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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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거리의 풍경]
출처-청춘만끽 500일간의 세계 일주, http://hwan768.blog.me/
*이 사진은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어 게시하였습니다.
2011년 11월 30일 수요일 087일차 ['바리스타']
안녕하세요,
청룡부족 대문지기 강경화입니다. ^^
'바리스타'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드라마에 나온 것처럼 미남인 한 청년이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기다란 앞치마를 두르고
정성을 다해 커피를 내리는 모습,
그리고 그 커피잔에는
사랑스러운 라테 아트가 그려진...?^^;
아쉽게도 작가는 위와 같은 상상은
바리스타의 본 고장인 이탈리아에서는 오히려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라고 말합니다.
유명한 이탈리아의 한 카페에서는
분주한 손님들이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오면
이탈리아인 특유의 하이톤 주문을 재빠르게 받은 뒤
바리스타들은 포토필터를 탕탕 두드리며
에스프레소를 '난사'한다고 합니다.
그 모습에 놀라 사람들 틈에 끼여서
겨우 겨우 주문을 마치고 에스프레소잔을 쥐었을 땐,
울고 싶은 기분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 추억을 간직한 작가가 우리나라에 귀국해서
여러 카페들을 돌아보고 유심히 보았던 모습은
바로 '커피를 손수 만드는 바리스타'들의 모습이었다고 해요.
오늘 인용한 부분은 많은 곳을 경험한 작가가 그리는
이상적인 바리스타,의 모습을 적은 부분인데
무척 따뜻한 느낌이 드는 글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나요?
오늘은 따뜻한 커피와 함께
하루를 시작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바리스타는 다른게 아니다. 커피를 만드는 사람이다.
그 사람의 수준이 어떻든,
투명하고 솔직하게 성의껏 커피를 만들어주는 사람이 좋다.
너무 덩치가 큰 카페를 낸 탓에 다음날 볶을 커피를 만드는 일보다
아르바이트 직원 수급에 신경을 더 쓴다든지,
에스프레소의 맛은 고객들이 알아줄리 만무하니
라테아트나 화려하게 해서 소녀들에게 칭찬받는 일에 익숙해졌다든지...
이래저래 바리스타의 꿈이 굴절되는 시나리오는 많다.
나는 소박한 '두부집'이든 유명한 '슈만과 클라라'든
바로 그 사람이 바리스타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카페가 좋다.']
-참고도서, 모든 요일의 카페, 이명석, 효형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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