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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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부족 이상훈입니다
오늘부터 일주일간 제가 대문을 여는군요.
입사하고 한 1~2년 지난 뒤, 뭔가 기억 나진 않지만 무척 바쁘게 살았던 거 같습니다. 어디선가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그런 내용의 글을 읽고 취미생활이 될만한 것을 찾아 봤지요. 재빨리 문화센터 강좌를 찾아봤는데, 정밀인물화 강좌가 하나 있었습니다.
"정밀인물화"라.
연필 그림에 약간의 소질이 있었던데다가 의미있는 선물로 그 사람을 그려서 줘야겠단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이게 맞겠다 싶은 생각에 덥썩 가입했습니다. 일주일에 문화센터에서 한번 가르치는데, 가끔 일이나 회식으로 빠질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생각에서인지 제가 만난 강사님이 강의하는 곳을 따라다니면서 일주일에 1회 교육은 꼭 채웠답니다. 다행이 좋게 생각하셨는지 그렇게 와도 좋다고 하시더군요. 한주에 한번 있는 수업을 절대로 빠지지 않은 데다가 하루 매일 30분 이상 집에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그림 실력이 늘더군요.
게다가 기존에 그 강사님에게 꾸준히 배운 사람중 어떤 대학원생이 한명 있었는데, 실력이 보통이 아니었지요. 그때만 해도 그 수강생의 그림이 강남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 걸려있었는데, 영화 세븐의 브래드피트 포스터를 그대로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어두지 못해 아쉬운데요, 정말 잘 그린 그림이었죠. 포스터 사이즈였으니까 그림자체도 무척 컸는데, 그렇게 세밀한 부분까지 그린다는 건 저로선 상상할수 없었지요. 하지만 나도 이정도가 될정도까진 해봐야겠다는 욕심도 생긴거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1년 9개월정도 그림을 했었답니다.
첫 1년은 정말 재미있어서 열심히 그렸구요, 일반 연필에서 색연필로 넘어가면서 너무 힘들어져서 중간에 내려놓은게 좀 아쉽지만 지금도 다시 해 보고 싶은 취미생활입니다. 그냥 정밀화도 쉽지 않은데 다양한 칼라로 원본 사진과 비슷한 색깔을 만들어내려하니 쉽지가 않더라구요.
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뭔가 내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게 자기계발이 되었든 일이 되었든 취미가 되었는든 내가 정말즐겁게 할 수 있는 그런 일이 있어야 한다는거죠. 물론 그런 일도 어느때엔가 갑자기 싫어질 수 있습니다. 잠깐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죠. 그럴 땐 그럴 수 있습니다. 잠깐 쉬면서 한번 더 생각해보는거죠. 하지만 정말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면 꼭 그만두지 말고 다시 시작해 보실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단군에 후예로 활동하시는 분들은 다 실천에 옮기고 있단 생각을 하고 있지만 말이죠 ^^)
다시 그림그릴때로 가 보면, 매일 매일 조금씩 그리면서 점점 나아져간다 싶은 생각이 드니까 더 재미도 있구요. 3개월만에 진짜 얼굴을 다 그려내니까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더군요. 아마 이런 저런 재미가 더해져서도 열심히 했겠지만 진짜 그림 그리는 순간 만큼은 아무리 바빠도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영위한다는 그런 행복감이 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래저래 쉽지 않지만, 아침 활동시간을 확고히 한다면 또한번 이런 행복한 시간이 오리라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그림 그린걸 함 올려봐야겠죠?
한 7~8년 전에 그린겁니다. 지금은 우리 아내하고 아가도 그려준다 놓구선 안 그리고 있는 나쁜X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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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일주일간 제가 대문을 여는군요.
입사하고 한 1~2년 지난 뒤, 뭔가 기억 나진 않지만 무척 바쁘게 살았던 거 같습니다. 어디선가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그런 내용의 글을 읽고 취미생활이 될만한 것을 찾아 봤지요. 재빨리 문화센터 강좌를 찾아봤는데, 정밀인물화 강좌가 하나 있었습니다.
"정밀인물화"라.
연필 그림에 약간의 소질이 있었던데다가 의미있는 선물로 그 사람을 그려서 줘야겠단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이게 맞겠다 싶은 생각에 덥썩 가입했습니다. 일주일에 문화센터에서 한번 가르치는데, 가끔 일이나 회식으로 빠질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생각에서인지 제가 만난 강사님이 강의하는 곳을 따라다니면서 일주일에 1회 교육은 꼭 채웠답니다. 다행이 좋게 생각하셨는지 그렇게 와도 좋다고 하시더군요. 한주에 한번 있는 수업을 절대로 빠지지 않은 데다가 하루 매일 30분 이상 집에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그림 실력이 늘더군요.
게다가 기존에 그 강사님에게 꾸준히 배운 사람중 어떤 대학원생이 한명 있었는데, 실력이 보통이 아니었지요. 그때만 해도 그 수강생의 그림이 강남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 걸려있었는데, 영화 세븐의 브래드피트 포스터를 그대로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어두지 못해 아쉬운데요, 정말 잘 그린 그림이었죠. 포스터 사이즈였으니까 그림자체도 무척 컸는데, 그렇게 세밀한 부분까지 그린다는 건 저로선 상상할수 없었지요. 하지만 나도 이정도가 될정도까진 해봐야겠다는 욕심도 생긴거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1년 9개월정도 그림을 했었답니다.
첫 1년은 정말 재미있어서 열심히 그렸구요, 일반 연필에서 색연필로 넘어가면서 너무 힘들어져서 중간에 내려놓은게 좀 아쉽지만 지금도 다시 해 보고 싶은 취미생활입니다. 그냥 정밀화도 쉽지 않은데 다양한 칼라로 원본 사진과 비슷한 색깔을 만들어내려하니 쉽지가 않더라구요.
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뭔가 내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게 자기계발이 되었든 일이 되었든 취미가 되었는든 내가 정말즐겁게 할 수 있는 그런 일이 있어야 한다는거죠. 물론 그런 일도 어느때엔가 갑자기 싫어질 수 있습니다. 잠깐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죠. 그럴 땐 그럴 수 있습니다. 잠깐 쉬면서 한번 더 생각해보는거죠. 하지만 정말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면 꼭 그만두지 말고 다시 시작해 보실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단군에 후예로 활동하시는 분들은 다 실천에 옮기고 있단 생각을 하고 있지만 말이죠 ^^)
다시 그림그릴때로 가 보면, 매일 매일 조금씩 그리면서 점점 나아져간다 싶은 생각이 드니까 더 재미도 있구요. 3개월만에 진짜 얼굴을 다 그려내니까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더군요. 아마 이런 저런 재미가 더해져서도 열심히 했겠지만 진짜 그림 그리는 순간 만큼은 아무리 바빠도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영위한다는 그런 행복감이 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래저래 쉽지 않지만, 아침 활동시간을 확고히 한다면 또한번 이런 행복한 시간이 오리라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그림 그린걸 함 올려봐야겠죠?
한 7~8년 전에 그린겁니다. 지금은 우리 아내하고 아가도 그려준다 놓구선 안 그리고 있는 나쁜X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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