문지기 강경화입니다.
오늘은 호스피스 전문의 '오츠 슈이치'의 마지막 당부입니다.
흔히들 '일'을 즐기라고 말합니다.
흥미와 적성, 경제력을 주는 직업이 일치하여
일이 놀이가 되는 경우가 최고의 삶이겠지만,
대부분의 우리들이 그렇듯 그렇지 못할 경우,
삶의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이런 후회를 한다고 합니다.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오츠 슈이치'씨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서도
남은 삶의 끈을 놓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이 좋아했던 일에 몰두했던
환자들의 예를 소개합니다.
매일 병원 길 옆을 산책하는 칠순의 할아버지.
미적 감각을 살려 올빼미 모양의 공예품을 만들었던 여성 환자.
병마의 고통 속에서도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던 어느 남성 환자....
이미 직업의 세계 복귀할 수 없는 때가 와서
병실에만 있어야 하는 시간이 오면, 사람들은 전전긍긍하면서도
할 일이 없다며 무료함을 호소하다 마지막을 맞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평소에 다양하게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하고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해 왔던 사람들은
병실에서도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른다고 합니다.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좋은 취미,
우리 부족분들은 어떤 취미를 갖고 계세요?
혹시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스스로를 잘 살펴보고
의무감을 가지지 않은채로
스스로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취미를,
하나쯤은 가져봤으면 합니다.
또 주말이 다가옵니다.
새벽이 많이 어둡지만, 깨어있다는 것이 참 보람있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호스피스 병동 로비에서 항상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던 S도 있었다.
그는 듣는 이들마다 엄지손가락을 번쩍 치켜들 만한 훌륭한 가창력을 지니고 있었다.
S가 노래를 부를 때면 그 자리에 모인 환자들과 의료진들은
호소력 넘치는 그의 목소리에 갈채를 보냈다.
그는 커다란 고통 속에서도 노래를 부르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쉽게 삶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처럼 변마와 사투를 벌이는 순간이라도 열정을 불사를 대상이 있으면
죽음 앞에서도 좀더 의연해질지도 모른다.
일만 하느라고 놀 줄 모르는 사람들,
제대로 즐길만한 취미가 하나 정도 있었으면.....하고
후회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다.
물론 마지막 순간을 위해
일부러 취미를 가질 필요는 없겠지만,
좀더 풍요로운 인생을 꿈꾼다면, 취미 하나 정도 갖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삶의 기쁨을 느낀다.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는 시간에도 마찬가지다.
긴 세월동안 '놀이'를 멈추지 않는 사람들은 마무리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그 모습에 '후회'는 없다. ]
-참고도서, 오츠 슈이치 [죽을 때 후회하는 25가지],21세기 북스
-http://www.bhgoo.com/zbxe/dangun_diary1/856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