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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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P *.246.70.140
아! 행복한 주말의 시작이네요!
주말에는 재미있는 영화 한 편에 시원한 맥주 한 잔 이면 딱이죠! ^^
맥주는 사다드릴 수 없는 관계로 영화 한 편 소개해 드리는 걸로 대문 글을 대신할까 해요.
벌써 눈치 채신 분도 계시겠지만 오늘의 제목도 다른 곳에서 빌려온 것이랍니다.
얼마 전에 끝난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이라는 프로그램 중에 이동진 기자가 게스트로 참여했던
"언제나 영화처럼"이란 코너에서 글 제목을 살짝 훔쳐왔네요 ㅋㅋ
동영상에 담겨있는 노래는 언제나 영화처럼의 코너가 시작할 때 나오는 시그널 음악이랍니다.
정말 좋은 음악인데 우리나라나 미국 버전엔 없고 이탈리아 버전 CD에만 이 곡이 담겨 있더라구요.
(노래가 참 행복한 기분을 만들어 줘요! ^^)
이 피아니스트의 전설(Legend of 1900)이라는 영화는 시네마 천국을 만든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엔리오 모리꼬네라는 최고의 음악감독이 함께한 영화라는 점에서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엔니오 모리꼬네는 그 이름 만으로도 수 많은 수식어를
무색하게 만드는 위대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 영화의 주제곡이라고 할 수 있는 곡입니다! 참 좋죠. 이 분의 감수성은 어디서 나오시는지.
참 마냥 부러울 따름입니다. 감수성이 재화로 교환 될 수 있는 가치라면 아마도 세계 최대 부호로 포브스에
매년 이름을 올리고 계시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
시간이 지날수록 신체적인 나이가 많아질수록 자꾸만 감수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엔 그냥 당연한 일이라고 내가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감수성이라는 가치가 얼마나 중요하고 값진 것인가 다시금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어른이 되어가는 남자에게 감수성은 사치이고 잉여의 산물이라고 생각했어요.
앞만 똑바로 보고 도전적으로! 넘치는 감정은 재단하고 냉정하게 하루를 정리하는 것이
도시남자의 성공 방정식이라고 생각했거든요 ㅋㅋ
최근에 제가 아는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답니다.
"우리 사회는 시적 감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풀 한포기를 보고도 감동을 받고 눈물 흘릴 줄 아는 사람이라면
곤경에 처한 주위 사람을 보고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겠어요?"
이 친구는 현재 고등학생인데요.
신체 나이로 따지면 저 보다 훨씬 어리지만 생각의 크기 만큼은
저 보다 훨씬 큰 것 같더라고요. ^^
감수성이 이토록 소중한 가치라는 걸 전 최근에야 깨닫게 되었네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
모두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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