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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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국경 입구]
출처-청춘만끽 500일간의 세계 일주, http://hwan768.blog.me/
*이 사진은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어 게시하였습니다.
2011년 11월 15일 화요일 072일차 ['누군가를 떠나보낼 때']
안녕하세요, 청룡부족 대문지기 강경화입니다.
오늘은 '카네기 인간관계론' 의 마지막 조언입니다.
원래 각 부에서 한 개 정도씩의 이야기만 인용하려고 했었는데
정말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 적절한 충고를 주는 것 같아서,
예정보다 많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고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
사람을 중요하게 대접해 준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의 이름을 더 열심히 기억하게 되었고,
대화를 할 때 제 말만 하지 않고 '경청하는 습관'을 기르려고
노력하게 되었답니다.
새벽 일지를 쓰면서 참 좋은 책을 많이 만나는데
왜 이 책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을까, 하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사람들을 만날 때 이번에 읽은 내용을 실천해 봤더니,
예전보다 저를 훨씬 다정하게 대해주는 것을 느끼며 희열감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오늘 선정한 주제는 '누군가를 떠나보낼 때'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입니다.
회사에서 피치 못하게 누군가를 해고할 때,
같이 많은 일을 했던 파트너와 헤어지게 될 때,
사랑했던 애인과의 이별의 순간.
카네기는 그 사람이 '버림받는 기분'이 들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라고 조언합니다.
사람은 언젠가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르는 일이고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되더라도,
그 사람의 기억속에 원망스러운 모습으로 남아있을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그는 그 사람과 마주하는 마지막 순간에도
'그의 체면을 세워주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했던 노력들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앞날을 축복해 주라고 말합니다.
언젠가 그 사람을 우연히 다시 만난다 해도 웃을 수 있도록요.
오늘 인용한 이야기는 어느 회사에서 누군가를 해고할 때,
이 방법을 실천하기 전과 후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내일부터는 새로운 주제의 이야기로 찾아뵐께요.^^
새벽이 점점 까매지고 , 날도 추워지네요.
바야흐로 겨울이 다가오는 중인가 봅니다.
몸 조심하시고 오늘 하루도 잘 보내세요^^~
[우리가 하는 비즈니스는 일정한 시기를 타는 일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소득세 신고 기간이 지나면 우리는 사람들을 해고해야 합니다.
..대개는 시작하는 말이 이렇습니다.
"여기 앉으시죠, 스미스 씨,
이젠 세금철도 끝났고 당신이 해야 할 일도 더 이상 없는 것 같습니다.
하기야 들어오실 때부터 바쁜 한철에만 고용되었음을 아시고 계셨겠지만…'
이런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실망과 함께 버림받은 느낌을 갖게 됩니다.
그들은 대부분을 평생을 회계 분야에 종사한 사람들이며,
자신을 그토록 아무렇지 않게 해고하는 회계 법인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가질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저는 임시직 직원들을
좀더 지혜롭고 사려깊은 방법으로 해고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스미스 씨, 일을 참 잘해 주셨습니다.
지난 번 뉴욕에 출장갔을 때 맡았던 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훌륭하게 일을 처리해 주셔서
우리 회사에서는 당신을 무척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워낙 능력이 뛰어난 분이니 어디에서 일하시던지 잘해내실 겁니다.
우리 회사는 당신의 능력 때문에 당신을 성원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효과가 어떠했느냐고요?
사람들은 해고당한 후에도 훨씬 좋은 감정을 가지고 떠나가게 됩니다.
버림받은 기분이 들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만일 우리가 시킬 일거리만 있었더라면
그들을 해고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시 그들을 필요로 할 때에는
따뜻한 애정을 가지고 우리를 찾아오게 됩니다."
-참고도서, 데일 카네기, [카네기 인간관계론], 씨앗을 뿌리는 사람
http://www.bhgoo.com/zbxe/dangun_diary1/856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