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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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시골 마을]
출처-청춘만끽 500일간의 세계 일주, http://hwan768.blog.me/
*이 사진은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어 게시하였습니다.
2011년 11월 27일 일요일 084일차['스탐 티쉬']
안녕하세요, 청룡부족 강경화입니다.
요즘은 음식 뿐만이 아니라
공간을 구성하는데 있어서도
'퓨전'형식을 띠는 곳이 많은데요.^^
'카페'라는 곳도 그저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하는 곳에서
독특한 분위기와 주제를 가지고 꾸며진 곳으로 특화가 되다가,
요즘은 공방과 카페를 동시에 연다든지,
심지어 저희 동네의 경우 '약국과 카페'(!)를 연결해 둔다던지
하는 새로운 시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카페 주인이 마실거리만 서빙해 주는 것이 아니라
카페의 한 구석에 공방을 차려 쉴새없이 뭔가를 만들고
가게의 손님들도 뭔가 가져와서 손재주를 자랑하며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부암동의 한 카페입니다.
주말엔 독특한 카페를 찾아
오래된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하루 잘 보내세요~~^^
[부암동 삼거리에 있는 연한 파랑색 외양의 카페 '스탐티쉬'.
그곳의 소파에 앉아 있으면,
유리창 앞에 바짝 붙어 안을 들여다보는
사람들의 눈길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가끔은 참다못한 어르신들이 문을 벌컥 열고 물어보기도 한다.
"여긴 도대체 뭐하는 데요?"
그도 그럴 것이, 한쪽에는 카페처럼
에스프레소 머신과 바와 탁자를 갖추고 있지만,
다른 쪽에는 온갖 천들이 선반 가득 담겨있고
예쁜 단추를 조롱조롱 매달고 있는게다.
막상 안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또다시 묻는다.
"이 인형들은 얼마에요?"
헝겊으로 만든 특이한 인형들이 줄줄이 늘어서있다.
주인은 웃으며 말한다."인형은 안 팔아요"
"안 팔 걸 왜 내놨어요?"
"직접 만드시라고요."
손으로 만드는 일을 좋아하고, 그래서 손님들도 이 곳으로 와서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면 좋겠다는 것이 이곳 주인의 바람이다. ]
-참고도서, 모든 요일의 카페, 효형출판, 이명석 지음.
http://www.bhgoo.com/zbxe/dangun_diary1/856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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