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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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가는 여행]
출처-청춘만끽 500일간의 세계 일주, http://hwan768.blog.me/
*이 사진은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어 게시하였습니다.
2011년 11월 14일 월요일 071 일차 ['솔직하게 인정하기']
안녕하세요, 청룡부족 대문지기 강경화입니다.
내가 뭔가를 잘못했을 때
누군가를 서운하게 했거나 원망을 들을만한 행동을 했을 때
어떻게 하세요?^^;
오늘은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이었는데,
카네기는 이럴 경우 상대방 앞에서
'상대방이 할 말을 스스로에게 다 해버리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다른 사람이 나를 뭐라고 원망할지 반대 입장이 되어
그 말을 그 사람에게 다 하는 것입니다. 자책을 하면서요.
그럼 막상 원망을 하려던 사람이 할 말이 없게 되어
"괜찮다"고 하게 된다고 합니다.
자기가 자기를 꾸짖는 것이
다른 사람한테 같은 소리를 듣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사실 오늘의 이야기는 그런 식으로
잘못했을 때마다 '써먹는' 요령이 아니라 ^^;
누군가에게 사과를 해야 할 때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스스로를 반성할 줄 알자,
하는 주제였는데요
카네기 코스의 참가자 중에 누군가가 발표한 재미있는 일화를
인용해 보면, 오히려 흥미도 있고 전하려는 바도
잘 전달될 것 같아서 발췌해 보았습니다.
월요일입니다.
이제 100일 여정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네요.
힘들어도 끝까지 첫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하루 잘 보내세요~~
[...저의 고객은 항상 사소한 실수에도 꼬투리를 잡는 사람이었습니다.
가끔 그의 사무실에 들렀을 때에 불쾌한 기분이 들 때가 있었는데,
그것은 그의 비난 때문이 아니라 그의 공격 방법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00씨, 당신의 말이 사실이라면 제 잘못이니
실수에 대한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
당신을 위한 그림 제작도 이제는 제법 잘할 만큼 되었는데도 이러니
제 자신이 참으로 부끄럽습니다,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저를 곧바로 옹호하기 시작했습니다.
"네 그래요. 당신 말이 옳지만 그래도 큰 실수는 아닙니다. 다만…"
저는 그의 말문을 막았습니다.
"실수엔 결과적으로 희생이 따르는 법이고
사람을 짜증나게 하죠."
"제가 좀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하는데 정말 유감입니다."
"저에게 일거리를 많이 주셨으니 당연히 잘 해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니 이 그림은 다시 그려드려야겠습니다"
'아니요! 괜찮아요! 하고 그가 항의하듯 말하더군요,
'당신에게 그런 수고를 끼칠 생각은 아니었소'하고 제 일을 칭찬하더니,
조금의 수정만 하면 된다며 저를 안심시키더군요.
저는 제 자신에 대해서 열심히 비판함으로써
그 사람과 싸울 일이 모두 사라져 버렸던 것입니다.
그는 결국 저와 함께 점심식사까지 하고 나서,
헤어지기 전에는 급여로 수표 한 장과 다른 일거리를 주었습니다. ]
-참고도서, 데일 카네기, [카네기 인간관계론], 씨앗을 뿌리는 사람
http://www.bhgoo.com/zbxe/dangun_diary1/856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