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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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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6일 00시 50분 등록


오늘은 가족이 함께 갈 수 있는 축령산 자연 휴양림에 대해서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2011년 6월 14일날 군대에서 휴가 나온 남동생과 함께 갔었는데요. 축령산 자연 휴양림의 많은 곳을 돌아보지는 못했고 (특히나 야영하는 곳이 인기 많더라구요.) 숲속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았습니다.

축령산 자연 휴양림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 자동차가 없으면 가기가 조금 힘들어요. 저는 동생이랑 버스를 알아보고 갔는데, 놓치는 바람에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나중에 걸어가는데 뒤에서 달려오던 버스의 기사님이 친절하게도 세워주셔서 입구까지 편하게 갈 수 있었답니다. 잠깐 걸어가는 동안에 길에 핀 꽃들을 몇 장 찍었는데, 들꽃들이 너무나 예뻤습니다. 






축령산 자연 휴양림에서는 숲속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하루에 두번이었던가...홈페이지에 보면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http://chukryong.gg.go.kr/)
홈페이지에서 체험 프로그램 예약을 받는데, 저는 현장 접수된다고 해서 그냥 갔었는데요. 이상하게 시간이 다 되도록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 거에요. 그래서 관리실에 가보았더니 예약한 사람들이 모두 취소하는 바람에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취소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랑 남동생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더니, 숲체험 해설사 한 분이 나타나셨습니다. 그 분은 박순경이라는 할아버지 해설사분이셨는데, 숲속 이야기를 아주 재미나게 말씀해주셨답니다.

어떤 식물에서 별사탕처럼 생긴 씨앗을 털어내 보여주기도 하구요. 돋보기를 빌려주시면서 자세히 봤는데, 진짜 별사탕처럼 표면이 오돌토돌 솟아나 있어요.

실제로는 꽃이 없는 식물인데, 벌과 나비를 꼬시기 가짜 꽃을 만들어 내는 식물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아래 하얀 잎처럼 보이는 것이 가짜 꽃이래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가짜 꽃잎이 뒤집어 진 것처럼 보입니다. 이 식물은 열매를 맺고 나면 더 이상 벌과 나비를 꼬시지 않기 위해서 잎을 뒤집어서 더 이상 꽃인 것처럼 거짓말을 안 한다고 합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 꼭 필요한 동안만 그렇게 한다고 하니 양심적인 식물인가요? ㅎㅎ

아래에서 하얀 꽃이 잎이 뒤집어 지기 전의 가짜 꽃입니다. 진짜 꽃처럼 예쁘지요?
아마 노란 것이 수술에 해당하는 것일까요?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네요..


아래는 무엇을 설명해주시는 것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해설사님은 말로만 전달하시는 게 아니라 이렇게 직접 실험을 해주시면서 이야기를 해주셔서 더 이해가 빠르답니다.

아래 식물도 재미나는데, 신기하게도 약간만 힘을 주면 마디가 열렸다가 다시 꽂으면 다시 맞추어집니다.

코르크 마개 같은 옷을 입은 나무도 만나구요.


잣은 어떻게 나오는지 것인지 잣나무의 열매도 부수어 보았습니다.

우와 저 태어나서 처음으로 풀피리를 불어보았습니다. 박순경 해설사님이 직접 풀피리도 만들어주셨거든요. 풀피리 불어보셨나요? 피리를 입술로 살짝 누르면서 아래에 보이는 구멍으로 바람을 휙 불어넣어야 소리가 납니다. 잘못 불면 피리는 침범벅이 되어버리고 소리가 나지 않지요...사실, 제가 침범벅으로 만들어서 해설사님이 하나 더 만들어주셨거든요..^^;; 풀피리를 받아 들고 입에서 힘 조절을 하면서 바람을 불어넣었을 때 소리가 삐리리 하고 났을 때의 그 쾌감이란 풀피리 불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거에요. (라고 자랑하고 싶네요..ㅎㅎ)





해설사님은 재주가 많으셔서 딱따구리 소리와 뻐꾸기 소리가 나는 나무 악기를 만드셔서 직접 새소리도 들려주셨답니다. 정말 신기했어요. 새소리가 나는 악기를 나무로 간단히 만들 수 있다는 것이요. 첫번째가 딱따구리 소리 악기, 두번째가 뻐꾸기 소리 악기랍니다.




숲속 체험 프로그램은 숲해설사님에게서 꽃 이야기, 나무 이야기, 새 이야기, 곤충 이야기 등등 재미난 숲속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식물은 중고등학교 때 교과서에서만 배우고, 그 후로는 공부를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듣는 이야기가 신선했고, 식물에게서도 배울 점이 많았다고나 할까요?

축령산에 있는 잣나무 숲길은 피톤치드 (식물이 뿜어내는 항균 물질)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고 했습니다. 그 향도 향긋하게 너무 좋구요. 항균 능력도 아주 뛰어나서 암환자 분들이 특히 많이 찾아온다고 했습니다. 축령산 잣나무 숲길에서 산림욕도 즐기시고 아이들과 함께 숲속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는 축령산 자연 휴양림의 숲속 체험 프로그램 어떠세요? 아이들과 찾아가도 좋고, 연인들이 함께 해도 좋은 장소 같아요~ 함께 풀피리 불어보는 즐거움을 만끽해 보셔요~ :)


IP *.234.16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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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경
2011.11.26 03:59:59 *.8.107.102
출석합니다. 들꽃도 해설사님도 모두모두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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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일
2011.11.26 04:48:44 *.84.57.123
숲을 놀이터로 즐기시는 것 같아요. 정말 보기 좋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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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혜
2011.11.26 04:53:18 *.234.167.96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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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11.26 08:39:09 *.246.71.178
아무래도 심리적인 이유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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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혜
2011.11.26 05:45:40 *.234.167.96
주말은 저도 그렇고, 역시 많은 분들이 일어나기 힘들어 하시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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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정
2011.11.26 04:53:43 *.246.77.195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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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6 09:52:18 *.252.18.103
내년 봄엔. 여기에 가겠어요.'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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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은
2011.11.26 05:01:57 *.246.73.71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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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11.26 05:08:35 *.246.71.178
지각 출석...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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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2011.11.26 05:11:15 *.234.218.105
ㅊ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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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례
2011.11.26 05:42:32 *.133.160.110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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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11.26 08:38:08 *.246.71.178
이길수 - am 3:53
지민주 - am 4:31

이상 문자 출석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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